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 맛집 : 일촌춘천닭갈비
춘천에 갈일이 있으면 닭갈비, 닭불고기를 찾아 먹는 편이지만
부산에서는 닭갈비를 찾아 다니며 먹는것도 즐기지도 않는다.
작년인가~~ 오랫만에 친구 만나 닭갈비를 먹은적이 있었는데
맛도 예전 같지 않았고 먹고 난 후 냄새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닭갈비 먹은티가 팍팍)
가방에 냄새가 쉽게 빠지지 않아 닭갈비 한번 먹고 질렸던 기억이 있다.
이번 모임에 닭갈비를 먹으러 간다고 해서 망설이다가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니 호기심 발동~~ 콜을 외친다.
손가락 한번 눌러주시면 복 받으실거에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오랫만에 닭갈비 먹으러 출동~~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고기먹고 몸보신이라도 ㅎㅎ
" 먹어보면 일촌됩니다 " 간판 문구에 저도 닭갈비 먹고 일촌 되고 싶어요~^^
내부로 들어가니 예약좌석 세팅 되어져 있고 일찍 오신 회원님들 자리에 앉아 계신다.
우리가 앉은 자리는 단체모임이 가능한 단체석자리다.
한쪽편에는 테이블 좌석도 있어서 오붓하게 반주하며 식사를 즐기기에도
술 한잔 기울이기에도 좋을것 같다.
일촌춘천닭갈비의 메뉴판은 닭갈비와 양푼이오뎅탕이 주 메뉴로 간단해서 좋다.
메뉴가 너무 많은 가게는 믿음도 안가고 별로 내키지 않는데
잘하는 요리만 메뉴로 내놓으시는것 같아 믿음이 가고 맛에 대한 기대로 설레인다.
양푼이오뎅탕 중자, 대자로 가격이 나뉘는데 그 맛이 궁금하다.
100% 국내산 생닭다리 살만 사용하고 최고품질의 28가지의 양념재료를 엄선해서 만든다는
커다란 현수막에 눈이 반짝반짝 기대치는 더 올라가고~~
낙지 닭갈비로 주문과 동시에 밑반찬들 등장
닭똥집 볶음 ~ 잡내도 없고 맛있어~ 맛있어~ 폭풍흡입하고 리필을 외친다 ㅎ
쌈무 ~ 고기는 새콤달콤 쌈무랑 먹어야 제맛이라며~~
싱싱한 쌈 채소와 마늘, 고추 쌈장
깻잎절임 ~ 고기와 함께 먹으면 누린내가 사라지고 맛이 향상되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새콤 달콤 시원한 오이냉국
매운 닭갈비를 먹었을때 매운맛을 달래 줄 오이냉국
깔끔하고 개운해서 닭갈비랑 궁합최고
닭갈비에 소주가 빠질 수 없죠 ㅎ
우리자리는 한명 빼고 세명은 술을 못하는 관계로 소주에 눈독들이시는 분들이~^^
예은이가 소주랑 음료수랑 교환하려고 했다가 얼마나 눈치를 받았는지
예은아 다음엔 소주에 음료수 한병 노노~ 소주에 음료수 3병 콜콜~ㅎ
웃고 떠들며 즐겁게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니
정말 커다란 무쇠판이 닭갈비와 야채를 품고 어마 어마한 비주얼로 등장한다.
무쇠판 크기에 놀라고 푸짐한 양에 한번 더 놀라고~~
떡도 일반떡과 치즈가 들어가 있는 떡 2가지, 수제비, 양배추, 양파, 버섯, 거기에 고구마까지 정말 푸짐하다.
재료도 아낌없이 야채가 큼직큼직, 듬뿍듬뿍
닭고기도 큼직해서 좋고 양념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선함이 전해진다.
내가 좋아하는 고구마 맛있어~ 맛있어~ 냠
보통 닭갈비 집은 버터나 마가린으로 볶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일촌춘천닭갈비는 직접 만드신 육수로 볶는다.
사장님께서 직접 다 볶아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닭갈비가 볶아지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맛있게 익어가는 닭갈비 먹을 생각에 침이 츄릅~츄릅~
입 맛 당기는 양념장의 비주얼
떡도 보이고 고구마도 보이고 골라먹는 재미가 솔솔~~
닭갈비의 비주얼에 놀라고 사진찍는 사이 치즈떡이 네개가 있었다는데
누군가 폭풍흡입을~~ 미워 미워~~ 나도 치즈떡 먹고싶어 ㅠㅠ
드디어 시식타임
닭고기 크기도 크고 고기도 쫄깃하고 부드럽고 담백하다~ 바로 이 맛이야~ 쩝
양념도 사장님께서 직접 개발 하신 듯 보이는데 짜지않고 담백해서 물리지 않는다. (엄지 척)
다른곳은 느끼해서 많이 먹지를 못하는데 일촌춘천닭갈비는 직접 만드신 육수로 볶아서인지
담백하고 깔끔하고 맛있어~맛있어~ 연발하며 폭풍흡입을 멈출수가 없다ㅎ
우리가 주문한 맛은 약간 매운맛으로 매운맛을 적당히 즐기기에 좋을 만큼 칼칼하고 달큰하게 매운맛이다
고구마, 야채들이 두툼하고 얼마나 신선하고 맛있던지 좋은 재료를 공수해 오시는거 같아 짝짝짝
상추에 닭갈비 올려서 고추, 마늘 올리고 입으로 슝~ 캬~~악
깻잎에 닭갈비를 싸 먹으면 그 맛이 끝내준다. 맛있어~ 맛있어~ (엄지 척)
도톰한 닭갈비의 비주얼 보이는가?
침이 츄릅츄릅~~ 또 먹고싶당 ㅠㅠ
닭갈비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 되고 있으니 낙지가 등장한다.
고~놈 실하게도 생겼네 ㅎㅎ
이번에는 닭갈비과 낙지를 품을 차례인가 ㅎㅎ (기대만땅)
낙지도 크고 양도 얼마나 많은지~~ 이렇게 다 퍼주고 남으시나요? ㅎㅎ
닭갈비과 낙지를 품으면서 더욱 푸짐한 비주얼로 변신성공
낙지가 질기지 않고 꼬들꼬들 식감이 통통하게 살아있는 낙지 맛있어~ 맛있어~
감자사리 추가요
한번 데쳐서 나오기 때문에 불을 켜고 남은 양념에 휘리릭 한번 볶아주면 된다.
칼칼한 양념의 쫄깃쫄깃한 감자사리가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
양푼이오뎅탕
양도 푸짐하고 오뎅종류가 다양하며 깊은 국물 맛이 시원하고 맛있다.
술안주나 속풀이용으로 정말 딱인 듯 하다
푹 끓였는데도 무른감 없이 탱글탱글한 식감을 맛 보여주는 어묵 좋으다~^^
배가 불렀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워 볶음밥 추가
볶음밥에 들어갈 100% 모짜렐라 치즈 등장
사장님께서 볶음밥을 볶아주시는데 감탄이 절로 정말 예술이고 아트 수준이었다
진정으로 볶음밥 달인의 솜씨가 느껴지는 기술 인정
마지막에 치즈를 뿌릴때는 눈이 내리는 것 같은 착각을~^^
동영상이면 그 느낌이 살텐데 ㅠㅠ 아쉬운 대로 ㅎㅎ
치즈를 워낙 좋아해서 배가 불러도 볶음밥 포기 못하고~^^
닭갈비의 끝은 뭐니뭐니 해도 볶음밥으로 마무리가 정석이죠 ㅎㅎ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수박
오늘의 먹부림의 끝은 시원하고 달달한 수박으로 마무리~^^
9시까지는 금연이라 건강까지 챙겨주시는 배려심
다음번 방문할때도 9시전에 가야징 ~~ 난 담배냄새가 싫어요~^^
집으로 돌아가실때는 섬유탈취제를 뿌려서 냄새 제거 하시고
향긋한 향으로 마무리 지으세요~^^
일촌춘천닭갈비에 가면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착한식당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좋은 재료와 친절한 서비스 거기다 건강한 맛까지
정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맛집을 발견해서 기분 최고다.
사장님!!!! 저 일촌 신청하고 갑니다~~^^
01 |
상호 |
일촌춘천닭갈비 |
02 |
전화 번호 |
051) 754 - 9969 |
03 |
위치 |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과정로 127번지(롯데슈퍼 연산점 30m 밑) |
04 |
휴무일 |
매주 일요일 |
05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저녁/밤 11 시까지 |
06 |
크레디트 카드 |
YES |
07 |
주차장 |
없음 |
08 |
나의 입맛 |
싱겁게, 안맵게 |
09 |
선호하는 음식 |
한식, 중식, 양식, 일식 |
10 |
싫어하는 음식 |
없음 |
11 |
나의 관점 |
㉠ 맛, ㉡ 청결, ㉢ 친절, ㉣ 기타 |
.
첫댓글 와우
댓글 감사~^^
와우우~~~~
많이 웃는하루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