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평균 임금인상률 9.7%, 지난 해에 비해 0.1%p 상승 -
- 성과에 따른 임금인상 등 유연한 대처 필요 -
□ 인도 임금동향
ㅇ 인도의 최저임금
- 인도는 최저임금법(Minimun Wages Act, 1948)에 따라 매년 최저임금을 발표하고 있으며, 단순노동(농업, 건설업, 광산산업 등) 업무상의 임금 하한선을 규정하고 있음.
- 숙련도에 따라 노동력을 미숙련(Unskilled), 준숙련(Semi-Skilled), 숙련(Skilled), 고숙련(Highly Skilled)으로 구분하고 있으며시간단위가 아닌 하루단위 임금 하한선을 제시하고 있음.
2019년 인도 정부 발표 최저임금
(단위: 루피)
분류 | 농업 | 건설 노동자 | 광산업 |
미숙련(Unskilled) | 371 | 584 | 487 |
준숙련(Semi-Skilled) | 407 | 645 | 584 |
숙련(Skilled) | 441 | 710 | 681 |
고숙련(Highly skilled) | 488 | 718 | 761 |
자료: 인도 노동청
ㅇ 인도의 평균임금
- 2000년 이후 인도 경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대졸 신입자, 생산직, 단순 노무직의 임금수준은 타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음. 업종과 지역에 따라 상이하나 대학 졸업자의 경우 수도인 뉴델리 기준으로 2019년 평균연봉은 약 35만~55만 INR (약 US$ 5,000~7,850) 수준으로 형성돼 있음. 뉴델리는 뭄바이, 벵갈루루와 함께 인도 내에서 임금 수준이 높은 지역 중의 하나임.
- 기타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인도 취업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연 2만 5000달러 이상의 연봉을 수령해야 하기 때문에 월 2100달러를 하한으로 월급여가 책정됨.
□ 인도의 임금 상승률
ㅇ 타 국가와 비교해 다소 높은 임금 상승률
- 노동 시장 조사기관(Aon Hewitt)에 의하면 인도의 2019년 임금상승률은 9.7%이며 이는 2018년에 비해 0.1%p 상승한 수치임.
2011-2019년 인도 임금인상률
자료: Aon Salary Increase Survey 2019
- 중국 이후 유망 투자대상국인 베트남(8.7%), 태국(5.3%), 말레이시아(5.2%)과 같은 아세안 국가와 비교해 인도의 2019년 임금 상승률은 다소 높은 축에 속함.
인도-아세안 지역 국가별 임금 상승률 비교표
자료: Aon Hewitt's Annual Salary Increase Survey 2018-19
ㅇ 산업별 임금인상률
- 최근 인도 내에서 공유경제 관련 산업이 빠른 성장률을 보이면서 관련 분야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인터넷 기반 산업의 임금인상률(11.1%)이 높게 나타나고 있음.
- 이어 자동차, 제약, 화학, 유통, IT서비스 순으로 임금인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통신, 운송 분야의 임금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고 있음.
최근 3개년 인도 임금인상률
(단위: %)
분야 | 2017 | 2018 | 2019 |
인터넷 기반산업 | 10.8 | 10.4 | 11.1 |
자동차&자동차부품 | 10.3 | 10.4 | 10.1 |
제약 | 11.3 | 10.6 | 10.1 |
화학 | 10.3 | 9.7 | 9.8 |
유통 | 9.4 | 9.6 | 9.8 |
IT 서비스 | 9.9 | 9.9 | 9.8 |
에너지 | 8.9 | 9.0 | 9.6 |
엔지니어링&제조업 | 9.9 | 9.5 | 9.5 |
미디어&홍보 | 10.3 | 10.0 | 9.5 |
은행&금융 서비스 | 8.1 | 8.6 | 9.2 |
통신 | 8.9 | 9.2 | 8.7 |
운송 | 8.0 | 8.6 | 8.2 |
자료: Aon Hewitt`s The 23rd Annual India Salary Increase Survey
□ 시사점
ㅇ 성과에 따른 임금인상 차등 강화 경향
- 현지 기업들은 높은 임금인상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성과에 따라 인상률에 차등을 넓히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음. 이에성과가 높은 직원의 임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성과가 낮은 직원의 임금 인상은 더디게 나타남. 2018/19 회계연도 기준, 성과가 높은 직원의 급여 인상률과 성과가 낮은 직원의 임금인상률 차이는 1.9배 정도로 알려져 있음.
- KOTRA 뉴델리 무역관의 인터뷰에 응한 인재경영컨설팅사 에이온 휴잇(Aon Hewitt) 인도지사 소속 안나도룹 고세(Anandorup Ghose)에 따르면 “성과에 따라 임금인상률을 다르게 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임금관련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산관리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성과에 따른 임금인상은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회사 전체의 성과도 높이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라고 했음.
ㅇ 전반적인 임금인상 경향을 참고할 필요
- 인도에서는 높은 임금인상률에 따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기본 연봉이 높은 경영층 및 고위층의 임금인상률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는 추세임. 이에 반해 일반 및 중간관리자급 인력의 임금인상률은 높이는 추세이며, 비임원 일반직원의 2018/19 회계연도 평균인상률은 10.2%로 평균을 웃돌았음.
- 인도에서는 약간의 임금 차이에도 이직을 쉽게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진출 기업의 경우 타 회사의 임금 정책과 구조를 참고해 인사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함.
자료: 인도 노동청, KPMG India, Aon Hewitt India, Korn Ferry India, The Economic Times India 등 현지언론,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