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날 한국교회에 점점 관중만 늘어 가는 현상이 걱정스럽습니다. 교회에는 오지만, 예배 드리고 설교 듣고 헌금이나 하고 도망가는 풍토가 만연되는 것이 걱정입니다.
또한 오늘날처럼 신자가 많고, 오늘날처럼 목사가 많았던 적도 없었습니다. 여기저기에 교회가 서고, 한 건물 안에도 몇개의 교회가 공존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점점 대형화됩니다.
왜 점점 대형화가 되는 것일까요? 교회 안에 들어가 깊이 참여하는 것은 싫고 뒤에 앉아서 몰래 구경꾼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점점 너무 냄새나는 곳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목사에 대한 실망, 교회에 대한 실망, 그러한 것들이 우리 모두를 교회에 참여 하는 신자가 아니라 구경하는 신자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에는 깊이 들어가지 않는 게 신앙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여러분과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소유로 값 주고 사신 바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칼과 활로 우리를 지키고 계십니다. 그렇다고 그냥 가만히 있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영광의 자리까지 성장하라고 보호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합니까? 교회에는 할 일이 많습니다. 할 일이 있다는 것은 바로 우리에게 훈련의 시간을 주셨다는 것이요, 공부할 방법을 만들어 주셨다는 것이며, 공부할 숙제거리를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숙제란 쉽게 할 수 있는 문제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어려운 문제를 내서 그다음 단계를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각자가 자기의 숙제를 찾으십시오. 이것이야말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신 예수님이 “물 좀 달라”시던 말씀 속에 포함되어 있는 엄청난 도전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편안함 속에서 세월을 흘려보내지 마십시오. 우리를 부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 앞에서 나에게 허락하신 숙제와 훈련을 달게 받기로 결심하십시오. 그 훈련을 통하여 성장 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