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열왕기상 13장의 하나님 사람과 벧엘의 늙은 선지자 두 사람의 두 가지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A. 신원균목사 열왕기상 13장은 매우 어려운 장입니다. 하나님의 사람과 벧엘의 늙은 선지자 두 사람의 두 가지 행동에 대해서 해석하는 것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1. 하나님 사람이 잘한 일 / 목숨을 걸고 여로보암의 죄를 책망했습니다. 부귀영화를 거절했습니다. (왕상13:1)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인하여 유다에서부터 벧엘에 이르니 마침 여로보암이 단 곁에 서서 분향하는지라 (왕상13:4) 여로보암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벧엘에 있는 단을 향하여 외쳐 말함을 들을 때에 단에서 손을 펴며 저를 잡으라 하더라 저를 향하여 편 손이 말라 다시 거두지 못하며 (왕상13:8) 하나님의 사람이 왕께 대답하되 왕께서 왕의 집 절반으로 내게 준다 할지라도 나는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이곳에서는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 이런 결단은 하나님의 특별한 명령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가 흔들리거나 미혹되지 않도록 신속성과 결단성을 요구하셨습니다. 그래서 먹지도 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말고 왕을 책망한 후 신속히 이동하도록 요구하셨습니다. (왕상13:9) 이는 곧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명하여 이르시기를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도로 가지도 말라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2. 하나님 사람과 벧엘의 늙은 선지자가 잘못한 일 / 왕을 책망하는 것까지는 잘 했는데 그 후 새로운 유혹이 다가왔습니다. 어떤 늙은 선지가가 다가와서 먹고 마시며 머물기를 요청합니다. 이 늙은 선지자는 어떤 사람인지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여로보암 시대를 보아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서 종교적 직분을 악용하던 사람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뒤 구절에 하나님의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왕상13:15) 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떡을 먹으라 (왕상13:16) 대답하되 나는 그대와 함께 돌아가지도 못하겠고 그대와 함께 들어가지도 못하겠으며 내가 이 곳에서 그대와 함께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왕상13:17)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이르시기를 네가 거기서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며 또 네가 오던 길로 돌아가지도 말라 하셨음이로라 / 첫 유혹에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명령을 재차 언급하면서 잘 피해갔습니다. 하지만 늙은 선지자가 거짓말로 계시를 변경했을 때 이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첫 명령을 어깁니다. 그 벌로 죽임을 당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악한 늙은 선지자를 사용하여 엄중하게 책망합니다. 하나님은 발람과 발락 사건처럼 악한 발람 선지자를 통해서도 자신의 뜻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악한 선지자는 처음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유명한 하나님의 사람을 이용하려고 계시까지 속여가면서 그를 곁에 두고 명예를 얻으려고 했습니다. (왕상13:18) 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우라 하였느니라 하니 이는 그 사람을 속임이라 (왕상13:19) 이에 그 사람이 저와 함께 돌아가서 그 집에서 떡을 먹으며 물을 마시니라 (왕상13:20) 저희가 상 앞에 앉았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 사람을 데려온 선지자에게 임하니 (왕상13:21) 저가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을 향하여 외쳐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며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한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왕상13:22) 돌아와서 여호와가 너더러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 한 곳에서 떡을 먹고 물을 마셨으니 네 시체가 네 열조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3. 벧엘의 늙은 선지자가 잘한 일 / 뒤늦게 벧엘의 늙은 선지자가 하나님의 사람의 장례를 치러주고 슬퍼한 일은 그가 뒤늦게 회개하고 반성한 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장례를 정성껏 치러주는 것은 구약에서 항상 귀한 일로 칭찬 받습니다. 그리고 그의 말에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서 죽었다라고 명확히 밝힙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하나님의 예언대로 되는 역사라고 고백합니다. (왕상13:26) 그 사람을 길에서 데리고 돌아간 선지자가 듣고 말하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긴 하나님의 사람이로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를 사자에게 붙이시매 사자가 그를 찢어 죽였도다 하고 (왕상13:29) 늙은 선지자가 하나님의 사람의 시체를 떠들어 나귀에 실어가지고 돌아와 자기 성읍으로 들어가서 슬피 울며 장사하되 (왕상13:30) 곧 그 시체를 자기의 묘실에 두고 그를 위하여 슬피 울며 가로되 오호라 나의 형제여 하니라 (왕상13:31) 그 사람을 장사한 후에 저가 그 아들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가 죽거든 하나님의 사람을 장사한 묘실에 나를 장사하되 내 뼈를 그의 뼈 곁에 두라 4. 결론 / 하나님께서는 선한 자가 실수 하는 것도, 악한 자가 돌이키는 것도 모두 지배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놀라운 섭리의 역사를 행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예언한 대로 요시야 시대에 그대로 성취됐습니다. 신원균 교수(분당한마음개혁교회, 웨스트민스터 신학회 회장, 대신총회신학연구원 조직신학)
첫댓글 이해가 안되던걸 알려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