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숙한 여인이 영리해진이야기
박예진지음
아아
친구들의 놀림과 따돌림속에서도
웃고다닌 소녀가 있었다
어린애나이는. 14살
어리숙해서 부족해보여서
놀림을 받은 것이다
항상 웃기만 했다
화도 안내고 웃었다
14살소녀가
20살이 되어서 대학을 갔다
또역시 순수한 소녀는
놀림거리가 되었다
4년제대학
수능을보고
정시로 갔으니
그렇게 모자른것은 아니다
독해력도 어휘력도 우수했다
공부머리는 있었다
그러나 웃고다니는 게 죄
본인도 모르는 웃는 표정에
부족하다고 놀림을 받았다
아버지는 오라버니에게 소망을 두었다
오라버니는. 사법고시생이었다
오라버니가 판사가 되면 오라버니가
정치가가 될 줄 알았다
오빠가 대선출마할 줄 알고 소망을 두셨다
오라버니는 고시에 낙방해서 목사가되었다
아버지의 소망은 버려졌다
대통령자녀 안 나오게 되었다고 슬피우셨다
그런데
부족하다고 놀림받던
그딸이
아 글쎄
대선출마연설문을. 책으로 출간했다
아이디어가 또 올라서
글을 썼다
미래대통령박민지와최동후변호사라는
소설속 아이디어는 새로웠다
대선정책이 들어간 책이었다
돌아가실무렵
아버지가 원하는 k대학 대학원에 갔다
딸이 쓴 글을 읽어보셨다
지금은 그소녀가 무섭다
화도 낼 줄아는 그런여자다
어릴때 화도 안내고 웃던 아이는
사라졌다
순할때는 순하지만 화도 낼 줄 아는구나!
지금 대학원생사람들은
이말 안 믿을것같다
마냥 웃기만하지 않아서다
친절함이 과하다는 등
과유불급어쩌구
어떤분이 지적했지만
나는 그분의 무례함에
기분이 상했다
내 의사표현도 할 줄 아는
소녀였다
친절함을 단점으로 삼는 사람들은
핑계없이 선입견으로 따를 시킨것 같았다
참 이제는 힘겨운 삶
그런데
친해진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잘 지내게 되었다
책 출간은 머리를 영리하게 만드나보다
아버지는 딸에게 희망을 보았다
꼭 대선출마를 해 달라는 유언을 남긴채
돌아가셨다
첫댓글 사람 겉으로만 보고
판단하면
안됀다는 교훈의 글
감사히 잘 보고갑니다
오훗길도 편안하게 지내셔요
추천드리고갑니다
바다는 피도를 일으키고 그 파도가 바위를 치고 하는 바다보다
조용히 어부도 품어안고 갈매기도 고기를 잡을수 있는
잔잔한 그런 바다를 모두 좋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