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치트랄산 에메랄드 현상석
파키스탄 치트랄에서 채굴된 캣츠아이 에메랄드(11.31캐럿)과 스타 에메랄드(4.99캐럿) (사진: 랍신 닐라팟, 사진 제공: 방콕 소재 ‘프리티 리틀 젬 컴퍼니’의 모하마드 아윱)
2023년 11월에 GIA 보석 연구원들은 파키스탄 치트랄에서 채굴된 것으로 알려진 여러 개의 에메랄드를 검사할 기회를 가졌다.
모든 스톤은 기존에 알려진 치트랄산 에메랄드와 일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참조: 2023년 6월자 ‘저널 오브 제몰로지 38호’ 페이지 582~599, 저자 C.S. 핸서, 제목 ‘파키스탄 치트랄산 에메랄드와 파키스탄 다른 지역 및 아프가니스탄 에메랄드의 비교) 이중 두 개의 캐보션 에메랄드는 특이한 피노미나(Phenomena: 빛에 따라 컬러가 달라지는 현상)를 가지고 있었다.(하나는 캣츠아이, 다른 하나는 스타 에메랄드였다.)
두 에메랄드 모두 굴절률은 1.57이었으며, 엘로이시 그린~그린 컬러를 띄고 있어 에메랄드로 분류됐다. 캣츠아이 에메랄드는 여러 지역에서 생산되며, 가장 유명한 산지는 브라질과 콜럼비아다. 에메랄드의 피노미나는 미세한 튜브 모양의 내포물이 집중된 지점에 나타난다. 내포물이 집중된 이 부문을 고려해서 알맞게 연마해야만 캣츠아이 현상이 중앙 부분에 깨끗하게 나타나게 된다. 스타 에메랄드는 캣츠아이보다 희소하며, 주로 브라질과 마다가스카르에서 생산된다.
스타(아스테리즘) 현상은 일반적으로 매우 작고 얇은 필름이 빛을 반사해서 나타나게 된다. 캐보션의 돔 부분을 알맞게 디자인해야 스톤의 굴곡진 표면 위로 6갈래 스타 모양이 정확하게 나타나도록 내포물을 정렬시킬 수 있다.
스타 에메랄드의 경우 스타 모양의 왼쪽 아래 부분에 위치한 내포물은 때로 무지개 빛 반사광을 내뿜기도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두 스톤은 치트랄에서 발견된 최초의 에메랄드 현상석이며, 아직 알려진 것이 많지 않은 에메랄드 현상석의 매우 중요한 샘플이다.
/ GIA.edu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