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에서 픽한 핑크 컬러 황금비율입술은 물론이고 눈두덩과 볼에도 온통 총천연 핑크의 세상이 도래했다. 과감하고 독특한 스타일로 귀환한 핑크 메이크업을 숙지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7가지 키워드. 그리고 얼굴 전체를 기준으로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핑크 컬러의 황금비율.
1 50% pink BURNING EYES눈두덩과 언더라인을 온통 핑크로 물들이는 이 세련된 방법이야말로 유행을 뒤흔들 초강력 메이크업. 동양인의 밋밋한 눈매에는 마스카라로 눈매를 또렷하게 강조하는 단계를 추가해야 한다.
2 30% pink OH MY BABY뽀뽀해주고 싶은 베이비 입술의 가장 큰 매력은 촉촉한 질감과 베이지 컬러가 살짝 섞인 연한 핑크톤에 있다. 입술 안쪽과 중앙 부위를 중심으로 윤기를 부여해 통통해 보이는 입술을 완성.
3 40% pink CANDY LIP입술만 동동 떠도 좋다. 더 오버스러워도 좋다. 단, 피부만 밝게 깔아다오. 원래의 피부톤보다 반 톤 밝게 메이크업한 뒤 입술 한가득 네온 핑크 컬러를 발라 세련되게 표현한다.
4 30% pink FEMININE SHADOW늘 하던 핑크 섀도와 다른 건, 쌍꺼풀 라인에만 펄감 없이 진하게, 눈의 양끝을 빼고 전체의 2/3 정도에만 색을 입히는 것. 마치 두꺼운 라인을 그린 것처럼 보여도 상관없다.
5 90% pink VITAL FACE얼굴 전체에 바르되, 핑크의 강도를 조절해 색을 입힌다고 생각하면 쉽다. 색의 진하기는 입 > 볼 > 눈의 순서. 촉촉함을 주는 부위는 딱 한 군데로 정하되, 눈 혹은 입술이어야 ‘투 머치’를 막을 수 있다.
6 70% pink BOLD BLUSHER눈두덩에서 시작해 관자놀이 부위를 거쳐 광대를 아우르는 볼 부위까지 과감하게 연결하는 치크 메이크업. 하이라이터와 함께 사용하면 세련미 업! 단, 나머지 부위는 최대한 미니멀하게 연출한다는 전제하에.
7 40% pink UNDER PINK이토록 세련된 핑크 메이크업이 또 있을까. 언더라인의 1/2 지점에서 시작해 절반만 컬러를 입히고 끝은 살짝 올려 그려 이지적인 인상을 부각한다.
핑크 컬러의 배분율에 따른 리얼 웨이 실전법런웨이를 물들인 핑크 메이크업을 모두 내 얼굴 위로 옮겨올 수 있을까? 욕심은 화를 부른다. 리얼 웨이에서 가장 빛날 수 있는 메이크업을 세 가지만 꼽아, 얼굴 전체를 부위별로 나누어 핑크의 비율을 분석했다. 현실에서도 세련된 룩으로 주목 받게 할 핑크 메이크업 황금비율의 공식.
TOP 1 OH MY BABY 촉촉하고 통통한 아기 입술 만들기베이비 핑크 립을 연출하는 포인트는 컬러와 질감에 있다. 컬러는 입술 본연의 혈색과도 같은 은은한 핑크 혹은 누드 컬러를 한 꺼풀 입은 것 같은 베이지톤의 핑크가 대세. 피부톤이 밝다면 전자를, 어둡다면 후자를 추천한다. 피부톤에 관계없이 질감은 매트함을 기본으로 한 부분적 윤기가 핵심. 입술 안쪽과 중앙이 윤기의 포인트 스폿이다. 이 방법만 잘 숙지한다면 어려 보이면서 세련되어 보이는 핑크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건 식은 죽 먹기다.
가시적 핑크 비율 30% pink1 20%
피부톤 평소보다 한 톤 밝게 표현하되, 웜톤으로 연출해 밝은 인상을 부각한다.
2 10%
눈매 컬러감이 거의 없는 연한 핑크톤의 섀도를 쌍꺼풀 라인에만 살짝 바른다.
3 30%
양볼 광대뼈 부위를 감싸는 느낌으로 사선으로 길게 핑크 컬러를 입힌다.
4 50% 입술 입술 안쪽에서 혈색이 배어 나오는 것처럼 색을 입히고, 중앙 부위는 촉촉하게 연출해 생기를 부여한다.
▶ 4 50% 베이비 핑크 입술 만들기
1 퓨어한 핑크색이 원래의 컬러감으로 발색되도록 하기 위해 컨실러나 프라이머를 입술 전체에 얇게 펴 발라 입술색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왼쪽부터) 바닐라코 키스 립 프라이머 9g 1만4000원, 이니스프리 톡톡 립 컨실러 3.5g 4000원.2 입술 안쪽 중간 부분에 틴트를 톡톡 찍어준 뒤, 손가락으로 경계를 없애며 그러데이션해 원래 그랬던 것처럼 입술에 은은한 혈색을 부여한다.
베네피트 롤리틴트 12.5ml 4만5000원, 입생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레블 누드 6ml 4만1000원대.3 촉촉한 타입의 핑크 립 컬러를 브러시로 덧발라 입술에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준다.
라네즈 세럼 인텐스 립스틱 LR102 핑크 크러쉬 3.5g 2만5000원대, 샤넬 류쥬 알뤼르 벨벳 44 라 디바 3.5g 4만원.4 면봉에 립밤을 묻혀 컬러가 번지지 않게 입술 중앙 부위를 중심으로 살살 문질러 촉촉한 윤기를 부각한다.
눅스 레브드미엘 립밤 1.5g 1만7000원, 안나수이 프로텍티브 립밤 3g 3만2000원.TOP 2 BOLD BLUSHER 과감한 C자형 블러셔로 에지 살리기눈과 관자놀이 부위부터 시작되는 오버스러운 C자 치크 메이크업을 두고 자신과는 상관없는 메이크업이라고 등을 돌리고 있다면, 이번 시즌에는 뷰티 하수를 면치 못할 듯하다. 이미 일본에서는 이와 같은 메이크업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 헤어로 살짝 가려 자연스럽게 연출해도 좋고, 포니테일로 볼 부분을 전부 드러낸 뒤 과감하게 연출해도 좋다. 얼굴 안의 컬러는 핑크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는 점만 명심하면, 미니멀한 블랙 수트나 화려한 이브닝드레스 어디에도 금상첨화로 어울릴 트렌디 시크 메이크업이 되어줄 테니.
가시적 핑크 비율 70% pink1 5%
피부톤 최대한 깔끔하고, 질감은 다소 매트하게 피부를 정리한다.
2 20% 눈매 오렌지 핑크 계열의 섀도를 넓게 펴 바르되, 끝에서 1/3 되는 지점부터는 다소 진하게 컬러감을 입힌다.
3 60% 양볼+관자놀이 눈가에서 관자놀이 부분을 지나 볼 부위에 이르는 C자형 부위 전체를 핑크 컬러로 물들인다.
4 15%
입술 톤 다운된 핑크로 통일감 유지. 블러셔 컬러보다 어두워야 안정감 있어 보인다.
▶ 2+3 80% C자형 핑크 블러셔 만들기
1 매트한 질감의 딸기 우유 컬러 블러셔를 볼 부위에 손으로 톡톡 찍어 발라 기본적인 혈색을 연출한다.
(위부터) 시슬리 로키데 로즈 15g 11만원, 나스 블러쉬 섹스 판타지 4.8g 3만9000원.2 완벽한 핑크 컬러보다는 오렌지 핑크나 살구 계열이 볼 부위와 연결했을 때 자연스럽다. 눈꼬리에서 중앙 부위 사이의 아이홀 부근을 중심으로 파우더 타입 섀도를 가볍게 펴 바른다.
디올 트리아농 메이크업 팔레트 002 코케트 10.8g 9만5000원, 아이오페 페이스 디파이닝 블러셔 #1 핑크 10g 3만5000원.3 사선형 브러시를 이용해 핑크 블러셔를 눈두덩과 관자놀이, 볼 부위를 연결한다는 느낌으로 광범위하게 C자형으로 쓸어내린다.
랑콤 블러쉬 쉽띨 팔레트 4.5g 5만원대, 브루조아 블러쉬 #36 로즈도르 2.5g 2만3000원.4 눈가가 어두우면 블러셔의 컬러가 잘 드러나지 않을 뿐 아니라 지저분해 보이므로, 붓 타입의 하이라이터로 눈 밑 부위를 환하게 밝힌다.
(왼쪽부터) 시세이도 아이 존 코렉터 3.8ml 4만원, 조르지오 아르마니 하이 프레시젼 리터치 4.4ml 4만원.TOP 3 BURNING EYES 붉게 힘준 사슴 눈망울로 승부하기작고 가는 눈을 가진 동양인 특유의 밋밋한 눈매라고 버닝 아이즈 메이크업을 포기할 수는 없다. 어쩌면 핑크 메이크업 계보에 있어 가장 세련되고 혁신적인 스타일일 수도 있으니. 잊지 말아야 할 건, 완연한 핑크보다는 살짝 레드가 가미된 붉은 계열의 컬러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과 마지막에 눈매를 또렷하게 연출하는 마스카라 단계를 반드시 추가해야 한다는 점. 눈매가 많이 흐릿하다면 아이라인을 그리는 단계까지 추가해도 상관없지만, 너무 과해 보일 수 있으니 아주 얇게 그리는 것을 철칙으로 해야 한다.
가시적 핑크 비율 50% pink1 10%
피부톤 노란 기가 살짝 도는 건강한 피부톤으로 표현해 눈가와 잘 어우러지도록 한다.
2 60% 눈매 눈두덩은 쌍꺼풀 라인보다 살짝 위쪽으로, 언더라인은 1~2mm 정도로 핑크 계열의 붉은 컬러를 바른다.
3 15%
양볼 핑크보다 은은한 오렌지톤이 알맞다. 타오르는 눈매를 강조하면서, 얼굴 전체에 있어 가장 안정적으로 컬러가 조율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4 15%
입술 핑크 계열이지만 살짝 누드 컬러가 가미된 딸기 우유 계열의 컬러로 입술을 촉촉하게 적신다.
▶ 2 60% 타오르는 핑크 눈망울 만들기
1 섀도보다 컬러감이 은은한 크림 타입 블러셔를 소량씩 여러 번 겹겹이 발라 자연스러운 컬러가 연출되도록 한다.
(위부터) 끌레드뽀 보떼 앤챈트 윈터 가든 콜렉션 6g 5만8000원, 메이크업 포에버 HD 틴트 피니셔 #225 2.8g 3만9000원.2 역시 은은한 컬러 연출을 위해 섀도가 아닌 블러셔를 눈가에 덧바른다. 섀도를 바르면 자칫 ‘금자씨’ 같은 부자연스럽고 과한 붉은 눈매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슈에무라 실크 쿠션 블러셔 4.4g 3만5000원대, 페리페라 하트 톡 블러셔 첫눈에 반하는 핑크 2.5ml 1만원.3 눈앞머리에 골드가 살짝 가미된 아이보리 컬러의 글리터를 찍어 발라 눈매가 시원해 보이도록 포인트를 준다.
(왼쪽부터)닉스 루즈 펄 아이 섀도우 5ml 1만원, 맥 피그먼트 탠 4.5g 3만2000원.4 컬러감이 강해 눈매가 부어 보일 수 있으므로 마스카라로 속눈썹에 힘을 주어 눈매가 또렷해 보이게 연출한다. 아이라인은 과해 보일 수 있으니 생략한다.
메이블린 그래이트 래쉬 워터프루프 12.7ml 8000원대, 에스티 로더 더블 웨어 익스트림 제로-스머지 올 이펙트 마스카라 6ml 3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