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Rl5qG3KQcQ?si=hyVVQYP455KBu1Ca
성남 모란시장 5일장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란장, 모란민속장이라고도 하며,
매월 4일·9일·14일·19일·24일·29일에 시장이 열린다.
1970년 초부터 서울의 도시 재개발로 인구가 성남시로 모여들어
수진교와 대원천에 이르는 길가에 장이 형성되기 시작하여
1974년에 본격적으로 개장되었다.
본래 서울의 동남쪽 가락동과 성남시·경기도 일원의 농촌 주민들이 농산물,
특히 토산품이나 특산물을 내어다 팔면서
그것을 수집하고 산매하는 상인들이 모여들어 상거래가 이루어졌으며,
도시화의 진전과 함께 급속히 성장하여 점차 큰 노점시장을 형성시켰다.
그리고 1970년대 후반부터 산업화의 영향으로 상업농업이 시작되면서
출하되는 산물이 지역성을 반영, 특종상품시장으로 변모하기 시작하였다.
고추·마늘·옥수수 등 밭작물을 중심으로
버섯·고사리·도라지 등의 산채류 및 밤·대추 등의 건과류가 주위 산지로부터 모여들었다.
그리하여 양념류·제수용품(祭需用品)과 한약재(漢藥材) 등도 모여들어
전국적인 재래시장으로 위치를 굳혔고, 자리를 잡았다.
거래물품은 당연히 미곡이 수위였고,
특산품인 생강·종이·부채·칠·자기·죽세품·감·석류 등과
그 밖에 토목·모시·연초·해산물·땔감 등이었다.
수도권에 인접하고 있어 서울에 사는 사람들도 사라진 옛 시골장터를 구경하기도 하고
재래품을 사기 위하여 많이 찾고 있다.
그리하여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인하여 옛 시골장터의 냄새가 물씬 품기며,
전국 각지의 사투리가 섞여 떠들썩하고 정이 흠뻑 넘쳐 삶의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계절에 따라 이른봄에는 쑥·달래·냉이·어린 보리싹 등을 비롯하여
각종 쌀·보리·조·수수·콩과 의류·두류·서류,
가축으로는 개, 닭, 고양이, 강아지 등과
가을이면 햇곡식을 비롯하여 과일과 산열매 등이 선보인다.
수진동의 장터가 비좁아져 1990년 성남동 대원천 하류 지역인 지금의 장터로 이전하였다.
2015년 현재 면적은 1만 1000여 ㎡, 노점 950여 개 점포로 구성되어 있다.
상설모란시장도 있고,
5일장이 서는 곳은 평일에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대시설을 정비하고 가게들을 품목별로 비치하여 소비자들의 편의를 제공하였고,
또한 휴게실·화장실·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대형상점들의 출현으로 인해 점차 사라져 간 5일장이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민속시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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