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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OSAKA
안녕! 여시들!!!!!!
벌써 7월의 절반정도가 지나갔어.
일본에서 축제 구경다니던게 벌써 1년전이라고 생각하면 아련아련하댜..
나는 작년부터 올 초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유학했고 지금은 한국이야!
한국에 있을 땐 잘 몰랐는데 일본은 축제라고 하는 "마쓰리(祭り)"를 굉장히 많이 주최하더라고..
크고 작은 축제를 다 합치면 1년에 약 10만에서 30만개의 마츠리를 열고 있데.. 스..스고이..
"마츠리의 나라"라고 불릴만 하지..? (아니면 쭈굴)
그 중에 7월은 일본 마츠리 시즌이라고 불리는데 그 이유는
일본 3대 마츠리 중 2개의 마츠리를 비롯한 많은 마츠리가 여름에 열리기 때문이야!
그런 의미로 일본축제시즌에 맞춰 작년에 내가 갔다온
"교토 기온마츠리" 와 "오사카 텐진마츠리" 에 대한 후기글을 쓸까해!
※ 이 글은 자세한 후기글이 아닙니다. 내용별거없음에 주의하세요.
교토 기온마츠리(祇園祭り)
교토 기온 마츠리는 일본의 3대 축제 중 하나로, 7월 내내 하는것이 특징이야.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7월 16일~17일인데
나역시 작년 7월 17일에 다녀왔어!
기온마츠리는 야사카신사를 중심으로 개최되기때문에
나는 기온시조(祇園四条)역에서 내렸어
기온시조역에서 내려서 야사카신사쪽으로 가는 길
평소와 다른 인파..
불안해지기 시작한 여시(2n세, 집순이)
일본 마츠리의 중요 요소가 되는 행렬
이 행렬은 지역의 안전과 부흥을 기원하는 뜻으로 지역 신사의 신을 미코시(가마)안에 넣어 마을 여기저기를 쭉 도는거야
행렬을 보는 인파를 뚫고 나오면 야사카신사가 보여
교토 가본 여시라면 한 번 쯤은 가봤쥬?
나도 꽤 자주 갔는데 저런 인파는 처음이었어..ㅎㄷㄷ;;
야사카신사 입장
이거 고베규라고 해서 사먹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니었지않았나.. 싶어..^^;;
맛은 있는데 질기고 짜
한입 베어무는 순간 소금물이 찍 나오는 느낌
가격도 깡패여.. 꼬치 하나에 500엔이었나..
결론 : 고베규는 고베 가서 먹자
이건 참배하기 전에 몸을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로
손이랑 입을 헹구는 물!
참배하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신사참배 라고 하면
"헐? 신사참배 왜 해? 완전 개념갑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 수 도 있는데
우리가 안좋다고 생각하는 신사참배는 야스쿠니 신사처럼 일본 전범들이 모셔진 신사에 참배를 하는거고
신사에 따라 모시는 신이 다르기때문에 참배가 무조건적으로 다 나쁜건 아니라고합니당..
신사에서 한 오미쿠지!
200엔인가 했던것같아
대길은 아니지만 길이 나와서 좋았다고 한다
아직까지 지갑에 넣고다닌다능ㅎㅎ...
늦게 가서 그런지 야사카신사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더니 벌써 어둑어둑..
교토 시내쪽으로 가는 다리 건너는 중
간단히 밥 먹고 돌아다니고있는데
어디선가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아까 낮에 봤던 가마가 아직도 돌고있었어
POWER 역동적 POWER
실제로 보면 뭔가 더 힘이 느껴진다고 해야되나?
암튼 가마 옮기는 사람들이나 주위사람들이나 다 파워풀해뜸...
나는 학교 끝나고 간거라
이미 도착했을 땐 4~5시? 쯤이라서 별로 구경은 못했지만 나름 좋았어
날씨도 덥고 꿉꿉하고 사람도 많아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엔 이런게 별로 없으니까 신기했어!
마츠리 보러간 김에 교토도 좀 구경하고.. 나는 나름 만족!!!
오사카 텐진마츠리(天神祭り)
텐진 마츠리 역시 일본의 3대 축제 중 하나로
오사카의 거리뿐만이 아니라, 불꽃축제와 보트에서도 아름다운 행렬이 이어지는 대규모 축제라고 합니다!
7월 24일~25일에 열리고 나는 작년 25일에 갔어!
사쿠라노미야(桜ノ宮)역에서 내려서 ㄱㄱ
역에서 내려서 슬슬 걸어가는데 또 인파가 슬슬 보이기 시작
나는 이때 생각했어..
사람 많아봤자 기온마츠리때만큼 많겠지 뭫ㅎㅎㅎ헿
음?
불안해지기 시작한 여시(2n세, 쭈굴이)
나니..?
뭐짛ㅎㅎㅎㅎ;;;;
분명 불꽃놀이가 하이라이트인 축제인데 왜 낮서부터 사람이..
보트행렬!
현수막에 써있는 건
힘내자 ! 일본
행렬 대충 보고 (이따가 저녁에 다시 보기 때문에)
이제 야타이라고 하는 포장마차가 모여있는 곳으로 가기 시작했어
이 사진은 다리 위 사진인데
불꽃놀이 볼 사람들은 벌써부터 여기에 자리를 잡고 있었어
이 길은 전부 다 야타이!!
먹을것도 팔고 여러가지 게임도 할 수 있엉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야끼소바, 가라아게, 빙수, 링고아메, 초코바나나, 카스테라 등
모든 걸 팔고있는듯.
근데 줄이 다 너무 길어서 못사먹겠고
결국 핫바 하나 사먹었다고 한다...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까
어느새 저녁쯤 되고
폭죽 터지는 소리가 들리길래 봤더니
헿..안보여
나는 자리를 좀 잘못잡은건지 불꽃이 잘 안보였어ㅠㅠㅠㅠ
저녁되니까 사람도 더 많아지고
움직이기 힘들 정도였어..
아까 지나온 다리
사람 보여..?
아마 다리 위에서 불꽃놀이가 제일 잘보일 것 같아
나도 배고파서 뭐좀 사먹고 불꽃놀이 잘보이는 곳으로 이동하려고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발이 묶임^^;;;
불꽃놀이도 잘 안보이고 덥고 배고프고 해서
중간에 그냥 빠져나가려고 했는데
어우..;
ㅈ..잠시만ㅇ...!!!(다급)
결국 사쿠라노미야 역에 되돌아가는건 불가능하다고 느껴서
쿄바시 역까지 걸어갔어..ㅜㅜ
사람 진짜 짱많더라.....
마지막은 먼지투척당한 신발찡..
사람 많을거라곤 예상했는데 이정도로 많을 줄은 몰랐어...
그리곤 집에 가서 맥주+얼음 벌컥벌컥... (((개취)))
OH 천국 OH
마츠리 후기를 사진만 많고 쓸데없는 말만 길게 쓴 것 같은데
결론은 이러합니다..
기온마츠리&텐진마츠리 = 서로 다른 분위기의 축제
기온마츠리&텐진마츠리 후기 세 줄 요약
1. 사람 조오오오오올라 많다;;
2.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그런 마츠리 생각하고 가면 경기도 오산(더운날씨+습함+사람짱많음)
3. 그래도 한 번쯤은 가볼만 함
혹시 여시들 중에 기온마츠리&텐진마츠리를 가게 된다면..!!
1. 신발은 무조건 편한거(힐ㄴㄴ해..)
2. 더울거+사람많을거 예상하고 가야뎌..
3. 텐진마츠리 포장마차에서 사먹으려면 밝을때 사먹자!(그나마 밝을때가 사람이 적음)
기온-텐진 중에 1개만 갈 수 있다면??? 나는 기온마츠리 추천! (((((주관적)))))
솔직히 텐진마츠리는 사람도 너어어어무 많았고
야타이에서 뭐 좀 사먹고 싶어도 줄이 너무 길어서 사먹을 엄두도 안나고..
텐진마츠리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도 자리를 잘못잡으면 거의 안보여ㅠㅠㅠㅠㅠㅠ
기온마츠리도 물론 사람은 많지만
신사를 중심으로 주최되는 행사라 그런지 좀 더 볼거리도 많았고
또 기온마츠리 구경하는 김에 신사나 교토 시내도 구경할 수 있어서 나는 개인적으로 기온마츠리가 더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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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내 의견이고 텐진마츠리가 더 좋았다는 여시도 당연히 있다고 생각해!!
어떤 축제든 보러가면 즐거운건 사실이니까..!! (급마무리)
그럼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잘은 모르지만 최대한 아는 만큼 답변 달아드릴게요!! 헿ㅎ
문제시 오열하며 빛삭
나 딱 15일에 교토가서 자고 16일에 오사카넘어오는데 보고와야겠당;)우왕 언니고마웡
오오!! 날짜 딱이다!!
재밌게 잘 다녀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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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기온마츠리때 버스 노선도 다 바뀌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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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수업시간에 배우다가 가서 보니까 신기했었다능!!!ㅋㅋㅋㅋㅋㅋㅋ
엇.. 나 7월 22일에 오사카, 24일에 교토 갈라했는데 바꿀까 두개 일정..?ㅠㅠ 남치니랑 가는뎅... 한번쯤은 보고싶기도하고.... 근데 마쯔리 보면서 도톤보리 시내관광 이런건 힘드러?
텐진마츠리 보고싶다면 24일에 오사카가는걸 추천! 마츠리 분위기 느껴보고싶은거면 낮에 시내돌다 밤에 마츠리 가거나, 낮에 마츠리 구경하고 밤에 시내로 이동하는것도 좋을것같앙!
@OSAKA 호오오올.. 오사카 저녁엔 헤ㅂ파이브랑 공중정원 가려햇는데..ㅠㅠ우짜지 아 고민이다 마짜리도 보고싶공
@우녕진 공개 그러면 차라리 마츠리보는걸 낮에 보고(낮에도 있을건 다 있어!) 밤에 공중정원 가는게 나을것같앙! 어쩌피 텐진마츠리 밤에 가면 사람 짱많고해서 정신없옹..ㅠㅠㅠ
@OSAKA 오호..!!!!낮에도 볼게잇다닝!!!그럼 가야징ㅋㅋㅋㅋㅋㅋ댓글 넘 고마웡!!!^,*
@우녕진 공개 아녀아녀!! 재밌게 잘 다녀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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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마츠리는 한달내내하니까 피크때만큼은 아니더라도 분위기는 느낄수 있을걸..???
여시야 나두 17일에 교토 가려는데 기온마츠리 행진보면 그날은 교토 구경 제대로 못할까? 교토 이틀 잡아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