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설레는 모임이다. 동기회에서 20, 30, 40, 50 주년 마다 대구에서 호텔에서 행사로 숙박행사한 적은 있으나, 취미 산보 모임에서 숙박행사는 처음이다. 시원한 여름을 그리며, 남녘의 정취, 한려수도를 맛보려고 설레는 맘으로 며칠을 기다렸다. 출발 당일 전, 후로 참석자 확인을 하고 숙박지 통영ES 리조트를 2동 제공한 박준곤 동기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 E동 521 호와 522호 2개를 잡아두었으니 일행 8 명이 충분히 편한 하루밤을 보내게 되었다. https://m.cafe.daum.net/squirrel4u/5Pxu/3430?q=es%EB%A6%AC%EC%A1%B0%ED%8A%B8%20%ED%86%B5%EC%98%81&
박훤택 동기가 9시 30분 성주에서 대구 용산지하철역까지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여 나와서 8명의 일행은 모두 만나 오랜 만에 해후를 하였다. 통영까지 운전 봉사를 하고, 박준곤 동기도 직접 운전하는 수고를 더하여 행사를 빛내주신데 대해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박준곤 동기는 반월당에서 허성호 일토회장, 김상오, 김명근을 태우고, 박훤택 동기는 한철환, 이위열, 용산에서 합류하여 구마고속도를 거쳐 함안방향으로 돌아 통영으로 고속도로를 달리기로 하였다. 칠서휴게소에서 잠시 커피 한잔으로 아침 정신을 깨운 뒤 곧이어 통영 중앙시장으로 직행하여 시내에서 점심을 하기로 예정한다. 초여름의 산하는 녹음으로 싱그러운데, 한국의 발전은 계속 이어지는듯 도로공사와 새로운 공단조성 등 곳곳이 개발되고 있다.
통영은 예전에는 충무라고 불렀으나, 변천자료를 찾아보니
ㅡ1931년 현재 통영 시내 지역인 통영면을 통영읍(승격)과 용남면으로 분리하고, 1938년 거제도의 이운면이 장승포읍으로 승격되었다. 1950년 6.25 전쟁 당시 북한군에게 점령당했으나 김성은 지휘하 대한민국 해병대가 단독으로 수행한 작전에 의해 탈환되었다. 1953년 거제도 일대가 거제군으로 다시 분리되어 나갔으며, 1955년 통영읍이 충무시[10]로 분리 승격되었다. 1973년 용남면 무전리가 충무시에 편입되었다.
이후 1995년 전국적인 도농통합(시군 통폐합) 당시 충무시와 통영군이 다시 통영시로 통합되었다.ㅡ나무 위키 참조ㅡ
박경리의 고향이자 소설 '토지'로 유명한 곳이라 긴설명을 줄인다.
박경리 문학관, 청마 문학관, 동피랑, 서피랑, 윤이상 음악가 도로, 김춘수 시인 도로 등 문학, 음악으로 유명한 곳이라, 차를 타고 오는 중에도 이야기 화제가 풍부하다
ㅡ점심을 택한 중앙시장 남쪽 물회집ㅡ
안동에서 시집왔다는 횟집아지매
회를 한 껏 장만하고, 회비 외에 거금을 추가지원한 이위열 동기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한 동에 시설이 6인용 취사가능하고 방2개 침대, 온돌 커다란 거실로 35평 아파트급이다.
ㅡ리조트에서 본 일몰의 순간이 산과 바다에서 동시에ㅡ
준곤 동기가 양주 시바스 17년산, 훤택 동기가 성주 가천 막걸리 5되, 기타 소주, 맥주로 푸짐한 횟감과자정을 넘어 밤새워 퍼마신 결과는? K.O! 노래로 마무리했습니다.
통영수산과학관이 리조트 바로 옆에
야외수영장도 있네요. 가족 물놀이 가능.
이튿날인 15일
달아항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연대도를 거쳐 만지도까지 가서 출렁다리 산보갑니다. 만지도에서 생선정식, 멍게 비빔밥으로 영양보충하고 산보와 휴식을 취하고, 출렁다리를 건너 연대도 팔각정에서 휴식을 하며 지난날 1916동기들의 월남전 무용담과 사업과 직장현실에서 투쟁과 영욕을 이야기하다보니 언제 가는지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갈 시간입니다.
발길을 돌리기 아쉬운데도 우리는 내일을 위해 미련을 버립니다. 귀가 길에 현풍 할매곰탕집에서 저녁으로 잘 마무리 했습니다. 최고의 숙박과 운전, 그리고 맛술 후원해주신 박준곤님, 운전과 막걸리 지원해주신 박훤택님, 후원금으로 횟감 보태주신 이위열님, 초복 더위에도 빠짐없이 통영 주변 섬 등산들 성공하여 즐겁게 신선한 모임 분위기 만들어 준 김명근 산대장, 허성호 일토회장의 정확한 재정 해결 책임감, 나이를 의식하면서도 실수 없이 먼곳까지 동행하여 든든한 지도력을 보여준 한철환, 운전 봉사와 재미난 위트로 모임을 즐겁게 해준 김상오 동지의 적극적인 지혜에 모두 박수를 함께보내며 다음 모임을 기대합니다. 더위에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