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선수 아버지의 품성 교육
품성 교육은, 인간미를 쌓아가도록 유도하는 교육이다.
심리학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와튼 스쿨의 애덤 그랜트 교수
‘자녀가 성공하길 바라면, 학교 점수 대신 품성을 높여라!’
인성이 길러지는 것이라면, 품성은 스스로 쌓아가는 것이다.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은, 재능보다 품성이다.
이런 품성 교육의 성공 사례가, 바로 손흥민, 오타니와 이정후다.
손흥민 아버지의 품성 교육
아버지와 1:1로 축구를 배운 아들에게, 선수이기 전에, 먼저 사람이 되어라!
그리고 축구의 모든 것은 기본기에서 시작된다.
슈팅 대신에, 주로 패스나 드리블 연습을 시켰다.
2시간씩 볼을 다루게 했다. 그리고 공과 몸이 하나처럼 느껴질 때까지 반복시켰다.
양발을 쓰기 위해, 오른쪽 축구화의 혓바닥 부분(발등을 덮는 부분)에 압정을 꽂아, 핸디캡을 주었다. 그래서 양발 선수로 단련시켰다.
아들이 많은 골을 넣은 것은, '손흥민 존’으로 불리는, 페널티 박스 양쪽 코너에서 슈팅 연습을 시킨 결과다.
상대가 넘어지면, 아무리 골로 연결할 수 있는 좋은 찬스라도, 공을 바깥으로 차버리라고 했다.
함께 뛰는 선수를 존중할 때, 스포츠가 완성된다는 것이다.
아들은 절대로 월드 클래스 선수가 아니다.
아들이 수상한 트로피나 금메달도 전시하지 않고 별도로 보관했다.
이것은 아들이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기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다.
손흥민의 말
"나의 축구는 완전 아버지의 작품이다.“
오타니 아버지의 품성 교육
오타니의 성공 비결은, 부모에게서 배운 품성 교육이었다.
책 '인생은 오타니처럼’에서,
아이들 앞에서 부부 싸움을 하지 않는다,
꾸짖거나 화내지 않는다,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즐겁게 하도록 한다,
열심히 노력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준다,
집으로 야구 이야기를 가져오지 않게 한다,
가족들이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낸다,
일기를 쓰게 한다,
스스로 생각하게 한다.
아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최대한 즐겁게 하도록 했다.
야구가 잘되든 안되든, 집으로 야구 이야기를 가져오지 않게 했다.
저녁 시간을 함께 보냄으로써, 가족이 주는 안정감을 느끼게 했다.
그날그날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도 쓰도록 했다.
그래서 오타니는 감정 기복이 크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것은, 부모에게서 배운 품성 교육 덕분이었다.
그래서 세계 최고 슈퍼스타이면서도 자신의 삶을 주관적으로 운영하는 생활인으로 성장한 것이다.
이정후 아버지의 품성 교육
"감독님 말씀대로!" 야구 집안의 가훈.
바람의 아들보다 더 강력한 돌풍으로 성장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로 불리던 시절은 끝나고,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으로 불리는 일이 잦아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식 기자회견에서, 아버지로부터 무엇을 배웠냐는 질문에,
인성이나 좋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그리고 잘할 때 선수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야구와 관련해 별다른 가르침을 주지 않았고, 단지 왼손으로 치라는 주문 정도였습니다.
이는 기본기가 탄탄하게 바라는, 아버지 마음일 것이다.
아버지는 야구보다는 축구나 스케이트 같은 다른 운동을 하기를 바랐다.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것이 부담되기 때문이다.
에피소드.
팬이 사인을 요청하자, "잠시 기다려달라"고 한 후에, 한참을 지나 사인을 해주었다.
그건 야구를 하다가 그만둔 친구가 있어, 그 앞에서 사인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스타의 아들로 받을 수 있는 특별대우를 배제하고, 아들이 홀로서기를 바라던 아버지의 마음은, 아들이 청년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