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산악회에서 가는 왕초보산행 </P>
<P>더구나 겨울산행이라 두렵고 걱정스러웠지만 같은 맘을 가지고 나올 회원들도 있겠지 싶어</P>
<P>걱정일랑 붙들어 놓고 신청해놓고도 며칠 잠을 설치고 이른 새벽길을 나서는데 일기가 흐려</P>
<P>가는날이 장날이려나 했는데 도착과 동시 그런 기후는 물러가고 햇볕쨍쨍</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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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앞서거니 뒷서거니 서로 걱정해주며 설산을 오르는 시간이</P>
<P>가파른 곳에선 우리 인생의 힘겨움을 느끼고</P>
<P>완만한 곳에선 우리 인생또한 순탄함을 느껴</P>
<P>늘상 즐겁거나 어려움만 있는게 아님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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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머니 품속처럼 포근한 눈속을 푹푹 빠지고 미끄러들면서도</P>
<P>어린아이처럼 마냥 행복해 미소가 떠나지 않는 하루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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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위위에 뿌리내려 위엄을 자랑하며 서있는 생명력의 위대함</P>
<P>고목끼리 맛대고 하나의 작품으로 남아 산을 찾는 이의 시선을 집중시키고</P>
<P>꽁꽁얼어있는 계곡물은 돌아올 무더운 날을 시켜줄듯 기다리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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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 우리는 십이선녀탕이있는 설악산에서 한장의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P>
<P>누구도 대신해주지않는 우리들의 삶을 시방<`지금`의 전라도의 사투리>즐겁게 멋지게 살고자 모였으니</P>
<P>오늘 이시간에 작은 행복을 느끼며 </P>
<P>백곰님을 비롯하여 무사히 산행을 마친 우리모두 건강하게 행복한 생활되세용</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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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방님의 산행후기 맛있게 보고 갑니다.
부지런하시네요, 좋은 인상 그대로 묻어나는 후기에요..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감칠맛 도네요. 잘 읽고 갑니다.
감상 잘 햐고 갑니다 저도 용기내어 일요 초보 산행 참여 하고 싶내요./
글기가...아주.아주멋지고맛나게올리셨읍니다...수고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