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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5번째로 큰 알루미늄 제조기업 UAE에 탄생 - DUBAL과 EMAL의 M&A로 연간 240만 톤의 알루미늄 생산가능 – - 세계 시장 진출과 기술력으로 경쟁력 확보에 유리 - 2013-07-31 두바이무역관 도희량(heather.do@kotra.or.kr) □ 최근UAE에서 가장 큰 규모의 M&A ㅇ 2013년 6월 UAE의 두 알루미늄 제조기업인 DUBAL(Dubai Aluminum)과EMAL(Emirates Aluminum)의 M&A가 이루어짐. - M&A의 규모는 75억 달러이며, 이는 2008년 이후 UAE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M&A임. - 또한 두 기업의 M&A를 단독으로 진행한 기관인 'Morgan Stanley'는 2013년 상반기 중동 M&A 성사 수수료의 최고액인 98억 달러 이상을 챙긴 것으로 알려짐. ㅇ 2013년 상반기의 중동 지역의 M&A 거래규모는 UAE의 알루미늄 기업간 합병으로 147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대비 30% 상승한 수치임. - 이번 조사로 UAE는 상반기 중동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M&A국가로 평가됨. □ UAE 양대 알루미늄 기업의 만남에 따른 국제경쟁력 강화 ㅇ Dubai Aluminum (DUBAL) - 1979년부터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UAE의 비석유 분야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 - 세계 최대 규모의 알루미늄 제련소 중 하나로 Jebel Ali에 위치함. - 480 헥타르의 면적에 연간 100만 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제련소와 연간120만 톤의 주조(Casting) 시설, 담수화 시설, 실험실, 물류창고, 항구 등을 갖추고 있음. ㅇ Emirates Aluminum (EMAL) - 2006년 아부다비 투자회사인 Mubadala와 DUBAL과의 합작투자로 설립됨. - 2009년 첫 단계 공사인 제련소 및 생산시설을 설립하기 시작하여 2010년 말 시운전을 진행하였고, 2011년에는 연간 75만 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함. - 2011년 7월 2단계가 공사가 시작되면서 2014년까지 연간 130만 톤의 알루미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 ㅇ 세계 알루미늄 시장 현황 -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분석에 따르면, 알루미늄 생산 능력을 확장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이 세계 알루미늄 산업에 큰 위기가 되는 만큼 GCC기업들은 중국의 공급 확대 움직임을 주의함과 동시에 중국 기업들이 현지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것을 조언함. - 특히 2013년의 경우 중국의 공급 증가 전략을 다른 국가들이 미처 예상하지 못하는 바람에 공급량이 급증하여 바람에 알루미늄 가격이 급락하였음. - Gulf Aluminum Council(걸프지역 알루미늄 위원회)에 따르면, 알루미늄 산업은 GCC국가에 주요 일자리를 제공하며 GCC 소재 중소기업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 - 2011년 GCC국가는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 중 7%를 생산하였으며, 이 지역에서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는 300 억 달러에 도달하였음. - BCG의 보고서는 중동의 알루미늄 기업은 해당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이는 중동지역에서 알루미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언급함. ㅇ 합병에 따른 장점 - 건설, 포장, 수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알루미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GCC 알루미늄 시장은 탄력을 받고 있으며, 특히 UAE는 대형 알루미늄 생산기업간 합병으로 보다 많은 생산량과 가격경쟁력을 무기삼아 글로벌 알루미늄 거래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됨. - 또한 UAE에서는 알루미늄 생산을 위해 매장량이 풍부한 석유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어 에너지 소모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음. DUBAL 전경 자료원:DUBAL □ 세계 시장 진출과 경쟁력 확보에 나선 Emirates Global Aluminum (EGA) ㅇ 2014년 상반기 중 공식적인 공동생산 개시 예정 - 합병과 동시에 Emirates Global Aluminum(EGA)으로 명칭을 변경함. - EGA는 아부다비의 Mubadala Development Company와 두바이의 Investment Corporation of Dubai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 ㅇ EGA는 UAE에 새로운 글로벌 산업을 창조하고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를 실현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 Mubadala의 CEO인 Khaldoon Al Mubarak는 새로 탄생하는 알루미늄 기업이 전세계에 UAE의 알루미늄 산업을 알리고 아부다비 산업발전에 기여하여 경제 발전의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함. - EGA는 UAE의 장기적인 산업 전략을 반영, 알루미늄 산업 분야에서 고용을 촉진할 예정이며 현재 6,200개의 일자리를 2020년에는 8,200여 개까지 증가시키고 알루미늄 부문에서 총 33,000명 이상의 고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함.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ㅇ 이번 DUBAL-EMAL간 합병에 따른 대형 알루미늄 제조회사 탄생은 UAE의 전략적인 산업화를 의미하며, 이는 곧 UAE 비석유부문의 경제를 성장시킬 것으로 분석됨. - 알루미늄은 UAE에서 비석유정책의 일환으로 육성하고 있는 주력 제조업 중의 하나로, 향후 M&A가 마무리되면 세계 알루미늄 시장에 공급가 책정 등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ㅇ UAE는 알루미늄 생산을 위한 원자재 획득을 위해 광산업에 많은 투자를 할 예정임. - 이미 기니(Guinea)에 있는 알루미늄의 주 원료 공급기업인 CBG(Compagnie des Bauxites de Guinee)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자료원: Arabian Business, Emirates Globla Aluminum, Gulf News, Khaleej Times, The National, Thomson Reuters, 두바이무역관자체조사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