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비밀의 농장에서 개복숭아를 따서 담금주를 담그고 아들이 보내준 고글안경을 쓰고 딸이 사준 등산모를 쓰고 베트남 커피와 상황버섯을 챙겨 82등산회 부부동반 회원들을 만나(35년) 목포대교를 건너 신항만 세월호를 바라보며 영암 금호방조제를 지나 별암리에서 고기잡이 배들이 입항하는 것을 바라보고 화원면 매월리 월네마을은 호젓한 낙조대로 선홍빛 노을을 비치는 광활한 낙조대 입니다. 땅끝이라 하면 해남 송지면 갈두리를 말하지만 해남 사람들은 이 곳을 해남의 땅끝이라고 말한다. 해남의 서쪽 끝이며 우리나라를 토끼 모양 이라고 치면 토끼가 네민 앞발이 화원반도이고 이 곳은 발가락인 셈이다.
* 윤 이사: 목포 주붕들과 낚시를 와서 데크광장에서 우럭을 낚아 먹었던 추억들 ......
낙조대 답게 쾌속선은 외달도해수욕장과 달리도를 지나 홍도 방향으로, 제주도 방향으로 키를 돌리면서 물보라를 치며 시원한 파도를 일으키며 바다 멀리 아스라이 사라져 가고 있었으며 해태공들은 낚시를 하느라 찌에 눈을 집중 시키고 있었다.
목포구(木浦口)등대가 들어선 것은 1908년 말 그대로 1897년 개항한 목포의 입구에 들어선 이 등대는 청일전쟁에 이어 러일전쟁 까지 승리한 일본이 본격적인 대륙 진출을 위한 기반시설을 위해 설치했다.(올해 100살) 이 등대는 무인등대-유인등대-2003년 현재의 모습으로 변천해 왔으며 우리나라 각종 등대 모형을 재현하여 전시 하였으며 전시실도 잘 꾸며져 있었다. 관리실도 잘 지어져 있으며 BMW 승용차가 세워져 근무지가 A급지 생각되었다.
* 오 총무: 전시실에 들려 전시물을 설명하여 주고 컴퓨터 이용한 사진촬영 관광을 체험하고 외딴집 할머니 삶에 대하여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 주었다.
*윤 이사: 등산가는 등산으로 몸을 채워야 등산가 지요. 옛날에 매월리 낚시터에 마니또와 해수욕을 하면서 거시기 머시기로 즐겼던 생각이 새록새록 추억이 생각 나네요.
매봉산을 오르는데 수직으로 오르게 되어 난코스 였으며 펜스는 대나무로 만들어져 화원면 다운 울타리 였으며 산을 오르는 주위에는 생강나무. 둥굴레. 두릅나무. 잰피나무들이 서식하고 있었다.
* 장 여사: 저를 보며 사모님 비호처럼 산을 잘 올라 갑니다.
* 윤 이사: 건강히 오래 살수 있으므로 사랑의 보험을 들어 준다며 일천만원을(천원. 만원) 주면서 모두가 웃으면서
산을 내려와 2층 정자에서 식사를 하는데 오 총무 50년산(믿거나 말거나) 더덕주, 이 사장 복분자, 윤 이사 유자주을 마시고 데크길을 따라 바닷가에 내려와 파도를 가르며 지나가는 쾌속선과 선외기를 바라보며 말(言). 말 말들로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고 오시아노 관광지은 펜션, 콘도, 해수욕장, 골프장(27홀), 오토캠핑장으로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캠핑장 시설이 깨끗하고 캠핑사이트가 넓고 가로등 시설이 훌륭하여 캠핑 하기에 좋다고 한다.
장 여사의 안내로 땅속에서 솟아 올라온 신비한 돌탑을 구경하고 자연산 살구를 따서 가져 오면서 월출산 온천에 들려 온천을 하고 독천 장수촌가든에서 토종닭 코스요리를 먹고 아들이 보내준 바코드 영화 관람권으로 목포롯데시네마극장에서 캐리비인의 해적 영화를 보고 즐거운 나의집으로 향했다.
2017. 5.28
화원 목포구등대에서
첫댓글 목포에 살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가
어제 처음으로 두 가족이 목포구등대와 오시아노관광단지 다녀왔네.
아침에 갔으면 만날 뻔 했구먼^^
평안한 밤 보내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