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확실히 마무리짓기 위해
로튼 밸리 고교로 온 마틴
- 저 다시 병원으로 가는 거 아니죠?
- 너의 협조에 달려있단다
- 묵비권 행사해, 묵비권
- 묵비권이 뭔데?
- 어… 나도 몰라
- 영화에서 말 안 하고 싶을 때
그렇게들 말하던데
- 네가 주동자니?
- 네? 아니요
- 그러니까…
묵비권을 행사할게요
- 이건 어디서 났지?
말하면 그냥 보내 줄 거야
-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노포크 병원에 연락해서
널 데려가라고 할 거야
- 웹사이트에서 구한 거예요
- 무슨 웹사이트?
- 언데드 선지자요
- 그럴 줄 알았어
- 사이트 주소랑 접속할 때
비밀번호 필요하면 그것도 적으렴
- 좋아
- 아무도 안 다쳤으니 다행이지
- 다칠 수도 있었어요
- 일이 터졌을 때 연락할 곳이 없더군요
응급 서비스도 없지, 경찰도 없지
아무것도 없었다고요
- HVF가 해체된 이후로
위험에 너무 노출돼 있어요
- 우리는 보호가 필요합니다
정말로요, 마틴 의원님
선생님이 HVF의 필요성에 대해 호소하나
마틴은 별다른 대답 없이 교실을 빠져나감
하지만 마틴 역시 선생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쪽
파티 준비에 한창인 사이먼과 에이미
- 그건 어디서 났어?
- 돌아다니다가
- 그래?
에이미의 손에 들린 빨간 무언가
과연 에이미가 돌아다니다가
구했다는 것의 정체는 뭘까
- 긴 하루였어
- 그랬어? 이리와
- 즐길 준비된 거 같네
- 응
- 키어런 초대했어?
- 응
- 온다고 그래?
- 아마 올 것 같아
- 나 좀 도와줄래?
- 그래
허접해
폭로: 유출된 정부 비밀 메모
시민권 재발권은 거짓
키어런은 사이먼의 말이 마음에 걸렸는지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관련된 자료를 찾아봄
정부의 거짓을 고하는 글을 본
키어런은 혼란을 느낌
때마침 아빠가 돌아오고 키어런은 모니터를 끄지만
의심과 걱정의 불씨는 꺼지지 않음
- 안녕
- 블루레이 빌려 왔는데 팝콘 튀길까?
같이 먹으면서 보게
- 아뇨, 나갈 거예요
- 어디 가니?
- 그냥 나가요
예민한 키어런의 태도에
적잖이 놀란 아빠
키어런은 거울 속 자신을 들여다보다가
조끼를 벗어 바닥에 던짐
봉사에 열심히 참여하면 시민권도 얻고
프랑스로 떠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모두 거짓이었다는 걸 알게 되자
참고 있던 감정들이 폭발한 키어런
그리고는 옷장을 열어 무언가를 찾음
바로 부활 당시 입고 있었던 옷
대놓고 PDS들을 우롱하는 정부와
그에 반하는 사이먼의 말
키어런은 두 가지 계기로 크게 결심을 한 듯함
곧장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정류장에 앉아있는 젬
울적함을 달래기 위해 술을 들이킴
그리고 그때 가까이 다가오는 트럭 한 대
- 왜 아직도 교복을 입고 있어?
할로윈은 10월이야, 브리트니 스피어스!
노잼
무안
- 이봐, 빨리 타
젬은 별다른 말 없이
게리의 트럭에 올라탐
잠시 후 숲 입구에 정차한 트럭
- 그냥… 그냥 얼어버렸어
- 다들 그런 적 있잖아
나도 그랬었어
- 아니야, 안 그랬어
- 아니야, 그랬어
네가 까먹은 거지
- 램버트 농장, 우리 첫 임무
그날 진짜 무서웠는데
- 기분이 너무 안 좋았어
이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더라
'난 못 해', ' 못 해'
- 그리고는 널 돌아봤는데
그때 너는 참…
- 14살짜리 여자애가 침착해서는
엄청 집중하고 있더라고
- 그날 넌 내 목숨을 몇 번이나 구했어
- 넌 최고였어
게리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더니
몸을 일으켜 가까이 다가가는 젬....
ㅇㅏ...아ㅏ안 돼.........
으ㅏ아아ㅏ아안 돼.............
기습 뽀뽀에 깜놀한 게리
내가 더 놀람 미친놈아
흑안대젬
머쓱민망어색
- 그럼 다시 순찰 도는 거야?
- 응, 숲 속에서
그 의원이 허가해줬어
생각이 옳은 사람이더라고
- 그리고 이것도 가져왔지
- 내 총!
- 네가 전당포에 맡겼던 거
다시 구해왔어
- 역사의 한 부분이잖아
다시 돌아올 가치가 있지
- 자, 이제 준비해
어쨌거나 두 사람은 순찰을 나섬
그리고 키어런은 화장은 지우지 않았지만
사이먼의 말대로 묻혔을 때 입고 있던 옷을
그대로 차려입고 파티장으로 향함
무언가에 취해 잔뜩 들떠있는 사람들
사이먼을 찾아 두리번거리는 그때
- 키어런 워커!
- 안녕, 헨리
- 나는 형의 매제가 될 거야!
(어리둥절)
- 이거 형 여동생 주려고 만든 팔찌야
- 젬이랑 결혼할 거야!
- 젬이 팬티에 오줌 싼 것도 알아
그래도 귀엽다고 생각해
TMI 남발에 당황한 키어런
- 완벽한 사람이 있겠어? 없지
- 아무도 없지
아무도 없어
- 미안, 얘 미쳤어
다행히 프랭키가 나타나 헨리를 데리고 감
띠용
넋이 나간 키어런의 뒤로
다가오고 있는 해맑은 에이미
- 왔구나!
- 응!
- 너 진짜 멋져
- 너도 나쁘지 않아
- 사랑해, 키어런 워커
- 그런 식으로는 말고
안 그렇다는 건 알겠지만
띠용?
- 사랑은 위대한 거니까!
- 나도 너 사랑해, 에이미
- 너는 내 BDFF야!
- 그게 도대체 뭔 뜻이야
- 그나저나 너 괜찮아?
- 완전 좋아
- 사람들이 왜 다 취한 거야?
- 왜냐면 다들 뇌를 먹었거든
- 뇌?
쟈근 심장 키어런은 잘 놀란다구
- 놀라지 마, 멋쟁아
양 뇌니까
- 뇌를 왜 먹어?
- 기분이 완전 좋으니까!
- 사람 뇌는 아니니까 괜찮아
그때 누군가가 다가와서
양 뇌가 담긴 접시를 건네줌
- 먹을래?
우웩ㅠㅠ
- 난 됐어
진심으로 극혐하는 키어런
- 사이먼은 어디에 있어?
- 캠프파이어 하는 데에
- 사이먼 좋아? 좋다고 말해!
내 미래의 남편이니까 좋아해야 돼!
- 좋아한다고 말해!
- 그래, 사이먼 좋아
사이먼이랑 얘기 좀 해야겠어
- 이리와
- 그날 밤이 기억나?
- 그럼, 아주 생생하지
관 속에서 깨어나 흙을 파헤쳐
땅 위로 나온 기억이 나
- 주위에 다른 사람은 없었나?
어김없이 PDS들에게
부활 당시의 기억을 묻는 사이먼
- 사이먼! 키어런 왔어
- 내가 부활했을 때
저 남자애가 있었어
- 정말?
- 저 데님 재킷이 기억나
- 언제 제가 있었다고요?
- 왔네
- 네
- 환영해
- 어,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저희 둘이서만요
- 나는 멋진 캠프파이어를 위해서
나무를 좀 더 찾아와야겠어
- 너무 멀리 가진 마, 에이미
- 난 괜찮아
사이먼은 에이미가 떠난 뒤
키어런을 따로 안내함
자리를 피해 나서는 두 사람
게리와 젬은 순찰을 위해
숲 속으로 들어옴
- 못 할 것 같으면 안 해도 돼
- 할 수 있어
게리의 말에 자존심이 상한 젬
- 젬!
젬은 트라우마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정면돌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
- 헨리!
- 집에 갈 거야
- 그런 일을 할 수도 있잖아요
저 돈도 있어요
사이먼과 키어런의 뒤로
파티장을 빠져나가는 헨리
- 돈이랑은 상관없는 문제야, 키어런
- 어렸을 때 난 미국에 가기를 꿈꿨어
미국 영화를 보면서 자랐거든
- 그래서 미국에 가면
어떻게든 더 행복해질 줄 알았지
- 그리고 그 꿈을 이뤘어
- 21살에 미국에 갔는데 일주일이 지나니까
환상은 사라지고 다시 비참해지더라
- 알겠니?
- 너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에이미한테 들었어
- 빌 메이시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 릭 메이시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도
릭의 이름이 나오자 고개를 숙이는 키어런
사이먼은 그런 키어런을 뚫어져라 바라보다가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돌림
- 에이미한테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었다며?
- 그러고 싶죠
여기엔 저를 위한 게 없어요
한때는 세상을 바꾸고 싶었지만
참담한 현실에 부딪히며
로튼을 떠나고자 한 키어런
- 가족이 있잖아
- 에이미도 있고
키어런이 위와 같은 말들을 했을 때
사람들이 으레 해 주던 위로와
다를 바 없는 위로를 던지는 사이먼
그리고는 존나 진득하게 쳐다봄
- 나도 있어
?존나 급플러팅
숨겨왔던 나의.............
다시 숲 속으로 돌아와
길을 헤매고 있는 에이미와
집으로 돌아가는 중인 헨리
그리고 같은 숲 속을 순찰 중인 젬
젬은 게리를 두고 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먼저 뛰어가버림
여전히 길을 헤매는 에이미
- 이런, 젬!
안 돼…
젬이 들어간 곳은
바로 위험구역이었음
잠시 주춤하다가 젬을 찾기 위해
위험구역으로 들어가는 게리
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달려왔지만
언데드는 눈에 보이지 않고
젬은 애써 두려움을 누르며 주변을 살핌
한편 에이미는 너무 멀리 와버린 듯
아직도 길을 헤매는 중ㅠㅠ
젬은 멀리서 다가오는 형체를
발견하고 총을 고쳐 잡음
숨을 거칠게 몰아쉬다가
마침내 방아쇠를 당기는 젬과
숲 속에 크게 울려 퍼지는 총성
- 젬!
게리는 총소리를 듣고 다급하게 뛰어오고
젬은 자신이 처리한 언데드를 확인하러 감
그런데 정체를 확인하자마자
놀라 그 자리에서 굳어버리는 젬
무서운 건 아닌데
그래도 사진 주의
젬의 총에 맞은 건 광폭한 언데드가 아닌
집으로 돌아가던 같은 반 친구 헨리였음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실수를 저지르고 만 젬
게리 역시 놀라긴 마찬가지
젬은 패닉 상태에 빠져
거칠게 숨을 헐떡이고
머리에 총을 맞고 그대로 숨을 거둔
헨리의 모습과 함께 시즌2 2화가 끝이 남
인 더 플레쉬 시즌2 1화 삽입곡
Emily and The Woods - Never Play
첫댓글 🕯故장자연 재수사 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59071?navigation=petitions
🕯윤지오 씨 신변보호 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53263
🕯조선일보 대주주 방사장 부인 사망 사건 재수사 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49574?page=1
🕯공수처 입법 촉구 서명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XQzimGMTqu6_1KyZjOtAtxsKb0mnk67V-AP7HW3H9_AS1Zg/viewform
🕯공수처 설치 50만 재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45372
🕯김학의 전 차관 성접대 강요 엄정수사 촉구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61699
대박........... 어떡해 젬 ㅠㅠㅠㅠㅠ
으아아.. 어떡해......
ㅜㅜㅜㅜㅜㅠ헉ㅜㅜㅜㅜ아ㅠㅠ
헐 대박;;;
헐 ㅠㅠㅠㅠㅠ 어떡해
ㅠㅠㅠㅠㅠㅠ안돼
이거짓짜 너무재밌다..어디서볼수있을까.....
으ㅓ어너무재ㅣ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