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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시절후 천호동 부활 내과에 1년이 좀 안되게 입원한 적이 있었다. 당시 삶이 너무 힘들고 괴로웠다. 그래서 새벽예배 나갈때를 찾는데 근처에 명성교회가 있었다. 처음 새벽 예배 가서 나는 충격을 받았다. 꼭 맛있는 식당에 사람들이 줄서 있는 것처럼 교회에서 새벽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떤 사람은 1시간의 예배를 위해서 청주, 춘천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 고3수험생들도 꽤 많았고, 유치부 어린이들도 많았다. 그날 예배후 한 청년이 유학을 떠나는데 목사님이 이런 당부를 하셨다. “세계 어디를 가든 새벽 기도는 빼먹지 마라”는 것이었다. 나는 목회자가 된 이후에 새벽예배를 한번도 빼먹지 않고 나름대로 성실하게 했지만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잘안다. 사실 성도에게뿐 아니라 목회자에게도 새벽기도는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새벽 예배 안하는 교회들도 요즘 꽤 되고, 성도들도 몇 번 시도해봤다가 포기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그러나 하나님의 큰 은혜를 체험한 사람들을 보면 새벽 기도는 그들에게 필수적이었다는 사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새벽 기도에 목숨을 건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이다. 이들에게 새벽 예배를 빼고 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았는가? 의 이유를 찾기란 불가능하다. 나에게도 새벽 예배의 남다른 소중함이 있다. 처음 92년도 필리핀에 처음 남겨질때에 담임 목사님이 “아무리 힘들어도 새벽 예배를 꼭 하라”고 했다. 새벽마다 새벽예배 하는 교회를 찾는일이 시작됐다. 정말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그러던 중 한인 교회에서 담임목사님도 안나오시는 새벽 예배를 몇분이 한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벽 예배를 시작했고 얼마후 나는 그곳의 협동 선교사가 되었다. 한국에 와서 형편이 어려워 신문 배달을 했다. 그때 가장 힘든건 다름아닌 새벽예배에 대한 갈급함이었다. 먹고 사는문제 때문에 신문배달하는데 가장 부러운 사람들이 성경책 끼고 새벽예배 가는 사람들이었다. 그때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새벽 예배 할수 있도록 환경을 열어 주세요.” 하나님은 정말 다 응답해 주셨다. 새벽 예배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여러 종류가 있다. 긴급한 문제를 갖고 나오는 사람, 평소에 영적인 습관을 따라 나오는 사람, 믿음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나오는 사람 등이다. 어떻든 성도에게 새벽 예배는 좋아보이는 일인건 분명하지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다. 마천동에서 교역자 생활을 했는데 근처에 공수 특전단이 있다. 여단마다 교회가 하나씩 있는데, 원래는 법사도 하나씩 있어야 하는데 법사는 없고 교회만 있다. 이유를 물으니 법사들이 이곳은 오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부대에서는 미사리에서 낙하훈련을 하는데 대원들의 사기를 위해서 먼저 군목이 뛴다고 한다. 목사는 죽어도 천국이라는 믿음이 있으니 먼저 뛰는데 두려움이 없는데 스님은 못뛴단다. 나는 여기서 사역하는 목사님들은 진짜 믿음이 있는 분들이라고 믿는다. 현대인들이 믿음을 잃어가고 있다. 돈만 있으면 될줄 알았는데 얼마전 한 중년 부인이 벤츠 탔다는 이유만으로 피살당했다. 좀 더 좋은차를 타야 안전할줄 알았는데 이제는 더 좋은차를 탄다는 것이 죽음의 이유가 되었다. 예전에 우리는 “좀 더 배우면.., 좀 더 가지면..” 인생이 안전할줄 알았는데 이 모든 상식이 더 무너졌다. 인간의 문제는 천가지 만가지이다. 사람이 있는곳에는 항상 문제가 함께 있다. 이런 인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하고, 국가가 개입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산적하다. 결국 이들은 문제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문제의 현상만 본 것이다.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가? 영적인 것이다. 왜 슬럼프가 오는가? 왜 가정불화가 일어나나? 왜 평안이 없는가? 문제의 현상은 다를지라도 문제의 본질은 영적인 문제이다. 의학에는 크게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이 있다. 잘은 모르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보면 동양의학은 하나에서 전체를 본다. 즉 진맥만 짚어봐도 어디가 아픈지 안다. 서양의학은 하나에서 하나를 본다. 팔 아프면 팔 보고, 가슴 아프면 가슴을 본다. 기독교는 동양의학에 가깝다. 영적인 문제에서 모든 문제가 생긴다고 보기 때문이다. 인간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을 떠나는데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찬송가427장>에 “내가 매일 ~ 주의 영이 함께 함이라.” 내가 매일 기쁘게 살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내가 주의 큰 복을 받는 참된 비결이 무엇인가? 주의 영이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반대로 내가 힘들고 슬픈 이유는 주의 영이 떠났기 때문이란 말이다. 그래서 성도는 모든걸 영적으로 볼줄 알아야 한다. 사람을 볼때도 영적으로 볼줄 알아야 하고, 직업을 볼때도 영적으로 볼줄 알아야 하고, 정치하는 것도 영적으로 볼줄 알아야 하고, 공부하는 것도 영적으로 볼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만든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하나님과 함께함으로 영적으로 강건하도록 만들어진 존재이다.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맥베스]란 작품이 있다. 주인공 맥베스 장군은 출세와 영화, 성공에 집착하다 결국 왕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다. 그런데 부인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맥베스도 그렇게 된다. 맥베스가 의사에게 “그대는 나의 병을 시원하게 고칠수 없는가?”라고 하자 의사 曰 “나같은 의사는 절대 못고칩니다. 이 병을 고칠수 있는건 오직 하나님 뿐이십니다”라고 한다. 인생의 한계 지점에서 우리가 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하나님을 찾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우리에게는 없다. 하나님을 찾는 구체적인 방법이 새벽 기도이다. [출처] 새벽 기도 특강1 - <시5:3> |작성자 immanuel95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