기아자동차의 최고급 준중형 세단 '쎄라토'에 계약고객들이 몰려들고 있어 국내 준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
기아차(대표 윤국진)는 1500㏄급 준중형 '쎄라토'의 예약을 받기 시작한 첫날인 6일 무려 4300대의 계약이 이뤄졌다고 7일 밝혔다.
쎄라토는 기아차가 40개월간 총 26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수출전략형 모델로서 지난 5일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쎄라토는 외관에서 세계적으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트랜드를 추구해 강하고 대담한 스타일의 도전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내부에서는 계기판 하우징, 센터페시아 등을 부드러운 곡선라인으로 통일, 부드럽고 단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아차는 이같은 계약추세에 힘입어 준중형 신차 '쎄라토'를 내세워 본격적인 내수부진 뚫기에 나섰다.
기아차는 '쎄라토'를 단기간에 베스트셀러카로 만든다는 전략아래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전국 100개 도시에서 최대규모의 로드쇼와 시승회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들어갔다.
로드쇼 및 시승행사의 경우 8일 서울, 부산, 대전지역에서 동시에 시작, 100개 도시를 순회하며 '쎄라토' 즉석 신차발표회와 고객 시승행사를 갖게되며 참가자들에게는 벽시계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 시작일인 8일에는 서울, 부산, 대전행사장에 인기가수 안치환, 리아, 러브홀릭 등의 특별공연이 있으며 16개 대도시에서는 1일 3회 남성 5인조 브란스밴드의 연주회가 열린다. 나머지 84개 도시에서도 대형 이동무대를 마련, 마임 퍼포먼스를 실시한다.
또 기아차는 오는 10~24일 전국 모든 지점에서 400여대의 '쎄라토'시승차를 동원, 고객들이 직접 시승해보고 성능을 확인해볼 수 있는 대규모 체험 마케팅을 펼친다.
기아차는 이번 시승기간 동안 홈페이지에 '쎄라토' 시승수기를 공모하고 우수 시승기를 게재한 고객을 선정, 주유권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불황으로 내수시장에서 중형차 판매비율은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준중형차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비중이 커진 준중형차 시장에서 쎄라토의 마케팅을 강화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