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2019년 시산제 산행 후기
산행일 : 2019년 3월 9 일 ( 토)
산행지 : 강화 교동도 화개산
일 기 : 전일 맑음/흐림( 기온: 2도 ~12도)
참가자 : 총 48명 (부부 : 13쌍 -26명 .쏠로 : 22명)
(사당 출발자 참가자 :34명)
강대홍, 경광업, 김도인, 김영우. 김중식, 김태현, 김천년, 김필중, 맹우열, 박준규.
배영민, 서경원. 신동석, 안재준, 이영재, 이필재, 이해종, 정진구, 정웅, 홍태석
김태원 부부, 오남식 부부, 오영기 부부, 우영섭 부부,
이종락 부부, 허전 부부, 한성복 부부
( 승용차 편 출발자 참가자 :14명)
(용인.분당/수원 출발)
- 유경연 부부, 이제신 부부, 이상엽
- 이승주 부부, 배석환 부부, 송기환
(부천 출발)
- 엄한용 부부, 조희봉 부부
산행 일지 ;
몇일 전 경칩을 맞이하고 부터 봄 기운이 확연한 일기 가운데
아침 8시 사당에 모인 인원은 34명이다.
그리고 별도로 용인.분당지역에서 2대의 승용차와, 부천지역에서
출발한 승용차 1 편으로 출발한 회원은 14명이다.
따라서 이번 시산제에 참석한 회원 수는 산악회 역사상 최대인
48명이 참가하게 되었다~
자연과 함께하며 친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산행의 설래는 마음이 나만 느끼는 감정이 아닐 것 같다.
모두들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그리고 만면에 웃음을 띠며 서로의 만남을 통한
다정 다감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우리 이오산악회와 친구 회원들이 있어
참 고맙고 자랑스럽다.
목적지를 향해 출발 하는 차안에서는 새로 참석 하거나 오랜만에 나온 친구들인
경광업 님, 맹우열 님, 김태현 님, 정웅 님
그리고 오남식 부인과 삼고초려 끝에 참석한 우리 동기회의 자랑이신
이영재 예비역 장군을 열열한 박수로 환영 한다 ~
그리고 멀리 의정부에서 참석한 안재준 님, 천안에서 참석한
김태원 부부, 태국 치앙미이 에서
휴가를 보내고 몇일 전 입국한 전임 회장인 이해종님,
산!산!산! 이호 산악회 구호를 창시한 정진구님 등이 특별히 반갑다 ~
허전 총무가 오늘의 일정을 상세한 설명을 하는데 ,님이 몇 년전 와
보았다는 화개산은 해발 260 미터로
산행 등급 중 하중급으로 모두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낮은 산이며,
정상에서 시산제 행사를 마치고 이후
우리나라에서 최고 오래된 교동향교와
시간이 멈춘 대룡시장
그리고 외포리 회집에서의 만찬등
문화 역사와 함께 오늘의 세부일정을 설명 하는데
그 설명 내용이 전문가급 이상이라 탄복 한다.
또한, 이번 시산제 행사를 위해 세밀하게 준비한 제수준비,
선물준비 등 제반 준비를 헌신한 노고에 대해 우리는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우리는 강화도 옛 다리를 지나 새로 조성된 순환도로를 통과 하며
목적지를 향한다.
새로 잘 조성된 도로를 통해 차량은 막힘 없이 구불 구불 진행하는 차량은 산과 바다
그리고 들과 호수를 가르며 전진한다.
지나는 차창 밖은 봄의 기운이 가득하고 나무와 풀들은 금방 푸른잎을 피울 듯 물이 올라 있는듯 하다.
아직 미세먼지가 거치지 않아 희뿌연 공기가 약하게 남아 있지만
봄의 기운이 가득한 차창 밖 풍광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한다.
우리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는 동안 어느듯 교동도 입구
검문소에 도착 했다.
교동도는 민통선 구역이라 현지 해병대 검문을 받아야 한다,
검문하는 해병대원의 검문 모습이 약간 긴장이 빠진 것 같기도
하다.
아마, 차안에 예비역 장군이 탑승해서 인지?? ... ㅎㅎ
아님 최근 남북, 미북의 정치적 긴장 완화 때문인지 ??
강화와 교동도의 바다를 가로 질러 새로 조성된 다리와 다리
아치가 아름답다.
교동도에 들어오니 의외로 넓게 형성된 내수면 호수를 만나는데
그 모습이 호젓하고 참 아름답다.
이후 10여분 차량으로 이동해 10시경 우리는 화개산 주차장에
도착 했다. 먼저 도착한 유경현 회장팀이 우리를 반긴다.
그런데, 아직 부천팀인 엄한용님 팀과 용인.수원 팀 이승주님 팀이 도착 하지 않았다.
우리는 10여분간 이승주님,엄한용님 팀을 기다리다 먼저
산을 향해 출발 한후 정상에서 후발팀을 만나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 ! GO ~~
정상으로 향하는 초입은 완만한 산자락에 폭넓게 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얼마를 가니 산 정상으로 향하는 연산군유배지 입구가 나온다.
유배지 입구를 통해 정상으로 가는 산길은 약간 가파르다.
주변 산의 나무들은 아직 푸른 잎이 피지 않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잎망울을 터칠 기운이다.
산 속에 내리는 아침 햇살이 포근하고 따듯 하다.
10여분 오르니 연산군 유배지를 만난다.
유배지는 깨끗하고 정갈한 모습으로 잘 관리되고 있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연산군이 2개월간 유배된 후 세상을 떠났다는 아주 작은 초가집
과 당시의 나인들의 조형물 형상 등을 보니,
이조 역사의 애환을 생각 하게 된다.
10여분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정상을 향해 또 걷기 시작 하는데
그 길의 산세가 좀 가파르기 때문에 계단을 오르게 된다.
약간은 힘들어 숨을 고르며 오르는데 천천히 한발 한발 오르니
어느덧 산중덕의 쉼터까지 도착하게 된다.
발아래 펼처지는 섬 풍경과 바다와 어울어진 섬들이 눈에
들어 온다.
쉼터에서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우리는 다시 정상을 향해 GO ~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구간은 자연석이 많은 산로로 걷기
다소 불편하나 도로 옆에 조성된 안전 줄을 의지해 오를 수 있다.
얼마간 오른 후 11시30분경 우리는 드디어 정상에 도착 !
산 정산은 사방의 시야가 확 트여 섬 주변 과 바다와 어울려진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2.7키로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북한땅 연백평야가 미세먼지
탓에 흐릿하게 보인다.
서남쪽은 보문사가 있는 석모도 ..등 섬들이 보인다.
산 정상 끝자락에 설치된 정자가 아름다워 모두들 한번은
정자에 앉아 아름다운 정상의 풍광을 음미 한다
그런데 웬걸!
선발대로 도착한 일행이 시산제 상으로 딱 좋은 낡은 상을 발견 하고 그 상을 활용해
안성맞춤으로 행사를 준비 한다.
여학생들의 손길에 따라 행사 음식상을 준비 하는 가운데 ~
남학생들은 사진 찍기에 여염이 없다
삼학년 일반 학생들 집합! 칠칵!
을 선두로 .. 이어서
삼학년 이반, 해군,해병대, 장교, 위관 및 여학생들 ,
월남 파병 용사 까지 등등 의 재미 나는 구룹의 명칭을
붙여 사진을 찍는데 ~
웬걸 ? 김도인 님이 ‘홀애비’ 집합 ! 아무도 없이 혼자
머쓱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으며 웃음을 선사 한다
‘ 님의 명언 ? “ 나이가 칠순이 넘으니 마누라 있는 놈이나
혼자 사는 놈이나 똑 같다나 ??~~ ㅎㅎ “
얼마 후, 드디어 박준규님이 떡을 지고 올라오는 모습이 보인다.
님은 한 말이나 되는 떡을 지고 쉬지 않고 정상까지 올라와
님의 건강과 산악회를 위해 봉사하는 모습에 탄복 한다.
이어서 엄한용님 부부, 조희봉 부부, 송기환님, 배석환 부부, 이승주님 부부,가
밝은 모습으로 정상에 올라왔다.
와~ 회원 전원이 낙오자 없이 정상을 정복 했다~
이어서 배영민 님 주관으로 시산제 행사가 열리는데 ~
따끈한 시루떡과 배,사과,바바나, 포 등을 상에 올려 놓고
제사를 지내는데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우리들의 건강과 안전한
산행의 기도를 한다.
기독교,불교, 유교 등 종교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각자
가지고 있는 종교 방식에 따라 기도와 절을 하기로 했다.
유세차~
(“이하 생략 ” )
-배영민 님이 작성한 첨부된 시산제 축문을 참조 바랍니다
배영민님의 읇는 유교 전통 방식의 기도 음률 가락이
격조있고 우렁차게 퍼진다 ~
웬떡 ? 회원들의 정성어린 배추잎, 신사임당 헌금이 수북이 쌓인다 .
남학생들의 기도가 모두 끝나고 여학생들 모두 까지 정성어린
마음으로 기도 하는 모습이 각별하게 보인다 ~
시산제를 마치고 점심을 먹기 시작 하는데 아직도 따끈한
시룻떡 맛이 참 일품이다.
이 떡은 송기환님이 새벽일직 직접 정성을 들여서 만들었고
시산제를 위해 님이 이 떡을 찬조를 했다니 감사 합니다 ~
또한,
이 기회를 통해 시산제에 찬조 하신 여러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특별히, 해외여행중 인데도 불구하고 찬조를 해 주신 안을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 합니다
우리는 세 네 구룹으로 나누어서 점심식사를 시작 하는데
여학생들이 손길에 따라 음식이 질서 있게 배분되고 있다
이때, 유경현 회장님 부인이 준비한 오이소백이와 나물이
인기를 독차지 한다.
( 헌데 ?, 이렇게 많은 음식 준비 하시면 다음번엔
어찌 하려는 지요 ?
주모님인 이규연님 위치가 염려 스러운 것 아닌 가요 ? )
점심은 막걸리와 소주 그리고 전례 없었던 맥주를 곁들여 각자
싸온 음식을 같이 나누어 먹는 맛이 즐겁고 행복하다.
우리는 즐겁게 점심을 먹은 후 단체 사진을 찰칵 찍었다 ~
“ 이 모습이 진정 즐겁고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겠는가 ? ”
이어서 우리는 정상에서의 행사를 마치고 12시 50분경
하산을 시작 했다.
주차장 까지 도착한 시간은 1시 40분경 ~
탑승후, 우리는 교동 향교로 향했다.
10여분 이동 후 교도향교 주차장에 도착 문화 탐방 시작 ~
나지막한 산을 뒤로 하고 조성된 향교는 크지도 않고 주변 산세와 잘 어울려 지어진
조화로운 옛 향교 모습이다.
우리는 향교를 배경으로 하고 입구 계단에 사진 찍기에는
안성 맞춤인 장소에서 단체사진 또 찰칵!
햇빛을 받으며 사진 찍는 모습이 유난히 참 평안하고 환하게
보인다.
향교는 출입문도 낮고, 낮은 지붕 높이,등 내부 공간이 크지는
않다.
이 공간에서의 학습을 통해 겸허한 배움을 추구 햇던 조상들님의 얼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향교 중앙 大成殿에 쓰여진 현판의 뜻이 유별하다.
우리는 20~30분 가량 문화 탐방을 마치고 시간이 멈춰진 곳인
“대룡시장”으로 향했다.
2시 30분경 대륭시장 도착~
우리는 각자 흩어져 마치 70년대로 돌아온 듯한 시장을
탐방 했다.
우리들이 어렸을 때 살던 모습이 추억으로 살아나는
재미를 유발한다.
좁은 골목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움직인다.
시장 건물과 간판 그리고 지붕이 등 옛 모습으로 보존된 낡은
모습이 도리어 정겹다.
찻집, 호프집 먹거리 노점 판매도 옛 모습이다.
호떡집에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서서 사기를
기다린다.
골목 어느 곳에 옛날 대통령 포스터가 추억을
살아나게 한다. 이것 저것 풍물과 먹거리를 흥정 하며 탐방하는
맛이 참 재미 있다.
교동도 찹쌀이 전국에서 제일 좋다 하여 몇몇
회원들은 상인과 흥정하며 찹쌀과 순무김치등을 사는 재미를
맛 보았다.
30여분 시장 탐방을 마치고 우리는 저녁 만찬 장소인 외포리
바닷가 “천서리” 횟집으로 향했다.
도착 시간은 3시45분경 ~
도착 시간이 예약 시간 보다 약간 빨라 20여분간 바닷가 해변
풍광을 볼 수 있는 시간을 갖았다.
바다 건너편 석모도가 보이는 부두에 갈매기가 날으는 외포리
해변가의 풍광은 그림속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4시경 식당에 들어서니 바닷가가 한눈에 보이는 이층 조망이
좋은 자리에 우리들의 만찬 음식 상이 펼쳐저 있다.
밴댕이 무침 등, 각종회를 두툼하게 설어 놓고 회 정식이 준비
되어 있다.
우리는 음식을 먹기 전 본인의 권주로 구호인 산!산!산!을
우렁차게 외치며 만찬을 시작 했다.~
이어서, 유경현 동기 회장님 , 이해종 전임 회장님, 김도인 명장님의 덕담과 권주로 만찬의 분위기가 무르 익었다.
신선한 회 맛이 끝내 준다 ~
그런데 웬걸 ! 48명이나 되는 회원들이 마신 술이 소주 10여병
맥주 몇 병밖에 되지 않으니 분위기가 예전의 왁자 지껄 햇던 분위기와는
사못 다르게 변해 쿨하다 ~
나이가 들어서 체력이 약해져서 그런 것인지?
약간은 서글픈 느낌도 든다 ~
그러나, 술 대신 다른 소소한 참 여행의 맛을 볼 수 있어 위안을
삼는다.
4시 40분경 만찬을 마치고 우리는 외포리 수산시장을 들려
해산물 먹거리 시장 탐방을 했다.
몇몇 여학생은 수산시장을 젓갈 등 해산물을 구입하고 즐거워
한다.
오후 5시경 우리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향했다.
서울로 향하는 길이 정체되어 제2 경인고속 도로를 통해
우리는 오후 7시 30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리하여 3월 시산제 산행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시산제 산행에 참석해 주시어 산행 행사를 빛나게 해주신
회원 여러 분의 관심과 사랑에 대해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다음달 산행에도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올해 9월말 해외여행 계획이 있아오니 많은 참가 부탁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모두 건강 하세요 ~~
회장 : 한 성 복 (010-6371-5277)
총리 : 허 전(010-5222-5754)
감사 : 박 천 준(011-745-2099)
명장 : 김도인 (010-5261-8411)
군기 이사 : 김 천 년(010-5685-3259)
동원 이사 : 장 완 철(010-3742-3710)
홍보 이사 : 이 제 신(010-3255-0986)
산악회 주치의 : 신 동 석(010-6700-6551)
顧 問 : 김 태 선(010-3753-0595)
나 춘 균(010-5239-3757)
이 낙 천(010-6253-1616) 가나다
첫댓글 회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식대 계산하면서 느꼈습니다. 주량들이 많이 줄었구나, 회도 상에 남아있고,,
세월에는 장사가 없구나....
회장님의 기행문을 읽으면 마치 영상이나 비디오를 보는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본의 아니게 주모를 내가 모시고 가는 바람에 버스안에서의 즐거움과 재미가 반감되었다는 소리가 들렸어요. ㅎㅎ 다음부터는 주모와 제신 총무님은 필히 버스로 모시도록 해주세요...
허총리님, 수고 많으셨어요.
한회장의 놀라운 기억의 행보와 함께
한동안 미소지어봅니다.
이제신 미탑승으로 25산악회 주막이 없어 복분자주와 녹두전으로 허전함을 채우게 인도해준 김도인 명장에게도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