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일엔 젬병에 쫄따구다 보니 사실 계획에 없던 일정이였는데
현장 초기라 아직 일이 그리 활발하게 돌아가지 않는 걸 보고 이거다 싶어
며칠 파리처럼 비빈 결과 높은 분의 허락을 득하여
룰루랄라 청주 1박 찍고,
전주에서 2박 찍었습니다~ ^^
40년...
맞습니더, 유독 태추이 행니마 동네만 내외하듯 겉돌다...
인자 다리심 다 빠지가 집구석 기 들어가는 몬난 아부지 맹키로
대구리 끈질믄서 첫차에 들어와가 작년 말 첫 모임가고
드뎌 두번째에 대망의 행님 공연을 볼 수 있었네예...
아기다리고기다리... 던 공연을 보고나이 묵은 체증 내려가드끼
속 션하이 뚫피고 내 자신한테도 면이 쪼매 서네예~ ^^
그 감격 올릴라꼬 어지 밤 히끼무리한 노안 비비가미 2시간 동안 사진 올리고
싱거븐 글 쌔가 만발이나 빠지구로 적어가 올린다꼬 올맀는데...
머시 잘 몬됐능가 히뜩 날아가뿌가 지 복장만 뚜딜기다 속만 뽀사짔습니더~ -,.-
그래도 한줄장에 박꽃님이 뽐뿌질 해주시이 쪼매 더 힘이 납디더~ ㅋ
시답잖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사진들 맷장 보시고 담에 또 이런 공연 때나 모임 때
다시 꼭 같이 뵀으믄 좋겠네예~ ^^
야튼 전주가는 길에 먼저 들린 청주 이바구도 들어주이소~ ㅋ
보기 드문 흰비둘기가 현장에 나타나고...
예배당 뒤로 붉은 노을이 심상찮고...
생전 첨 보는 이런 희안빡쪽 한 거도 비고...
그라더만 각중에 이런 갈비가 잡넘 눈 앞에 떡 나타납디더~ ㅋ
공연 전날 개또이즈거아부지캉 인연있는 제주도 민박집 카페 분들캉 청주 삼덕정 입성~ ♡
몰래 온다꼬 아무한테도 이바구 안하고 홍싸부님께 앨범 보내달라하고~
이 배낭여행(해조음) 앨범은 갠적으로 부산뮤지션이 맹근 앨범 중 역대급 중에서도 No.1이라꼬 감히 이바구 디릴 수 있는데...
청주에 다 뿌리고 와뿌쓰예~ ㅋ
도착하자마자 가신다는 분이 기십니더...
저녁에 공연이 잽히가 퍼뜩 가야 된다는 분을 우찌 잡겠냐만 글타꼬 마 순순히 보내 디릴 순 없지예~ ㅋ
헐~
준비 안 된 상황에서 나오는 노래가 장난아임니더...
끄내끼로 무까놓고 노래 더 해달라 카고 자픈 맘 긍거이 누질르고 울믄서 보내디맀습니더~ ㅋ
풍갱소리님 노랜 민박 카페서 맷번 들어 특유의 정갈하고 깔끔하고 노랠 기대했는데...
참말로 요 오데고~
돈데보이, 오라버니?
라틴 계열의 제3세계 노래와 우리 또로또가 희안하이 매치가 되는 또 희안한 경험을 했네예~ ㅋ
부부인 이 행님&누부야는 지가 좋아라 하는 노래를 불러주시네예, 조쿠로~
이 어둠의 이 슬픔... 개또이즈거아부지가 부산 라이브板에서 나름 쫌 구불렀고(듣능 거만~ ㅋ),
이 노래 좋아해서 마이 청해 들었는데 직접 들은 이 노래 중에 단연 압권입니더~ ^^
저 누부야 목소린 박은옥 누부야 맹키로 맑고 청아합디더~
이때꺼정 청주 이바구는 에피타이저고예~ ^^
담날 전주서 개또이즈거모친캉 도킹해가 젤 유맹하다는 콩나물국밥 집 찾아가가 항그륵 때리고~
공연 올지 몰라가 사전예매를 몬해 현장예매 할라꼬 전북대로 고고씽...
리허설 중이시네예~ ^^
그래도 시간이 마이 남아가 몬 댕기 본 대학 캠퍼스에 황칠 쫌 하고...
인물이 없으이 먼데서 찍으랍니더~ ㅋ
운 좋게도 취소표 좋은 자리가 나왔다...
이래서 사람은 착하이 살아야 됨... 어흠~
객석이 차기 시작하고...
마음이 두근거리믄서도 따땃하이 데파집니더~
ㆍ
ㆍ
ㆍ
공연중
ㆍ
ㆍ
ㆍ
사실 개또이즈거아부지는 걱정이 항거였심더...
이래저래 오만 공연판 호작거리고 댕기도 이런 메이저 공연 경험은 밸로인데다...
젊을 땐 옆차기하고 댕기느라 가리느까 행님 공연보능 기고...
또 저 행님이 나 만 할밴데 우예 젊을 때 맹키로 공연을 하시것노...
야튼 오만떼만 걱정을 다 했는데...
요새 시쳇말로 * * 걱정은 하지말라꼬...
그 말이 딱이데예, 벡주 지 혼자 쪼리가 어믄 삽질을 했데예~ ㅋ
고로 더이상 긴말은 삼가하것심더~ ♡
누군 막 사진 찍어대더만 착한 개또이즈거아부지는 소심하이 퇴장할 때 퍼뜩 도촬~ ㅋ
혹 사진 찍을 수 있을까 기다리다가 그것도 누가 되겠다 싶어 고마 기림캉 한 방 박습니더...
해운대비니루봉다리派 절마가 앞밤바 상그럽고 자센 부랑시러버도
넘들 해꼬치 하진 않으이 피하진 마이소,
아직 속은 솜털이 뽀송뽀송하고, 분홍빛 살키를 하고있는 넘이라 상처 받아예~ ㅋ
와, 존나~
2차 뒷풀이 가다 캠퍼스 한켠 노상에 있는 피아노에서 연주하고 있는 처이가 새첩고 머찌서 도촬...
개또이즈거모친한테 시꺼 묵고~ ㅋ
보기 조아가 찍었으이 봐 주소~ ^^;
전북대 나가는 길에 비는 교문(?)이 머찝디더~ ^^
먼저 오시가 준비중이신 대장 먼로 누부야가 고생하싰고...
저 분들은 마 즐긴 분들~ ㅋㅋ
아이라예... 이날 어느 한 분 뒤로 빠지지도 않고 환하게 잘 놀아주시서 갠적으로 감사디립니더~ ^^
수십년 뮤지션들캉 논 개또이즈거아부진데 저래 기타치는 분 첨 봤어여~ ㅋ
근데 저 아크로바틱한(?) 자세에서도 기타가 장난 아이데예,
거다 노랜 우떻꼬...
하동 악양의 빈산 대주 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더~ ♡
예술가들은 양말을 신어도 저래 새처븐 걸로다~ ㅋ
빈산지기님캉 道伴이라꼬 악양에서 글 씬다는 흰바람벽 행님...
근데 도반보단 높은 분 수발하능 거 같기도 하고, 사생팬 같기도 하고...
농이고예~ ㅋ
그라고 분맹히 앞밤바만 보믄 내가 쌔인데(쌔이,새야=부산語로 형) 거참 희안타~
담에 쯩 깨배봐야 되나? ㅋㅋ
다들 집중하고 하나되는 기림이 알흠답심더~ ^^
젤 에린 기 우예 젤 나만 행님것노, 자세캉 복장이~ ㅋ
한 분, 한 분 다 열거할 대구리가 몬 되다보이 이래 뭉떵거리로 고맙다는 인살 대신합니더...
그래도 등더리 비는 울 대장님 먼로 누부야 ㅡ 지가 바지사장이라꼬 흰소리 하능 거 웃어주시고 고마바예~ ^^ ㅡ 하고,
실세 수락산 행님 ㅡ 머 시간이 거꾸로 가는 벤자민科도 아이고 나 자실수록 더 열정이 과해지는 그 정체를 밝히이소~ ㅋ ㅡ
이 두 분께 특밸이 고맙고 감사하고 마이 몬 도와 디리가 지송시럽다는 말 전합니더~ ^^;;;
아, 지가 애정하는 재민이즈거아부지...
그라이 지한텐 앞밤바 꿇리지 않게 해주시서 좋은 분이고,
우스개 소리도 참 재치있게 잘 하시가 팬케 해주시서 고마바예~ ^^
행님 기타캉 노래가 빠지믄 뒷풀이가 아이지예~ ^^
담 날 아침 남부시장에서 해장...
근데 넘들 밥 묵는데 렌즈 치다보는 상그러븐 것들은 머꼬,
마 밥 무라~ ㅋ
다들 밥 묵고 인사하고 난 뒤,
개또이즈거모친캉 한옥마을 들리가 망중한...
그 길가에서 10년 만에 만난 새깃 유홍초...
야 이름은 사랑시러븐 스타리 누부야가 갤챠 줒어예~ ^^
한옥마을에 생뚱맞은 지구본~
담 날 월욜 새복 홍천으로 가는 길에 만난 백층 넘는다는 마천루...
넌 포크냐? 이웃집 토토로냐?
이래 한량(?)맹키로 살 수 있음에 행복한 날들입니더...
예전에 동무들이 이바구한... 지는 나라를 구한기 아이고 우주를 구했다나 머라나? ㅋ
ㆍ
ㆍ
ㆍ
ㆍ
ㆍ
ㆍ
" 갱 ~~~~~~ 생 "
Ps ㅡ 이날 공연 중 젤 빵 터지던 박은옥 누부야의 멘트...
박은옥 누부야를 첨 데뷔시켜 준? 소속사 추천한? 여튼 그런 사람이 가수 최백호 행님이라믄서...
근래 어떤 공연에 최백호 행님도 있었다는데 일부러 최백호 행님이 박은옥 누부야캉 인사할라꼬 대기실을 찾아와서 박은옥씨 어딨냐믄서 찾더랍니더...
그래서 상처 입고 다이욧 갤심을 하싰다나 어쨌다나~ ㅋㅋ
첫댓글 홍천으로의 새복 출근 길 마지막 사진의 저 마천루는 다시 봐도 포크 같기도 하고...
다시보믄 이웃집 토토로 닮은 거 같기도 하고~ ㅋ
해운대비니루봉다리파가 이렇게 녹화영상 틀어놓은듯 섬세한 후기를 쓰다니 깜놀....
그리고 문학.예술에 대단한 깊이와 열정이....
홍천에서 청주찍고 전주로 달려온 보람있게 감동의 콘서트와 새벽까지 뒤풀이를 함깨한 부부에게 힘찬 박수를...
그리고 긴 시간과 정성을 들여 작성한 글이 날아깄을때 그 하탈함...
경험해본 한 사람으로서 절실한 공감을...
다시 작성하는 것 쉽지않은 일인데 고생하였고 감사를..
근데 몇개 단어는 봉다리파어 번역기를 돌려도 모르는 단어가....
기림캉?
상그럽고 자센 부랑시러버?
마따, 행님도 카페 숙제한다꼬 그 뻥~ 찐듯한 맴 아시것네예... 끙~ ㅋ
기림은 그림이고, 상그럽다는 불편하다는 의미고, 부랑시럽다는 불량하다... 대충 이렇게~ ㅋ
부산語? 어렵지 않아요~ ㅋ
자꾸 보다보믄 빌낍니더~ ^^
시상이 바뀐지가 언젠데 아즉도 일케 사투리로 도배하는 냥반이 있넹...
옌날에야 겡상도사투리 쓰면 멋있고 박력 넘친다 했는데(실상 저도 젊었을때 많이 꼬셨지만^^) 요샌 아인기라...
아마 이글을 설사람이 읽고 제대로 해석할 사람
몇이나될랑가 ㅎㅎㅎ
카페에 23년을 부산語로 글 씬 넘인데 시상이 우띠키 바낏다 캐싼능교~ ㅋ
행님은 몽따주가 꼬실 정도가 돼이 그랬겠지만 앞밤바 찌그러진 지는 지 꼬라지를 아이키네 작업? 이렁거 잘 몰라예, 부끄러버가 여자들 앞에선 꿔다 논 보릿자루라예~ ^^;;;
여러부운~ 부산語, 에롭지 않고 해치지도 않아예~ ㅋ
읽으며
해석하며
꺄우뚱하며
무릎 탁 치며
낄낄거리며
다음 공연에도 꼭
두 분이 같이 오셔서
원없이 즐기시고
후기 좀 ~~^^
잘 보싰다이 다행입니다만...
후기는 신이비라 후레자 삼배 맹키로 기본만 하고 페이드 아웃 해야지예~ ㅋ
@개똥이춘부장 근디 진짜 대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