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수술을 받고 법적으로 남성으로 인정받은 뒤 10년간 남성으로 결혼생활을 해온 《전직녀성》이 임신해 화제가 되고있다.
26일 영국 더 타임스는 미국의 한 동성애 잡지를 인용, 정자은행을 통해 임신한 미국 오리건주에 사는 토머스 비티(34)가 7월초 딸을 출산한다고 보도했다.
원래 트레이시란 이름의 녀성이였던 비티는 성전환수술후 정상적인 녀성을 만나 결혼했다. 이웃은 물론 처가식구들 대부분도 그가 한때 녀성이였다는 사실을 모를만큼 완벽한 남성으로 생활해온 그가 임신을 결심한것은 안해가 수년전 자궁적출수술을 받아 임신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비티는 《자기 아이를 가지고싶은 마음은 녀성, 남성을 떠나 인간의 본능》이라며 《마지막으로 생리를 한것이 8년전이였기 때문에 임신을 결심하는것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밝혔다.
비티는 성전환수술 당시 자궁 등 녀성 고유기관을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임신이 가능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산부인과 의사는 《비티의 경우는 녀성기관을 모두 갖추고있기 때문에 이번 사례를 〈남성〉이 임신한 첫 사례로 인정하기는 어려울것》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세상에 별의별일들이 다 생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