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는 가령산~무영봉~낙영산~도명산 환 종주 코스는 산 아래의 화양구곡 못지않게 산세가 그림처럼 아름답다. 기암괴석과 수려한 소나무가 어우러진 능선길은 가는 곳마다 절경을 이룬다. 우리나라에서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은 으레 구곡(九曲)이나 팔경(八景)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조선 중기에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은거하면서 중국 무이구곡을 본받아 화양동에 9곡을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화양계곡을 따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룬 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담, 학소대, 파천을 가리킨다. 이 화양구곡은 2011년 명승 110호로 지정됐다. 수려한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의 유교관련 유적이 조화를 이룬 명승지로써 역사적 환경적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평가를 받는다. # 괴산 화양구곡(華陽九曲)은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 1607〜1689)이 말년에 거주한 곳으로 그의 제자들이 설정한 구곡이다. 구곡의 설정은 우암 송시열이 머물렀던 화양계곡을 우암 사후 제자인 수암 권상하(遂菴 權尙夏, 1641〜1721)가 설정하고 이후 단암 민진원(丹巖 閔鎭遠, 1664〜1736)이 각자한 것으로 전하여 오고 있다. 구곡은 제1곡 경천벽(擎天壁), 제2곡 운영담(雲影潭), 제3곡 읍궁암(泣弓巖), 제4곡 금사담(金沙潭), 제5곡 첨성대(瞻星臺), 제6곡 능운대(凌雲臺), 제7곡 와룡암(臥龍巖), 제8곡 학소대(鶴巢臺), 제9곡 파곶(巴串) 등이다. 주변에 송시열과 관련된 유적으로는 만동묘, 화양서원, 암서재 등이 있다. 화양구곡은 화양천을 중심으로 3km에 걸쳐 거슬러 올라가며 좌우로 분포하고 있다. 이 지역의 지형적 특징은 화강암의 판상절리에 따라 형성된 침식 지형으로서, 절리에 따른 하천의 발달과 하천 침식에 의한 다양한 지형의 발달을 보여준다. 화양구곡의 주요 경관은 각 곡의 중심이 되는 경물(바위, 소沼, 절벽 등)을 중심으로 주변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곡부터 9곡까지 경관은 화양천을 따라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2곡 운영담부터 4곡 금사담까지는 화양서원과 만동묘를 중심으로 하나의 경관체계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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