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여름 묻지마 중에 들어있던 스트라이프 린넨 원단입니다. 20수 정도 되려나 싶은 도톰한 린넨인데 스트라이프가 참 예쁘지만 한마 정도, 정확히는 98cm길이.
뭘 만들기에 참 어려운 크기였어요.
꺼내놓고 한참 고민하다가 만든 튜닉입니다.
원피스를 하고 싶었으나 무릎 한참 위 길이라 원피스라 하긴 어려울듯..
원래 긴팔 원피스인 부르다 패턴을 약간 변형해서 팔을 좀 덮을 수 있게 어깨선을 연장해서 소매를 만들고, 예쁜 스트라이프를 살리면서 최대한 원단 크기에 맞춰 만들었어요.
만들어놓고 보니 맘에 듭니다.
넥라인은 전에 만든 시엄니 블라우스 원단으로 인바이어스 했어요.
반팔이지만 원단이 도톰해서 요즘 집에서 입기 좋을듯.
예뻐서 외출도 가능할 거 같아요 ^.^
첫댓글 원단 색이 세련된 느낌이에요. 외출복으로 충분히 가능해보여요^^
원단이 참 이쁘죠~ 두세마쯤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
집에서만 입기는 아까울 거 같아요~
근데 뒤에 있는 실들은 뜨개용인가요? 크기가 어마무시한 거 같아서요~ ^^;
만들자마자 집에서 뽕빼고 입고 있습니다. ^^;
뒤의 실들은 원래는 기계편물용인 콘사구요.. 싸게 사서 여러 겹으로 합쳐서 손뜨개하면서 써요. ^^
@졸걸 와 신기하네요~
뜨개로 큰 작품 만들기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