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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2월 부터 인가 무리를 하면 왼쪽 무릎이 마치 성장통 처럼 쑤시는 증상이 나타나고는 했습니다.
무리를 하면 나오는 증상이었고 평상시 활동에는 전혀 문제는 없어서 그냥 무릎에 조금 무리가 갔나 하다가 증상이 약 한달정도
지속되어 혹시 무릎에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 회사 근처 작은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했습니다.
엑스레이 결과도 이상이 없어 초음파 촬영을 했더니 무릎에 약간의 염증이 있다고 하더니
무릎 주사를 놓자고 하더라구요, 평소 아픈 적이 없었기 때문에 크게 생각없이 가벼운 엉덩이 주사 쯤으로 생각하고
무릎에 주사를 2방 맞았습니다. 진료 기록을 보니 히알루론산 같은 연골주사와 관절강내 주사 같은 주사를 2방 맞은게
3월 중순이었고 하루 이틀 뻑뻑할 것이라고 하고 괜찮을 거라고 했었죠.
주사 이후 다리를 절룩이게 되었고 저리고 왼쪽 무릎이 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무릎에서 뚝소리도 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에서는 부작용이 아니다
일반적이 부작용과는 다르다 그러더군요, 병원에서 물리치료 및 약도 처방받아 먹고 심지어 기브스까지 했지만
나아지지는 않고 다리 통증은 더 심해져갔습니다. 그래서 이 때 부터 병원 투어를 하게되었네요.
제가 인천 사람인 관계로 인천위주의 병원이니 참고 부탁드려요.
1. 연수 ㅎ ㅊ 병원
완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네요ㅜㅜ 저림증상과 통증으로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진료를 예약하고 보았으나
의사들이 환자를 귀찮아 한다는 느낌 얼른 진료를 하고 보내려는 느낌을 받았고 제 증상에는 별로 관심을
기울여 주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정형외과 진료를 보니 신경외과를 가봐라 신경외과 진료를 보니 정형외과를
가봐라 하고 떠넘기더라구요.....
2. ㅂㄹ 병원
힘찬 병원에 비하면 훨씬 나은 수준 의사가 환자의 증상에 관심은 갖아주시긴 하더라구요.
한달동안 관절염약 등 근력운동법 등을 배우면 치료를 했지만 호전이 되지 않아 결국 MRI 촬영을 하였고,
병원에서는 추벽이 부었다며 추벽이 부어서 통증있다며 스테로이드 약까지 처방을 해주시더군요, 이때부터 수영도 시작하며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지만
호전 없었고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보자라고 하였지만 스테로이드 주사의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연골주사인 히알루론산 주사를 무릎 바깥 쪽에 맞았으나, 증상 더 악화
원래 무릎 안쪽 통증만있었으나 2차 주사 후 주사 맞은 부위 및 무릎 위쪽 뻑뻑한 느낌까지 생겨버렸습니다 ㅜㅜ
병원에서는 주사 부작용은 아니고 무릎에 압이 차서 그런다는 말을 하더군요..그러면서 관절경으로 추벽 제거수술 권유 받았습니다.
3. 남양주 ㅎㄷ 병원 (ㅈㅇㅂ 교수님)
음...카페 통해서 교수님은 알게되었고 삼성병원 안진환 교수님, 건대 김진구 교수님 대비 가장 빨리 진료를 볼 수있어
5월 중순 연차까지 내고 찾아가 진료를 봤습니다.
참고로, 정교수님 특진비 만원, 엠알아이 판독비 5만원 일단 나오니 가실 분들은 참고 하세요.
일단 교수님께서는 제가 소염제를 2달 가량 먹고 스테로이드제가까지 약 3주 먹은걸 아시고는 스테로이드제는
지금 먹어서 득보다는 실이 많으니 먹지 말라고 했고, 소염제를 먹고 효과가 있었냐고하시더라구요
효과가 없었다고 말씀드리니 효과가 없는 약을 왜 아직먹냐고 약을 바꾸던지 했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제가 추벽이있다 수술을 권유 받았다하니 수술해서 더 나빠지면 어떻게 할거냐, 추벽이 말이 많은 질병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추벽수술이라는 것이 애매하시다면서, 엠알아이상 이상이 없으니 그냥 잊고 살라고 하시더라구요;;
통증이 있는데 어찌 잊고 살라는 것인지 ㅜㅜ 다른분들처럼 저도 근력 강화 운동을 하라고 하셨어요.
육안으로 보이는 제 무릎 붓기 조차 사람마다 무릎모양이 다르다는 말씀과 함께.......그냥 잊고 살아라 이러시더군요
인천에서 남양주까지 먼 길을 갔는데ㅜㅜ 진료를 보고 오히려 찝찝한 기분이 들더군요ㅜㅜ 너무 큰 기대를 제가 한건가 싶고..
4. 강서 ㅎㅊ 병원
ㅎㄷ 병원 후 모든 치료 포기 후 정말 잊고 살려고 하였으나, 통증이 있으며, 무릎에서 소리도 계속 나는데 어찌 잊고 살겟겠습니까..
아는 분 추천으로 정말 마지막이다 하는 마음으로 강서 ㅎㅊ 병원을 어제 다녀왔네요.
다녀 온 소감부터 밝히면 가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부터 드네요. 완전 친절하고 꼼꼼히 진료봐주시고 엠알아이도
엄청 꼼꼼히 봐주시더라구요. 의사 쌤이 결론부터 말씀드리겠다며, 여기 온 이유가 앞으로 정상적으로 문제 없이 살 수 있는건가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그 답이 듣고 싶어 온 것이 않으냐며, 다리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이대로 살라고 하시더라구요
단 보존적인 치료를 해보자구요.
엠알아이 상 멀쩡하다며, ㅂㄹ병원에서 언급한 추벽 또한 노멀한 편이지 수술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면서 아마 앞에 제 무릎에 주사를 놓으신 의사쌤들 모두 노멀한 방법으로 놓았을 것이다라며 일년에 2명 정도 저처럼
주사 후에 부작용이 아니냐며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류의 사람들은 통점이 예민한 것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사람들이 추벽 수술을 하면 어떻게 될 것 같으냐고 물으시더라구요,
못 걷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도 주사처방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일단 약으로 잡아보자고
사람마다 맞는 다 다르기 때문에 맞는 보존적인 약물치료로 가보자고 하시더라구요.
또, 제가 나이가 만27세이기 때문에 이 나이는 수술 날 잡아놓고 수술대 위에 올라가면 낫는 나이라고 자체적으로 몸에서
회복을 하기 때문에 구지 수술할 필요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뭔가 차분하게 제가 궁금했던 점들을 설명해주셔서 그래도
다녀오고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풀어지더군요... 1년 후에도 계속 아프면 그때 MRI 를 다시 찍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카페에 대부분 외상 후 파열이나 수술 후에 후기들이 다양한데, 저처럼 외상이나 수술없이 통증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보았네요ㅜㅜ 저 또한 힘들때 카페에 다른분들 후기도 보면서 위로도받고
도움도 얻었습니다ㅜㅜ 제 글을
보시고 저와 비슷한 경우의 증상을 앓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ㅜㅜ
저도 약물치료와 운동을 통해 호전된 이야기를 다음 번에는 쓰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되네용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강서 힘찬병원 김성민 원장님이요~ 조근조근 차분히 설명 잘해주셨어요
그동안 몸고생 맘 고생 많이 하셨네요~
보존적 치료 잘받으시고 완쾌되길 바랍니다~~^^
저도 연골주사 맞기로 예약해놓고 안갔네요~
아유~~ 맘고생 몸고생 정말 힘드셨겠어요
좋은 병원 만나는것도 복인것같아요^^
전 작년 11월부터 무릎때문에 엄청고생하고..한의원으로 정형외과 여기저기.. .돈은 돈대로 맘고생 엄청했었습니다.
저에겐 연골주사가 맞는가봅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나 통증없다는게 이리 좋은지..
젊으시니 빨리 쾌유되시기 바랍니다.
ㅜㅜ
고생 많으셨네요 ~~~
힘내세요 ㅜㅜ
지인이 연골 수술을 하셨어요 도움 드릴 얘기가 있을것 같네요
010-5473-5976으로 통화 가능 합니다
빠른쾌유 바라면서 강서힘찬 어너선생님에게 진료 받으셨는지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어찌되었던간에 수술없이 관리로 결론나왔다는 것이 다행 아니겠습니까?
맘에 드는 운동 꾸준히 즐기시면서 꼭 통증없는 생활 하시길 기원합니다.
읽다보니 정말 내 맘을 알아주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인천힘찬원장님 누구셨나요?
자몽님..
글 감사합니다..
최근에는 좀 호전이 되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