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샘이 "고고 마운틴" 이라고 하셨길레
어디 늦가을, 아니 초겨울 산행이라도 다
녀 오셨나 했습니다.^^
그러게요..요즘 저도 산다는게 산너머 산
이라 힘드네요 ^^;;
24일(샘들 모이신 날) 저는 선약 관계로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였는데 목화
샘이 제 빈자리가 뭐 하다고 말씀해 주시
니 더욱 송구했습니다.
그날 저는 저~~~아랫동네, 사량도에 갔었
습니다. 삼천포항에서 배타고 사십여분 들어
가는 섬이였는데 우리가 오른 산이 위의 그
림과 같은 돌 산 이여서 정말 스릴있는 산행
을 하였습니다.
섬 전체를 가로지른 산을 4시간 가량 오르내
렸지만 이쪽을 봐도, 저쪽을 봐도 푸른 바다
가 눈앞에 펼쳐지니 전혀 피곤치가 않았습니다.
수능은 아이가 치뤘는데 여행은 제가 했습니다.
그냥 훨훨 털고 싶은 마음에 새벽잠을 설치며
나선 길이였는데 남도의 바다도 보고 스릴만점
인 산행도 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샘들도 기회가 되면 사량도 꼭 한번 가보세요.
물론 하산 후 삼천포항에서 쐬주에 물고기 몇
마리 죽이고 오는 것도 잊지 않았답니다. ^^
첫댓글 '그냥 훨훨 털고'..멋지다. 고수 샘! 잘 다녀 오셨습니다. 바닷 바람을 맞으며 생선회와 쇠주.. 캬! 군침도네~^^*
그냥 털로 가고 싶으면, 갈 수 있는 고수샘이 부럽슴다... 이그 이그.. 나도 생선회와 쐬주... 먹고잡다.
우씨~ 부럽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