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봄꽃이 흐드러지는 계절. 이번 시즌에는 마치 봄꽃을 삼킨 듯 입술을 물들여주는 립 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장미, 라일락, 작약, 카네이션… 자연을 그대로 담은 립 제품들! 립스틱, 립글로스, 립 래커 등 다양한 형태의 립 제품을 막론하고 마무리감은 매트한 것이 이번 시즌 트렌드. 크리미한 발림성은 기본, 촉촉하고 매트하게 마무리해주는 세미매트 텍스처로 입술을 꽃으로 물들여보자. 비비드하고 매트한 립스틱을 바를 때에는 피부 표현이 중요하다. 피부톤이 얼룩덜룩해 보이지 않도록 베이스 제품으로 균일하게 정돈하고 광택감이 너무 올라오지 않도록 파우더를 외곽 부분에 가볍게 발라 피부결을 마무리한다. 올봄 유행하는 라벤더 컬러 립스틱은 하얀 피부에 제격. 짙은 핑크, 오렌지톤이 가미된 레드 컬러는 동양인 특유의 노란 기를 커버해주고, 형광빛 도는 채도 높은 컬러는 가무잡잡한 피부를 밝혀준다. 입술 중앙에만 진하게 바르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옅어지도록 수채화처럼 펴 바르거나 두 가지 이상의 컬러를 믹스해서 펴 바르는 테크닉에도 도전해볼 것. 이때 입술이 얇다면 가로로 그러데이션하고, 도톰한 편이라면 세로로 그러데이션해 화사한 플라워 립을 완성한다.
ARTIST TIP 플라워 립 컬러 믹스 테크닉→ “중앙에는 핫 핑크를, 가장자리에는 라벤더 컬러를 믹스해서 발라보세요. 이때 경계 부분은 빈 브러시로 블렌딩하면 자연스러워요.”
류현정→ “연한 핑크 컬러는 자칫 아파 보일 수 있으니 입술 라인 쪽으로 갈수록 짙은 핑크 컬러와 그러데이션되도록 펴 바르세요.”
오가영→ “윗입술과 아랫입술에 다른 컬러를 바를 때에는 위쪽에는 연한 컬러를, 아래쪽에는 짙은 컬러를 바르는 것이 안정돼 보입니다. 추천 컬러는 페일 핑크와 핫 핑크.”
공혜련→ “그러데이션이 어렵다면 립스틱을 손가락에 묻혀 톡톡 두드린 후 또 다른 컬러로 주변부를 톡톡 두드려 바르면 자연스럽게 블렌딩이 돼요.”
박이화1,2 바비브라운 아트 스틱 2호 선셋 오렌지, 8호 브라이트 라즈베리 5.6g 3만8000원대.
3 MAC 드리밍 달리아 3g 2만7000원.
4 샤넬 루쥬 알뤼르 138호 푸쥬스 3.5g 4만원.
5 샤넬 루쥬 알뤼르 벨벳 44호 라디바 3.5g 4만원.
6 입생로랑 루쥬 볼떼 N31 머스크 블러썸 4g 4만원대.
7 디올 루즈 디올 252 포슬린 3.5g 4만원.
8 겔랑 루즈 오토마띠끄 144 엥솔랑스 3.5g 4만5000원.
MATCH ON 선글라스에 어울리는 립스틱 컬러는?1 블루 포인트 프레임 X 오렌지 립메탈릭 소재로 블루 포인트가 들어간 사이버 느낌의 선글라스에는 보색 대비로 포인트를 줘서 경쾌하게 연출해볼 것. 글로시한 텍스처보다는 매트한 텍스처를 추천! 디올 by 사필로 59만원.
2 핑크 프레임 X 핑크 립파스텔 핑크 컬러의 여성스러운 프레임과 어울리도록 입술 역시 글로스로 부드럽게 연출한다. 베이비 핑크 글로스로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마무리. 모스키노 by 다리F&S 30만원대.
3 레오퍼드 프레임 X 레드 립패턴이 강렬한 선글라스에는 오히려 짙은 컬러의 립스틱으로 강렬한 효과를 연출해도 좋다. 리얼 레드 컬러로 진하게 포인트를 줄 것. 일레스테바 by 옵티컬W 30만원대.
4 메탈릭 프레임 X 누드 립스포티한 디자인을 착용할 때에는 립 컬러가 너무 진하지 않아야 세련돼 보인다. 선글라스에 포인트가 있으니 누드 계열의 립스틱으로 튀지 않게 연출할 것. 카렌워커 by 옵티컬W 3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