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글을 쓰기전 간단한 퀴즈를 하나 내볼까 합니다~~
신입이글스팬들에겐 다소 어려울수있으나 올드팬이라면 쉽게 푸실수있으리라 생각이듭니다.
감독까지 겸임했던 공격형 포수 유승안
우승당시 3루타치고 홈쇄도에 환호하던 백인 용병 로마이어
2000년 초반 이글스의 외야에서 흠잡을때 없던 고동진
이3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네...바로 모두 등번호 24번을 경험한 선수들이라는거죠
맞추신분들도 있으실거고 어려우실수도있겠네요^^:;;
(저도 친구가 톡으로 보내더니 아냐고 물었는데 5분정도 걸렸네요^^:;)
머랄까 등번호는 선수를 기억하는데 제겐 중요한 요소인것같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지난글에 최인호 선수에 대한 글을 이영우선수를 그리워하면서 쓰기도 했구요)
이번엔 NO.31 입니다.
이미 메스컴에서도 하루이틀동안 다루기도 했고 제목만 봐서도 아~~ 누구의 글인가부다 하실겁니다.
카페에서도 이미 여러분이 언급을 해주셨구요....
최대한 중복이 안되는부분을 써보려고 글쓰기 버튼을 눌렀는데
생각나는건 등번호와 어플이 생각이 나더군요
일단 등번호는 기사에서 접한거지만 31번이 나름 흑역사 번호였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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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근(1986~1987) - 김홍명(1988~1992) - 김성열(1993~1994) - 신정균 - 박은진 - 강봉수 - 김기성(1998) - 마이크 부시(1998) - 황우구(1999) - 심재윤 - 이범호(2002~2003) - 송창식(2004~2008) - 안영명(2009~2010) - 장성호(2010)[18] - 윤경영(2010)
---------------------------------------------------------------------------------------------------퍼온곳 나무위키
공갈포 마이크 부시가 있었고 박은진.강봉수.장성호등 트레이드 실패선수의 등번호이기도 했고
국대 유격수였던 황우구와 좌완이 귀하던 시절에 일본에서 건너온 재일교포 김홍명 선수 의 번호이기도 했네요....
이범호가 먼저 사용하긴했지만 당시 이슈메이커가 되기전에 사용하던 번호였고 훗날 10승투수 안영명선수가 사용을 잠시 하긴했지만 그 흑역사를 지워준 선수는 04년 신인왕후보에도 거론될만했던 송창식선수였으니깐요
김창훈과 원투펀치로 4승17패를 하던 문동환과 함께 선발라인에서 이닝이터역할을 해주었고
당시 순위는 하위권이었지만 경기보는 재미가 쏠쏠하던때라 정민철선수의 부진속에 어쩌면 선발라인에
희망이지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기억하는 송창식선수는 그런선수였습니다.
마치 핸드폰안에 어플처럼 늘 즐겨찾지는 않지만 폰을 바꾸더라도 늘 제 핸드폰안에 기본어플처럼 들어있던
이글스소속이라면 떠나있던 시절은 줄곧 있었지만 그래도 이글스 맨으로 늘 안정감을 주던
어느역할에서든지 묵묵하게 표정하나 변함이없던 ... 그런 굳건한 선수로....기억하게 됩니다.
팬들에 입장에선 여러감독들사이에 혹사로 인하여 다소 전성기가 짧았던걸 아쉬워하는 글들이 많았는데요
열악한 투수진을 탓할수밖에없던 환경을 생각하면 감독들을 이해하고싶진않지만 이해가 됩니다;;;
암흑기속에 묵묵하게 던져주던 그를 이제는 볼수없음에 아쉬움이 너무나도 많지만
현역선수가 아니더라도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볼수있길 바래봅니다.
두번의 은퇴속에 이글스 선수로 뛰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야구관람인생에 당신의 이름을 목청것 환호하고 부를수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첫댓글 정말 기억에 오래남을 선수죠.
특히 한화팬들의 마음속엔 아픈손가락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