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과 퇴행성관절염은 발병 연령대가 비슷하고 관절이 아픈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사진-헬스조선DB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증상이 비슷하고 발병 연령대가 비슷해서 혼동하기가 쉽다. 특히 이 두 질환은 여성에게 발병이 많다는 점도 비슷하다. 하지만 이 두 질환은 증상과 발병 연령대만 비슷할 뿐, 발생 원인과 치료법 등은 차이가 크다. 퇴행성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관절 연골의 수명이 다 되어 닳아 없어지면서 뼈와 뼈가 부딪혀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부터 생기기 시작한다. 퇴행성관절염이 유발되는 주된 원인은 관절의 과다사용, 노화, 비만 등이 있다. 그래서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고연령층에서 발생한다. 통증이 주로 나타나는 부위는 무릎이다. 일부는 손가락 관절에도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전신 증상이 거의 없이 관절 부위만 아픈 특징이 있다. 반면에 류마티스관절염은 체내에 류마티스인자나 염증 반응물질이 흘러다니면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주로 손가락, 손목, 무릎, 발가락 등의 말초 관절에서 발생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우리 몸 속 조직이나 세포지만 면역체계에서 이물질로 판단하는 자가항원이 면역체계를 자극했을 때, 백혈구가 그것을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식해 자가항원을 죽이기 위해 염증 반응물질을 분비해서 관절통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류마티스관절염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잘 발생하며 피로감, 식욕부진, 발열, 우울증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 증상과 관절 외 증상으로 나뉜다. 관절 증상은 관절이 아픈 증상으로 손가락, 손목, 무릎, 발목, 발가락 등 세 군데 이상 복합적으로 관절의 통증, 붓기, 심한 경우 관절에 고름과 같은 물이 차는 증상이 동반된다. 관절 외 증상으로는 빈혈에 인한 어지럼증, 입이 마르는 구강건조증, 눈물이 마르는 안구건조증, 폐가 딱딱해지는 간질성 폐렴, 혈관이 막히는 혈관염 등이 생긴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