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여기도 그렇고 다른 사이트에서도 이정훈 전 스카웃 팀장을 감독감으로 선호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원래 한화이글스가 한화그룹과 마찬가지로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거나 잘나가는 조직들을 빨리 벤치마킹하지는 않습니다만.... 한화구단의 감독은 트렌드보다는 그룹 상층부가 위에서 내리 꽂아서 결정하죠.
만약 감독선임에서 최근의 트렌드를 따른다면 최근 감독선임 트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최근 감독선임 트렌드
1. 현역시절 명성은 상관 없으나 가급적 NO
2. 고집 센 사람 NO
3. 나이가 많거나 적지 않은 사람 NO
4. 근성론, 정신론 등 구시대적 생각 NO(올드스쿨 야구 NO)
5. 데이터 활용 안하는 사람 NO
6. 말 거칠게 하는 사람 NO
7. 프런트 경력 선호
위 사항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인물들이 이동욱 허삼영 장정석 염경엽 입니다.
이정훈 전 팀장은 위의 항목 중 3~4개는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한용덕 전임 감독께서는 구단에서 차기 감독감으로 점찍어서 해외연수까지 보낸 분인데 5~6개 정도 해당되지 않네요.
현역시절 명성은 전임감독이나 기타 수많은 감독들에 의해 이미 감독 역량과 상관없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감독 연봉을 조금이라도 아끼려면 현역시절 명성은 없는 것이 낫습니다.
고집 센 사람이 리더 자리에 있으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는 이미 전임 감독, 전전임 감독이 증명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연패기간 동안 어떠한 변화도 주지 않는다거나 작년의 고참들과의 갈등, 박주홍 집착 등등 올해와 작년에 여러가지 예시가 있었죠.
나이가 많을수록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기 힘들고 변화하기 힘듭니다. 정보수집능력이나 경청하는 능력도 떨어지죠. 나이 많으면 여러 조직에서 떠나야 하는 것이 괜히 그런게 아닙니다.
근성론, 정신론 등은 이미 육체의 피로를 이길 수 없고 전임감독의 '정은원은 야무진 아이다', 전전임감독의 '투수는 폼이 좋으면 많이 던져도 된다' 등 이미 틀린 이론이라는 것이 증명이 되었습니다.
데이터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라기 보다 실수를 줄이고 피드백을 하여 이후 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활용합니다. 사람이 하는 행동은 무엇이든지 근거가 있어야 나중에 개선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활용을 하지 않는 감독들은 좌투수에게 강한 좌타자가 나왔을 때 좌투수를 올리는 맹목적인 좌우놀이를 즐겨합니다.
말을 거칠게 하는 것은... 뭐 말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특히 기자들에게 선수에 대한 거친 워딩을 던져주고 기사화시키거나 선수에게 직접 거친 말을 하는 것이 옛날 감독들이 잘 쓰던 수법입니다만... 2군 가는 선수에게 거친 말 보다는 설명과 격려가 필요한데....하여튼 요즘 거칠게 말하는 것은 안됩니다.
최근 프런트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프런트 경력이 있으면 프런트와의 의사소통에 도움이 되고 결과적으로 감독직 수행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프런트 경력이 중요한 것은 선수를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경력을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누가오든 화나선수들 정신개조부터 하고 시작해얄듯 합니다.
예전의 근성이 하나도 안보이고 질것같으면 걍 경기를 포기하고 칼퇴할라고 하드만요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더 암울합니다 아무리 좋은 선수를 데려와도 아무리 좋은 코치를 데려와도 선수들의 근본적인 자세 변화없이는 어렵다고 봅니다
어떤 면에서 그렇게 보셨나 모르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게 선수들 입장에서는 가장 곤혹스러운 오해라고 생각하구요.
@봉팔이 18연패 기간중이나 요즘 연패기간중 못느끼셨나요?
초반 점수차가 4~5점 정도나면 공격의지도 없고 걍 휘드르다 나오고 헛스윙 삼진 당할땐 폼들이 너~~~~무 아름답게 헛스윙하고 내려오더라구요
@saida 그러니까 스윙을 어떻게 독기있게 하고 어떻게 안 휘두르냐는 겁니다.
휘두르면 생각없이 휘두른다고 비난하고 안 휘두르면 의지 없다고 뭐라고 하고 그 근성 있다는 이용규도 삼진당하고 헛스윙합니다.
실력이 떨어지고 노림수가 부족한 건 그런다 치지만 안 되는 경우는 뭘 해도 곱게 안 보이죠.
애들 혼낼 때 고개 숙이면 숙인다고 혼내고 들고 있으면 고개 뻣뻣이 들고있다고 뭐라 하는 것처럼요.
사실 뭐 외모나 이런거 사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연패한다고 삭발하는거도 무의미하고요..근데 18연패하는 와중에 김태균은 머리염색하고 있더군요.사실 연패가 길어지면 최고연봉받고 제일 선임급이면 밑에 애들 독려해야하는데 참..그모습을 보면서 진짜 정내미가 떨어지드라고요..
개인적으로 이정훈 팬입니다. 올드유니폼도 이정훈 마킹해서 입고 다니는데 차기감독으로 이정훈이 적임자냐는 질문에는 반대입장입니다. 북일고 감독시절이나 청소년국가대표 감독시절에도 혹사논란이 있었죠. 1군감독을 하면 아마 김성근 중간맛 정도되리라 봅니다. 다만 2군감독으로 육성쪽은 잘 할 것 같습니다. 실제 2군감독 시절에도 노수광등 성과가 있다고 봅니다.
저도 2군 감독 중 하나로는 가능하겠지만, 1군 감독으로는 부정적입니다. 선수로서의 이정훈 너무 좋아했고 멋진 선수였지만, 최근 지도자 트렌드에 맞지 않습니다. 선수들이 2000년대 생입니다. 무조건 굴린다고 좋은 결과 나오지 않습니다. 프로는 자신들이 능력을 입증하고 돈으로 가져가는 것이라 선수들도 다 생각합니다. 굴린다고 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시스템을 갖춰주는것이 더 필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新창천항로 최근 트렌드에는 맞지 않지만 한화는 최근 트렌드면 안될거 같아요 1군을 2군이나 고등학교 선수들관 다르다가 더 나약하게 만들수 있을거 같네요
선수들 정신무장이니 악바리 근성이니 이런 것 보다 공정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어서 선수들 스스로 변화하게 이끌어줄 리더가 필요합니다. 올 시즌 기아의 선전을 보면서 한화도 외국인 감독이 오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성장시킬 시스템도 구단측에서 만들었으면 하고요.
야구단이 특수부대도 아니고 무슨 정신개조를 하고 악바리 정신을 키웁니까? 확실한 육성시스템을 구축해 유망주를 주전급으로 만들고 스카우트 팀에서는 좋은 선수를 영입하며, 감독은 데이터와 선수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기에서 이기는게 강팀이 되는 방법입니다. 이 연장선상에서 데이터를 중시하고 이름값이나 선수 개인과의 정이 아닌 능력 위주로 선수를 평가하며 1,2군 코칭스태프 및 프런트와도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선수들에게도 권위를 앞세우지 않고 소통을 할 줄 아는 그런 감독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이정훈은 절대 맞는 사람이 아닌것 같네요.
사실 사람은 일단 자리에 앉아봐야 자리에 맞는지 안맞는지 알 수 있기는 합니다만... 어느정도의 유사한 경험이 있거나 하면 추측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화입니다
@musclejk 한화인데 왜요?
이팀은 감독이 문제가 아닙니다.
팀이 전체적으로 문제인데 감독도 문제였죠. 단장, 감독, 프런트, 스카웃팀 등 문제 아닌게 있습니까? 감독을 잘 선임하면 감독은 그나마 '덜 문제적'일 수 있습니다.
팜이 제일 큰 문제 정말
연고지명 없어진게 신의한수죠
1군에서 못하면 2군 내리고 2군에서 잘하면 1군 올리고 각 포지션별로 적어도 2명 이상 경쟁을 시켜서 서로 윈윈할수 있도록 하면 3-4년 안에 강팀 됩니다.
2군에서도 열심히 하면 언제든지 1군에 올라갈수 있다는 희망을 주면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데 1군에 있는 선수는 못해도 1군에 있고 2군에 있는 선수는 만년 2군에 있으면 1군이고 2군이고 모두 실력이 떨어질수밖에 없겠죠.
14연패 할동안 이성열,송광민,호잉,노시환을 고집한 고집불통 감독이면 쪽박
외국인 감독 갑시다.
선진야구를 받들자는 뜻이 아니라.
편견없이 선수 볼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사람은. 외국인이라고 봅니다.
과거에 이 선수가 어땠다는 데이터적인 참고자료일뿐, 현재 누가 제일 잘할지 뽑는 능력은, 과거 활약상을 모르고 이해관계가 얽혀있지 않은 외국인이 제일 낫다고 봅니다.
힐만, 로이스터. 그리고 지금 기아.
실패한 감독은 없었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김응룡, 김성근때 말아드신거죠.
그시기에 이용규, 정근우가 필요한시기가 아니였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