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른살 여자이고, 어렸을때부터 통통과 뚱뚱을 넘나들며 살았습니다.ㅋ
그러다가 몇년 전, 외국에 나가있을 기회가 생겨 외국에 있다가 보니,먹는것과 향수병으로 살이 20kg 가까이 빠졌었죠.
하지만,,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요요로 인해서 다시 빠진살이 급속도로 찌게 되었습니다.
굶기도 해보고 수영과 헬스 등 다이어트에 좋다는 여러가지를 해 보았지만 살은 생각처럼 빠지지 않았습니다.
(단, 약이나 식품은 먹어보지 않았습니다.
겁이 많은 탓에 부작용이 무서워서 못먹겠더라구요.ㅋ)
그리고 올해 1월, 다시 맘을 독하게 먹고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 않기로 자신과 약속하고 차근차근 지켜나갔습니다.
그 결과 1월부터 현재까지 약 6kg 정도를 감량했습니다.
한달에 3~4키로씩 빼는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라고 해서, 처음엔 한달에 4kg를 감량 목표로 세우고
다이어트를 했더니, 몸무게에 집착해서 안먹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뺄 수 있는만큼만 빼자고.
첫째, 술을 줄였습니다. (다이어트 전에는 1주일에 3~4번씩 맥주,소주,막걸리 가리지 않고 먹었습니다.
물론, 안주도 고칼로리로 먹어댔죠.ㅋ)
둘때, 고기를 줄였습니다. (아침에 삼겹살,점심에 돈까스,저녁에 보쌈을 먹을 정도로 고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렇지만 점점 고기를 줄이고 채소를 먹으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고기를 먹고 싶어서 먹어도 조금만 먹어도 몸에서 받지 않아 못먹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지는 몰라도 고기를 끊으니 피부도 좋아지더라는..ㅋ)
셋째, 흰쌀과 밀가루를 줄였습니다. (밥은 현미와 각종 콩, 잡곡밥으로 먹고, 밀가루 음식은 될 수 있으면 먹지 않았습니다.)
넷째, 규칙적인 걷기운동 (제가 느끼기에 저에게 가장 맞는 운동은 걷기 인 것 같더라구요.
음악 들으며 빠르게 걷기하면 1시간은 금방 지나가더라는.
저녁 식사 후에 1~2시간쯤 걷지 않으면 오히려 소화가 안되는 것 같아 더 피곤하고 힘들어요 요즘엔.)
다섯째, 물과 채소 위주로 먹고 소식하기. (이건 뭐,, 다이어트의 기본이니까.ㅋ)
여섯째, 즐겁게 다이어트 하고, 주변 사람들이 격려해주기.
일단, 다이어트 할 때 본인이 스트레스 받으면 절-대 안됩니다.
본인이 지치면 다이어트 성공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제가 다이어트 성공 한 건 아니지만 23kg를 빼면서 제일 크게 느낀건 본인이 지치면 안된다는거에요..)
감사하게도 제 주변에는 살을 조금만 빼고 예뻐졌다,보기좋다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 이야기에 힘을 얻어서 더 열심히 다이어트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도 다이어트 중이고, 뚱뚱하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 건강해지고 예쁜 모습을 갖고 나니,
제 자신이 당당해지고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며칠 전 헌혈하러 갔더니 제가 몸무게 써 놓은 걸 간호사분이 보시더니 그렇게 안보인다고,
몸무게 잘못 쓰셨는 줄 알았다고 말씀 해 주시는데 어찌나 감사하던지,
그 말 듣고 헌혈하고 기분 한껏 좋아져서 3시간동안 파워워킹 하고 들어갔네요.ㅋ
요즘 결혼식 시즌이라 여기저기 결혼식에 가도 어떻게 살뺐냐며,
다른 사람 같다고 너무 예뻐졌다는 얘기 듣느라 정신이 없다는.ㅋ
목표 체중은 57kg이고, 기간은 8월까지 잡고 있는데 열심히 다이어트 해서 8월에는 꼭 사진과 함께 올렸으면 좋겠네요ㅋ
다이어트 너무 힘들지만, 누구를 위함이 아닌 나를 위해 열심히 해 보아요~ㅋ
(뜬금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는데요,
헌혈 할 때 해 주는 철분검사가 때로는 제가 다이어트를 건강하게 하고 있는지 아닌지 알려주는 지표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단식하고 초절식할 때 헌혈하러 가면 100% 철분 부족으로 헌혈을 못하게 되니, 주의하게 되더라구요.ㅋ
올해 들어 헌혈 두번 했는데 두번 다 철분검사결과가 좋다며 320cc가 아닌 400cc 헌혈 했어용 ㅋ
뭐지.. 이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는..ㅋㅋ)
올해는 저도, 회원님들도 건강하게 다이어트 모두 성공합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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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대단하세요!!^^ 근데 뜬금없는 질문이긴 한데 철분수치가 올라가기도 하나요? 전 예전엔 헌혈 됐었는데 고기끊고 나선 철분이 저 쓸거밖에 없다고 헌혈 퇴짜맞았거든요 ㅠㅠ 잉,..
암튼 건강하게 하고 계신거 같아서 보기 좋아요! 계속 화이팅하세요~^^
네, 잘~ 먹고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니까 철분수치가 좋아지더라구요. 모멘토님도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세요!!^^
여자분이 헌혈할 정도면 건강한건데..부럽슴..저도 예전에 몸에 피곤이 쌓여서 헌혈부적절...받은후로 무서워서 헌헐하러 못가는데...
저도 빵 좀 줄여야겠네요..반성하고 갑니다.
헌혈하러 가면 건장한 남자들만큼 하라고 한다는..ㅋㅋ 건강하게 다이어트 성공하세요!!^^
대단하십니다ㅡ^^
그럼운동은 걷기 1-2시간한게 전부였는지
궁금합니당~~~^^
평일에는 1~2시간정도 걷구요, 주말에는 등산을 하거나 3~4시간 여기저기 마구마구 걸어다녀요 ㅋ
이히 좋은일 하시네요~!!저도 해야겠어요ㅎㅎ
건강도 체크하고 좋은일도 하고 일석이조에요 ㅋ
저도 열심히!!!!
네!! 열심히 화이팅 하세요!! ^^
아침 출근길에 한시간씩 걸으면서 출근합니다. 근데 요새 다리가 아퍼서 오늘 하루 쉬었어요.
살짝 지친다는 감이 올때 이글을 읽으니까 위안이 됩니다.
대단하시네요~
저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걸으면서 출근하고 싶지만 도저히 못 일어나겠던데..ㅋㅋ
저녁식사후에 걷는다는 님이 더 대단한듯해요. 안 나가지더라구요.ㅋㅋ
아침에 걷는건 어차피 출근시간 맞추려면 걸어서 가야되는거잖아요~
칭찬 들으니까 힘이 불끈불끈 솟네요.
격려가 정말 좋은 약인 것 같아요~ 힘내서 쭉쭉 빼요 ~ ^ ^
맞아요^^ 주변의 도움이 정말 절실해요 ㅋㅋ
저도 시도해봐야겠어요~~ 그렇쟎아도 뱃살빼문에 흨흨
화이팅 하세요!!^^ 올 여름에는 저도 꼭!! 비키니를 입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ㅋㅋ
이미 엄청나게 성공하셨는데요 ^^ 와-저도 전혈할 수 있는 몸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해야겠네요 ㅎ 지금은 성분헌혈밖에 안 되요 ㅠ
건강한 다이어트 하세요!!^^
역시 걷기가 최고의 운동인것 같네요.. ^^ 저도 꾸준히 걷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ㅋㅋ
네, 돈 안들이고 할 수 있는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인듯해요 ㅋㅋ
뺐다고 올라가면 정마르스트레스 심해서 포기하기 쉬운데 박수쳐드려요~~저도 94였는데 운동해서 68키로까지 빼서..다시 요요가 와서... 88키로가지 올라갔었는데 10개월을 노력해서...67~66정도로 감량했어요~~ 그런데 또 요요올까봐 항상 조마조마 아직 빼야할 살은 너무 많은데
마트가면 살배는 식품이라던거 뭐 그런거 있음 필사적으로 저에겐 주고 가더라구요~ 보통사람처럼 살고싶네요
맞아요..ㅜㅜ
저도 마트가면 먹어보라면서 민망하게 주고 가더라구요.. 열심히 다이어트 해서 서러움에서 벗어날꺼에요 ㅋㅋ
님도 화이팅!!
역시 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