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남들보다 얼마나 많이 구입해 봤겠냐만은 작년 올해 인터넷 쇼핑몰을 보면서 패션 공부도 하고 옷의 질감, 핏 이런것들을
공부라고 표현하긴 좀 그렇지만 느껴오면서 몇가지 정리 할 부분이 생기더군요.
직접 회사명을 거론하면 좀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봤는데, 어느 사이트에나 거의 다 퍼져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보세 브랜드의 출현
1.asterr : 아스터의 느낌은 두가지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옷의 품질은 참 좋습니다. 브랜드라는 이름을 걸고서인지 내구성이라던가
옷의 질감은 참 좋아요. 다만... 핏과 사이즈가 별로입니다. 자켓같은 경우는 팔이 지나치게 긴 경우도 있었고, 요새 옴므브랜드처럼
허리라인이 제대로 살지 않았더군요. 그리고 바지같은 경우도 허리가 크거나 작은사이즈가 애매한 바지도 많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옷의 질은 참 좋은데, 라인이 아쉽더군요. 품질은 정말 믿을만 합니다. 각 사이트에서도 자랑을 하거든요.
2. Adam et rope : 제가 어느땐가 한 번 언급을 한 적이 있는데, 일본의 브랜드인데, 쇼핑몰에서 보면 제가 볼 땐 정품은 아닌 것
같고 보세로 만드는 듯 합니다. 하지만 옷의 질과 라인등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난닝구라고 표현하나요? 난닝구도 안좋은 옷은
금방 헤지지만 1년넘어도 별 늘어짐이 없을만큼 좋구요. 셔츠도 구김없는 원단을 사용해서 촉감이 상당히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가격도 비싼편도 아니구요. 그런데 작년부터 갑자기 이 브랜드 제품이 줄더니 새 제품이 나오질 않네요. 법에 걸렸나.....?
3. 각 쇼핑몰 자체제작 : 제가 아는 보세브랜드는 위에 두 브랜드가 특별했고 나머진 그냥 그저그랬습니다. 그리고 요새 뜨는게
자체제작으로 쇼핑몰 간판을 걸고 만드는 제품들입니다. 쇼핑몰의 이미지를 위해서인지 원단등은 좋은걸로 많이 하는 편입니다.
다만, 유명쇼핑몰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원단이나, 세탁 후 옷의 줄어듬이 심하다던가, 사이즈가 애매하게 나오는 등 100% 만족할
만한 제품을 찾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셔츠의 경우 어깨는 좁은데 가슴폭은 넓은 경우등을 볼 수 있겠네요. 제 사이즈의 기준이 아니라 통상적인 일반 브랜드
의 경우에 비교해 보아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사이즈의 형평성이 맞았으면 좋겠네요.
쇼핑몰의 기업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쇼핑몰의 기업화입니다. 유명한 쇼핑몰 딱 2개만 거론하겠습니다.
기업화의 선두주자는 멋남이라는 쇼핑몰인데, 여러 TV프로그램에 출현하여 사장의 이미지를 노출하거나, 정말 다각화된 내부
직원 시스템, 자체 브랜드 디자인 고유화, 각종 이벤트,행사등을 볼 때 가장 기업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절대 긍정적이나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에요.
그리고 아보키라는 쇼핑몰인데 이 쇼핑몰은 아직까지 급성장한 규모에 비해 시스템은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런 이미지로는
절대 장기화가 될 수 없을것 같다고 조금스레 점쳐 봅니다.
앞에서 언급한 쇼핑몰들은 연매출 200억이 넘는다고 자랑하는 쇼핑몰입니다. 거의 기업수준의 매출을 보이는데 인터넷이 발달
하면서 이런 유형도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바램이 있다면, 셔츠나 바지등은 오래 안입으니까 그렇다고 치지만, 자체제작 코트같은 경우가 특히 실망스러웠는데,
가격대가 작년에 비해서 거의 6~7만원 평균적으로 상승했더라구요. 질적 성장이 아니라 유명 브랜드를 모방해서 만든경우가 특히
많았고, 뭐 이건 패션배우는 입장에서는 이해가능하다고도 봅니다만 질적에서는 아직도 멀었더라구요.
저도 인터넷으로 코트하나 작년에 산적이 있는데 일단 매우 얇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모르지만 입다보면 확실히
느낍니다. 원단이 싸구려 티가 납니다. 싼 맛에 산다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요. 그래서 코트는 비싸더라도 좋은곳에서
사야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요.
무튼, 제 경험을 공유해 보았는데 뭐 저랑 동의를 하실려나 모르겠네요. 다른 의견도 달게 받겠구요. 혹시라도 인터넷 쇼핑몰을
참고하시는 분들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잘봤습니다~ 근데 asterr, adam et rope 이런게 뭔가요? 쇼핑몰이름인줄 알고 찾아봤는데, 쇼핑몰 이름은 아닌거 같은데요. 무슨 일본 브랜드인건가요?
보세 브랜드 이름입니다. asterr는 국내브랜드 같구요. adam은 원래 일본 브랜드인데, 정품 가격이 쇼핑몰에서 파는 가격이 아닙니다. 그래서 정품이 아닌 보세업체에서 그냥 만드는 브랜드가 아닌가 하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조군샾이나 가르마도 핏은 괜찮은데..확실히 싼만큼 옷이 얇고 좀 그래요. 대체로 동의합니다.
어느 쇼핑몰이 가장 싸면서도 질좋다고생각하세요 ?.? 캡틴릭 님처럼 조군샵을 이용하고있땁니다;;
그걸 직접 언급하면 광고성이 될 것 같아서 피했는데 어느정도 돌아보니 싸게파는 곳 비싸게 파는 곳이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알로하쌤이라는 싸이트 좋아하긴 하는데..저같은 체형에는 잘 맞지가 않더라구요ㅠㅠ 저도 갠적으로 asterr 괜찮다고 생각합니다~저한테는 핏이 잘 맞더라구요ㅎㅎ
좋은 쇼핑몰 아시면 알려주세요ㅠ 곤란하시다면 쪽지로라도ㅠㅠ 좋은쇼핑몰 찾기가 정말힘드네요 ㅠ
저는 스몰매니아를 주로 이용하는데.. 이용해보셨는지^^?;;; 저도 좋은 사이트좀 아신다면 쪽지좀 부탁드립니다^^;;
저도 좋은 사이트....쪽지 부탁드립니다^^;;
222 저두요 ^^... 부탁드릴게요 ㅜㅜ
어차피 쇼핑몰 자체제작 제품들도 유명브랜드 디자인카피를 하는 경우가 거의 대다수 겠지만, 나름 괜찮은 쇼핑몰은 말배X, 세컨X브 같은경우가 괜찮더군요. 언급한 쇼핑몰들과 아무 연관도 없구요 혹시 상호가 문제된다면 삭제하도록 할게요.
보세건 브랜드건 상관없이 비싼게 비싼값을 하는것 같아요. 즐거운 쇼핑생활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