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마 그 광경 잊을쏘냐.
어미는 울다 지쳐
가는 숨결 꼴딱이고
아비는 차마 울지도 못해
인상만 무섭게 찌그러졌다.
늙수그레한 원로들은
오가는 정종 잔 뒤로
부부 속궁합 공히 헐뜯고
젊은 것들 뒤에서 속 앓는다.
홀연히 영정 건너다보니
환히 웃는 고인 얼굴에
깜찍한 볼살 빠지지 않았다.
오래된 잎 노래지기도 전에
푸른 잎이 먼저 떨어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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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하)
조문객의 탄식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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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
24.05.23 18:4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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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특검 거부 앞에서 영정과 부모와 조문객 모두 울고 있어요!
정치 관련 댓글은 사양하겠습니다.
재표결한다던데 국짐에서 이탈표가 10이 되느냐 마느냐가 중요하죠.
정치 관련 댓글은 사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