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br><br><br>아빠가 인공방광 수술하시고<br>아스트라제네카 2차 주사 맞으신 뒤에 대사성 산증이 와서 심한 호흡곤란과 기력없음으로 고생하다가<br>백신 부작용일까 싶어서 종합병원가서 검사 받다가<br>신장내과 의사쌤이 증상에 대해 찾아봐주시고 다시 연락주셔서<br>인공방광 수술 부작용으로 온다고 한다며 여차저차 설명해주시고 적절한 조치를 받고<br>수술 받은 병원에 가져갈 진단서도 따로 써주셨어요<br><br>수술 받은 병원에 수술 후 두번째 외래를 다녀왔는데<br>몸 괜찮냐는 물음에 <br>2차 주사 맞고 몸이 너무 힘들었다 하니<br>아스트레제네카는 2차가 힘든 주사가 아니다, 1차가 힘들지 2차는 안힘들다<br>이런 소리만 하시고<br>어디가 불편했냐 묻지도 않더라구요<br>그래서 종합병원에서 받아온 진단서 보여드렸더니<br>오늘은 피검사 괜찮은데? 약 먹지마요<br>이러고 끝이더라구요<br>인공방광 수술로 올 수 있는 부작용이다, 이런 증상들이 올 수 있다, 그럴땐 집 근처 병원으로 바로 가라<br>뭐 이런 말 한마디도 없었고<br>대사성 산증이란 말도 집 근처 종합병원 의사쌤때문에 알게 됐어요<br><br>다른 분들도 수술하고 부작용 주의 같은 거 없이,<br>부작용 왔어도 자세한 설명없이 그냥 이렇게 진료 보고 끝인가요?<br>단순한 부작용 증상에 우리 가족만 예민한건지,<br>아빠 담당 교수의사쌤만 이런건지…<br><br>진료 보는 것도 맨날 간단히 그냥 끝나는데<br>진료 분위기도 뭔가 좀 그래요<br>컨디션 괜찮냐 그래서 아프다 그러면 <br>수술 받은 다른 사람은 더 심한 경우도 있다 이러고 그냥 5분 안에 끝? <br>좀… 이런 분위기…<br>그냥 컨디션 어때요? 요실금 어때요? 이러고 진료도 끝나요<br><br>인터넷에 찾아봐도 인공방광 수술 후 대사성 산증에 관한 이야기도 별로 없고<br>수술 받으신 환우 분들이 주의하고 잘 지켜봐야 할 장상 같은데<br>의사쌤은 이런 증상 왔었다 그래도 시큰둥 별반응도 없고…<br>지방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시간내서 서울 올라갔다가 <br>대학병원에서 저런 분위기 속에서 5분 진료 보고 오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에요<br><br>문득 다른 교수님들께 수술 받으신 분들도 다 이러신건지 궁금해지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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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2차 백신 아니었으면 수술 후 체력 저하인 줄 알고 병원 더 늦게 갔을 거 같아요ㅠㅠ 수술 후에 퇴원할때 소변이 토마토주스처럼 붉게 나오면 응급실로 오라는 주의사항만 들었는데 저런 부작용이 있을지는 몰랐네요ㅜㅜ 때마침 백신 맞은 시기랑 겹쳐서 백신 부작용인가 싶어 병원에 갔던건데ㅜㅜ 담당 교수랑 다르게 동네 종합병원 신장내과에서는 좋은 의사쌤을 만나 다행이다 싶어요ㅠㅠ
환자와 얼마나 많이 소통하느냐에 따라 명의로 나뉜다는 말 참 정말 와닿네요ㅜㅜ 아빠는 그래도 서울 큰 병원에서 수술 잘 받아서 이번 재발에도 살아남았다고 어제 집에 오는 길에 속상해하는 저한테 그러더라구요ㅠㅠ 이런 분위기에서 혼자 외래 다닌 아빠 생각하니 아빠한테 넘 미안하네요ㅠㅠ
안녕하세요 글내용을 보니 네이버 방광암환우 까페에서 뵌 분 같으신데 ㅎㅎ 이대목동 이동현 교수님께 진료를 보신 분들께서는 대사성 산증이 나타났다면 어느 정도 설명을 다들 들으셨을껀데요 대사성 산증 체내 산성화는 인공방광 수술을 한 환자분들께는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입니다 심하게 나타나는 분이 있고 약하게 나타나는 분이 있어요 본인도 모르게 수술 후 병원에서 링겔로 교정을 받은 경우도 많이들 있으실꺼예요~ 제가 보호자로 있으면서 중탄산 링겔 달고 계신분들 많이들 뵈었거든요 ㅎㅎ 제가 좀 질문이 많은 편이라 교수님께 여쭈어 보았었구요 흔한 부작용이니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소장을 잘라내어 인공방광을 만들기 때문에 우리 몸의 소장자체가 짧아지게 됩니다 위산이 장으로 내려오면서 원래 십이지장과 소장이 중화를 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소장이 짧아져서 중화를 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못할수가 있구요 그래서 대사성 산증 즉 체내산성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경증인 경우 피로감 입맛떨어짐으로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심한경우 님의 글처럼 호흡곤란이나 심장문제가 나타나기도 해요 입원시에는 중탄산나트륨을 링겔로 놓어주어 ph를 교정을 해주고
경증인 경우에는 위장약중 ppi라고 하여 위산분비자체를 억제해주는 약이 있습니다 이 약으로 위산분비를 억제해주어 산증을 조절해줍니다 인공방광 후 퇴원하신분들 중 위장약 복용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으실텐데 이 위장약은 위장장해의 예방 목적 보다는 위산의 중화를 시키기 위해 복용하는거라서 잊지말고 꼭 챙겨드셔야 되요~
네 그 글도 제가 맞아요ㅋㅋ 어제 외래 갔다가 너무 속상해서 글 올렸는데 진짜 의사쌤보다 진001님이 더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네요ㅠㅠ 감사해요! 정말 많이 배워갑니다! 다른 분께도 진001님 댓글이 정말 유용하실 거 같아요 이전에 카페 글을 봐도 수술후 이대 목동 교수님은 수술 후 관리 등에 대해 설명을 잘 해주시는 거 같던데 이 증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시는군요 교수님 환자분들은 든든하시겠어요ㅜㅜ
진001님께서 너무 설명을 잘해주셨네요 ^^ 인방 수술을 하면 짧아진 소장 뿐 아니라, 방광에서의 흡수로 인해서도 pH가 떨어지고 신장이 힘들어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걸 대사성 산증이라고 하고, 주증상은 입맛없음과 기력저하라고 해요. 그래서 초기에는 경구약 처방 받아 드시는 경우도 많구요. 저도 수술한지 한달 정도 되는데 퇴원할때 타스나정 처방받아 하루 3번 먹고 있습니다. 딱히 증상이 있어서라기보단 예방적 차원에서 처방해주신 것 같은데, 교수님께 타스나정 문의해보세요.
저희 아빠는 현재 신장도 하나밖에 없고 하나 남은 신장도 기능이 좀 저하된 상태에서 인공방광 수술을 받았고 대사성 산증도 심한 호흡곤란으로 와서 진001님 댓글로 보면 심한 증상으로 왔던 거 같은데 담당교수님은 왜 대사성 산증에 대해 일언반구도 안하셨을까요… 앞으로도 잘 지켜보고 조심해라 이런 말이라도 해줬으면 좋았을텐데요. 어쩌면 아빠 목숨이랑 관련된 것인데 병원보다 카페에서 중요한 정보를 더 얻어가네요ㅠㅠ 저희 아빠는 퇴원할때나 첫번째 외래때 타나스정은 처방 안받았었고 대사성 산증으로 동네 종합병원에서 처방 받은 타나스정도 이제 피검사 수치 괜찮으니 먹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혼자 속만 삭히다가 어제 늦은 밤에 글 올렸는데 글을 잘 올린 거 같아요ㅠㅠ 카페에서 중요한 정보를 더 많이 자세히 알아가네요ㅠㅠ 병원에서는 시간에 쫓기어, 분위기에 압도 되어 설명도 못듣고 질문할 틈도 안주는데… 정말 모두 감사드려요ㅠㅠ 어제는 너무 속상했는데 댓글들 보니 저도 마음이 든든하네요
첫댓글 대사성 산증이란 병명은 처음 들어 보는 말이네요...
왜 그런지 친절히 답변 안해주시는 담당의사가 문제인듯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2차 백신 아니었으면
수술 후 체력 저하인 줄 알고 병원 더 늦게 갔을 거 같아요ㅠㅠ
수술 후에 퇴원할때 소변이 토마토주스처럼 붉게 나오면 응급실로 오라는 주의사항만 들었는데
저런 부작용이 있을지는 몰랐네요ㅜㅜ
때마침 백신 맞은 시기랑 겹쳐서 백신 부작용인가 싶어 병원에 갔던건데ㅜㅜ
담당 교수랑 다르게
동네 종합병원 신장내과에서는 좋은 의사쌤을 만나 다행이다 싶어요ㅠㅠ
진짜 맘 ㆍ몸 고생하셨군요
수술하신 교수가 영아니네요
자기 환자를 성의없이 진료를 애타고 불안한데 이건 아닌것같네요 따지세요 못된 교수군요 저도 인방하기전 내시경수술 고대대학병원에서 어찌 불친절하고 아닌것같아 싸우고 퇴원
대사성 산증이란 병은 잘모르겠지만
종합병원가셔 잘치료 하세요
울 교수님 말씀이 떠오르는군요
의사의 실력은 다 비슷하지만
명의는 환자와 얼마나많이 소통하냐가 명의라하더군요 ㅠ 진짜 화가납니다 ㅠ
환자와 얼마나 많이 소통하느냐에 따라 명의로 나뉜다는 말 참 정말 와닿네요ㅜㅜ
아빠는 그래도 서울 큰 병원에서 수술 잘 받아서 이번 재발에도 살아남았다고
어제 집에 오는 길에 속상해하는 저한테 그러더라구요ㅠㅠ
이런 분위기에서 혼자 외래 다닌 아빠 생각하니 아빠한테 넘 미안하네요ㅠㅠ
안녕하세요 글내용을 보니 네이버 방광암환우 까페에서 뵌 분 같으신데 ㅎㅎ
이대목동 이동현 교수님께 진료를 보신 분들께서는 대사성 산증이 나타났다면 어느 정도 설명을 다들 들으셨을껀데요
대사성 산증 체내 산성화는 인공방광 수술을 한 환자분들께는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입니다
심하게 나타나는 분이 있고 약하게 나타나는 분이 있어요
본인도 모르게 수술 후 병원에서 링겔로 교정을 받은 경우도 많이들 있으실꺼예요~
제가 보호자로 있으면서 중탄산 링겔 달고 계신분들 많이들 뵈었거든요 ㅎㅎ
제가 좀 질문이 많은 편이라 교수님께 여쭈어 보았었구요
흔한 부작용이니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소장을 잘라내어 인공방광을 만들기 때문에
우리 몸의 소장자체가 짧아지게 됩니다
위산이 장으로 내려오면서 원래 십이지장과 소장이 중화를 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소장이 짧아져서 중화를 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못할수가 있구요
그래서 대사성 산증 즉 체내산성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경증인 경우 피로감 입맛떨어짐으로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심한경우 님의 글처럼 호흡곤란이나 심장문제가 나타나기도 해요
입원시에는 중탄산나트륨을 링겔로 놓어주어 ph를 교정을 해주고
경증인 경우에는 위장약중 ppi라고 하여 위산분비자체를 억제해주는 약이 있습니다
이 약으로 위산분비를 억제해주어 산증을 조절해줍니다
인공방광 후 퇴원하신분들 중 위장약 복용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으실텐데 이 위장약은 위장장해의 예방 목적 보다는 위산의 중화를 시키기 위해 복용하는거라서 잊지말고 꼭 챙겨드셔야 되요~
네 그 글도 제가 맞아요ㅋㅋ
어제 외래 갔다가 너무 속상해서 글 올렸는데
진짜 의사쌤보다 진001님이 더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네요ㅠㅠ
감사해요!
정말 많이 배워갑니다!
다른 분께도 진001님 댓글이 정말 유용하실 거 같아요
이전에 카페 글을 봐도 수술후 이대 목동 교수님은 수술 후 관리 등에 대해 설명을 잘 해주시는 거 같던데
이 증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시는군요
교수님 환자분들은 든든하시겠어요ㅜㅜ
진001님께서 너무 설명을 잘해주셨네요 ^^
인방 수술을 하면 짧아진 소장 뿐 아니라, 방광에서의 흡수로 인해서도 pH가 떨어지고 신장이 힘들어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걸 대사성 산증이라고 하고, 주증상은 입맛없음과 기력저하라고 해요. 그래서 초기에는 경구약 처방 받아 드시는 경우도 많구요. 저도 수술한지 한달 정도 되는데 퇴원할때 타스나정 처방받아 하루 3번 먹고 있습니다. 딱히 증상이 있어서라기보단 예방적 차원에서 처방해주신 것 같은데, 교수님께 타스나정 문의해보세요.
저희 아빠는 현재 신장도 하나밖에 없고
하나 남은 신장도 기능이 좀 저하된 상태에서 인공방광 수술을 받았고
대사성 산증도 심한 호흡곤란으로 와서
진001님 댓글로 보면
심한 증상으로 왔던 거 같은데
담당교수님은 왜 대사성 산증에 대해 일언반구도 안하셨을까요…
앞으로도 잘 지켜보고 조심해라 이런 말이라도 해줬으면 좋았을텐데요.
어쩌면 아빠 목숨이랑 관련된 것인데
병원보다 카페에서 중요한 정보를 더 얻어가네요ㅠㅠ
저희 아빠는 퇴원할때나 첫번째 외래때 타나스정은 처방 안받았었고
대사성 산증으로 동네 종합병원에서 처방 받은 타나스정도
이제 피검사 수치 괜찮으니 먹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담당 의사가 위에 답변 올린 분들의 설명을 반만 따라 해도 좋으련만 저 또한 은근히 화가 나네요.
그러나 이렇게 친절한 글로 도움 주시는 분들이 카페에 계시니 너무 든든합니다.
혼자 속만 삭히다가
어제 늦은 밤에 글 올렸는데 글을 잘 올린 거 같아요ㅠㅠ
카페에서 중요한 정보를 더 많이 자세히 알아가네요ㅠㅠ
병원에서는 시간에 쫓기어, 분위기에 압도 되어 설명도 못듣고 질문할 틈도 안주는데…
정말 모두 감사드려요ㅠㅠ
어제는 너무 속상했는데 댓글들 보니 저도 마음이 든든하네요
대사성산증 부작용 보긴 했는데 어떤 증상이며 왜 생기는지 윗분 덕분에 알게됐네요. 정보가 없어 저한테 그 부작용이 생길까봐 걱정했는데..원래 위장약을 먹고 있어서 그런지 괜찮았나봅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댓글들이 다른 분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될 거 같아요
저도 아빠가 아플때
백신 부작용인지, 수술 후 부작용인지
알 길이 없어서 너무 걱정이었어요
위에 댓글로 정말 자세히 알려주셔서 저도 하나 더 배워가네요
진001님께서 너무 설명을 잘해주셔서 왜처방약을
복용햇는지 오늘알앗네요ㅡ감사합니다.
이대목동병원 인방후 타스나정ㅡ위장약 처방받아
한동안 복용햇어요ㅡ덕분의 별휴우증없이 지금도
잘지네고 잇답니다.
한가지ㅡ이동현교수님께서 60세 인방환자는
뇌건강제와 삐콤씨 처방 해주시더라고요.(6개월치) 유용한정보 감사드려요
저는 대사성 산증이 오지 않은 것 같은데, 수술 후 상당기간, 한 6개월 정도까지는 숨이 많이 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유는 수술 전 항암을 하면서 혈색소 수치가 많이 떨어져서 빈혈 같은 증상이 나타났던 거였어요.
나중에 혈색소 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올라오니까 덜 피곤하고 숨쉬기도 편해지더라고요.
대사성 산증 잘 치료하시면, 시간이 갈 수록 숨쉬는게 점점 더 나아지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