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방학계획 짜며 부풀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개학이 십여일 앞이다. 올 방학엔 체험학습 커리큘럼을 짜 아이의 생각과 몸을 키워 주겠노라 다짐했건만….
웬만한 프로그램은 예약마감, 수업 중. 하지만 예약 없이도, 비록 일회성일지라도 쏠쏠한 체험 프로그램이 아직 많다. 전국의 박물관ㆍ체험장을 돌며 아이를 교육하고 있는 ‘체험 짱’ 주부들이 그 정보를 내놓았다. 늦지 않았다. 지금 바로 아이 손 잡고 출발~!
예술감각 높여줄 미술관 체험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사비나미술관(www.savinamuseum.com)에선 전시중인 ‘그림 보는 법’과 연계, 전시 설명을 듣고 북아트 기법으로 만들어 자기만의 감상북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나만의 아트북 만들기’가 한창이다. 6세 이상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오전 10시 30분ㆍ오후 3시 30분 두 차례 진행한다(화~목ㆍ토~일-초등, 금요일-유아 대상).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전화(02-736-4371)또는 이메일(savinaacademy@hanmail.net)로 신청한다. 참가비 1만원.
경기도 광주의 영은미술관(www.youngeunmuseum.org)은 잔디밭이 넓어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것이 강점. 이곳에선 도예ㆍ염색 체험이 가능하다(8000~2만5000원, 전화예약 필수). 자기 얼굴 그리기, 도자기 만들기, 물레 체험 등의 도예 체험(주중ㆍ주말)과 손수건ㆍ티셔츠ㆍ실크 스카프 등을 만드는 염색체험(주말).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카페에서 간단한 음료와 케이크ㆍ과자를 팔지만 도시락은 꼭 챙기도록. 문의 (031)761-0137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http://designgallery.or.kr)에선 ‘베르너 팬톤전’이 한창이다. 이와 연계한 어린이 워크숍도 챙겨 볼 것. 팬톤의 컬러와 패턴을 응용해 컬러박스ㆍ쿠션ㆍ조명 등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기회. 대상연령 5~12세으로, 2월까지 매주 목ㆍ금ㆍ토요일 오전 10시ㆍ오후 3시 두 차례 수업(8만원)한다. 문의 (02)562-4420
서울 서예박물관에선 ‘송시열ㆍ송준길 선생 탄생 기념 & 한국서예사특별전 26’과 연계한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마음을 그리다’가 진행된다. 2월 24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오전 11시ㆍ오후 3시 두 차례 수업. 전시 관람료를 포함해 1인당 1만 2000원으로 2시간 동안 서예에 대한 기본부터 먹과 송화가루의 차이, 수묵화 재료에 대해 배우고 직접 작품활동을 해 볼 수 있다. 7~10세가 대상. 예약 및 문의 (02)580-1284. 체험 후 국악 박물관까지 둘러 보면 더욱 의미 있는 나들이가 될 만하다.
 |
▲ 호암미술관으로 미술관 체험을 떠난 주부 김언진씨와 아들 이동우ㆍ이동호군(왼쪽, 행복플러스 김황중 객원기자). 서예체험을 하고 있는 이동우군(김언진씨 제공) |
첫댓글 담아갑니다.
저도 담아 갈께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