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부산 중등 임용 합격생입니다.
먼저 합격수기를 쓰기에 앞서 김기영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저는 초수생이었으며 4월 말까지는 학원에서 근무하였고, 5월부터 시험 직전까지는 과외를 병행하며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5월부터 혼자 독서실을 다니며 인강으로 공부한 케이스이며 1차 시험을 위한 스터디는 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제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차 시험에서 전공은 67점, 교육학은 16.33점이었습니다.
월별 공부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1월 ~ 4월
앞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이 시기에는 학원에서 근무를 하느라 절대적인 공부 시간은 부족했습니다. 따라서 이 때에는 교수님의 인강이 업로드 되면 하루에 1개씩 나누어 들었습니다. 인강을 듣고 복습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중요한 키워드를 작은 노트에 써 다니며 틈틈이 암기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밴드에 올려주신 문제를 풀어보며 키워드 + 밴드문제를 확실히 암기하려 노력했습니다. 이때 교수님께서 알려주시는 청킹 방법을 활용하여 암기했습니다. 처음에는 입에 붙지 않아 힘들었지만 계속 중얼거리다보니 점차 익숙해짐을 느꼈습니다. 제가 임의로 청킹을 만들어 보긴 했지만 교수님께서 알려주신게 입에 착착 붙더라구요.. 그래서 교수님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보며 명확히 이해하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제가 많이 활용한 채널은 '건또리 104', '김희영의 널스토리'입니다.
✎ 5월 ~ 6월 (독서실을 다니기 시작한 시점)
➸ 공부시간 : 오전 6시 기상 후, 2시간 공부 → 준비 후 9시까지 독서실 도착 → 9시 ~ 12시까지 교육학 공부 → 12~14시 점심 → 14시 ~ 19시 전공 → 19시 ~ 20시 저녁 → 20시 ~ 23시 전공 ((요일별로 다르지만 하루에 2시간 가량 과외 진행))
기출문제 인강이 진행된 시점입니다. 각 영역별 기출문제가 시작되기 전, 본격적으로 각 영역의 내용을 암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때, 백지노트를 활용하였습니다. 각 영역을 공부한 뒤, 백지노트에 필기하며 인출 연습을 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자체문제를 출제하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제가 암기하고 싶은 내용을 문제로 만들어서 다음 날, 공부를 시작하기 전 풀어보며 확실히 암기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제가 모르는 부분을 반복해서 확실하게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공부 방법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기출분석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사실 저는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아도 기출분석을 어떻게 하는지는 감이 안 잡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기출문제를 풀 때, 관련 영역의 내용을 다시 암기하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이 기출분석이 맞는지는 아직도 의문이지만요..ㅎ
✎ 7월 ~ 9월
➸ 공부시간 : 오전 6시 기상 후, 2시간 공부 → 준비 후 9시까지 독서실 도착 → 9시 ~ 12시까지 교육학 공부 → 12~14시 점심 → 14시 ~ 19시 전공 → 19시 ~ 20시 저녁 → 20시 ~ 23시 전공 ((요일별로 다르지만 하루에 2시간 가량 과외 진행))
영역별 모의고사가 진행된 시점입니다. 이때부터 누적복습을 시행하였습니다. 영역별 모의고사에서 다룬 내용을 계속해서 반복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지사간 1단원 ~ 3단원까지의 내용이 끝나고 4단원부터 내용이 시작되면 앞서 다룬 1, 2, 3단원 내용을 다시 복습하였습니다. 이때 다른 문제를 풀기보다는 구술로 인출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임용에서 가장 중요한 지사간, 정신 파트 등은 매일 끊임없이 반복하였습니다. 또한 앞서 말한 자체문제를 출제하는 공부 방법은 계속해서 진행하였습니다.
✎ 10월 ~ 11월
➸ 전과 공부시간은 비슷하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조금 늦게 기상하고 일찍 집에 왔습니다. 대신 식사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 공부시간 : 9시까지 독서실 도착 → 9시 ~ 12시까지 교육학 공부 → 12~13시 점심 → 13시~18시 전공 → 18시 ~ 19시 저녁 → 19시 ~ 22시 정리 ((요일별로 다르지만 하루에 2시간 가량 과외 진행))
실전모의고사가 진행된 시점입니다. 이 때에는 모든 과목을 매일 조금씩 봤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지사간, 학교법규, 학교보건, 정신, 여성, 기간과, 성인, 응급, 노인 모든 과목을 1단원씩 보는데 집중했습니다. 끊임없이 반복하다보니 나중에는 어느 위치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술술 나올 정도로 공부하였습니다.
+ 교육학은 ㄱㅈㅅ 교수님 1년 커리를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 2차 면접 공부
1차 시험이 끝나고 1주일 정도 쉰 뒤, 바로 비대면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평소 말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었기에 대면 스터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비대면 스터디만 진행하였습니다. 월, 수, 금 주3회 진행하였고 스터디 전까지 3회 분량의 문제를 풀어온 뒤, 함께 생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시기엔 비교적 여유가 있어 스터디 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보건교사에 대한 큰 틀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1차 발표가 끝나고도 비대면 스터디 1개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때에는 월~금요일 매일 참여하며 스터디 진행 중에 구상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스터디의 가장 큰 목적은 피드백이라고 생각하였기에 다른 스터디원들의 피드백을 듣는 것에 초점을 두었어요. 그리고 저의 교직관, 인성관 등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하루에 스터디 제외 1~2시간 정도 투자하였습니다.
˖◛⁺˖ 김기영 교수님의 인강을 들으며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 부분은 교재입니다. 교재가 워낙 잘 구성되어 있어 단권화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장에서도 저는 책을 갖고 갈 정도였어요. 물론 다 들고 가진 않았고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책 몇 권만 들고 가서 봤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 항상 차분하게 강의를 해 주셔서 이러한 부분도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진실성있는 강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
˖◛⁺˖ 임용고시를 준비하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쉼은 있더라도 멈추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 또한 공부가 되지 않아 열흘 가량 쉰 적이 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열흘동안 책을 열어본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다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선생님께서도 분명 이런 슬럼프가 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시기가 온다면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 말고 잠시 쉬어가되, 꼭 다시 돌아오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
이 글을 보신 모든 선생님들께서 내년 이맘때 합격 소식이 들리길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샘 합격축하해요
저두 부산중등합격이라 입사동기?네요 ^ ^
앞으로 잘지내보아요
연수때 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