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보건의료노조, 빛고을의료재단이 수탁운영하는 시립병원의 비급여 진료비 실태 밝혀
- 빛고을의료재단은, 환자 대상으로 돈벌이하려고 광주시립병원 떠맡았나?
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나순자)는 “지난 2월 1일부터 광주광역시로부터 광주시립제1요양병원과 광주시립정신병원을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빛고을의료재단’이 비급여 진료비를 대폭 인상하여 다른 시립병원·공공병원보다 훨씬 비싼 비급여 진료비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빛고을의료재단은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을 수탁 운영하면서 후시딘, 마데카솔, 예방접종, 영양제, 주사제 등 대부분의 약제비 항목에 대해 비급여 진료비를 변경했다.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을 수탁 운영하기 시작한 2월 1일 이후 6개월 사이에 무려 10차례(2/1일, 3/16일, 3/21일, 3/23일, 4/1일, 4/25일, 5/1일, 5/8일, 5/9일, 8/1일)에 걸쳐 비급여 진료비를 변경했다.
또한, 빛고을의료재단이 변경하여 적용한 비급여 진료비는, 타 시립병원·공공병원보다 턱없이 비쌌다. 보건의료노조가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의 비급여 진료비와 타 시립병원·공공병원의 비급여 진료비를 비교한 결과 빛고을의료재단이 운영하는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의 비급여 진료비는 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시립병원·공공병원에 비해 적게는 1.2배에서 많게는 5.12배 비쌌다.
더군다나 빛고을의료재단(민간의료재단)이 수탁 운영하는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의 비급여 진료비는, 전남대병원(공공병원)이 수탁 운영하는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의 비급여 진료비보다도 더 비쌌다.
광주시립제1요양병원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은 똑같은 시립병원이자 똑같은 광주지역에서 운영되는데도 진료비가 다른 것을 보면, 그만큼 빛고을의료재단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 환자들에게 비싼 병원비를 부담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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