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재미동포 김재동 작가가 한국문학번역원이 수여하는 제1회 ‘너머’ 신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 이하 번역원)은 9월 1일 제1회 ‘너머’ 신인문학상 수상자 3인을 발표했다. ‘너머’ 신인문학상은 해외에서 한글로 집필하는 창작자를 독려하고 디아스포라 삶과 정신이 담긴 우수한 한글문학 작품을 찾기 위해 주는 상이다.
번역원은 지난 2022년 11월 14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교민과 국내외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작품을 모집했다. 소설, 시, 수필·논픽션 3개 부문에 총 21개국, 111건이 접수됐고 1, 2차 심사를 거쳐 부문별 수상자 각 1인을 선정했다.
제1회 ‘너머’ 신인문학상 부문별 수상작과 작가로는 △소설 부문 <흐르는, 제로>(이수정, 미국) △시 부문 <오클랜드 솔라리스> 외 4편(정철용, 뉴질랜드) △수필·논픽션 부문 <는개 비>(김재동, 미국)가 선정됐다. 소설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 시와 수필·논픽션 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만 원이 수여된다.
수필·논픽션 부문에서 상을 받는 김재동 작가는 1988년부터 미국에서 거주했다. 2008년 제8회 <수필과 비평> 신인상, 2012년 제6회 경희해외동포문학상 수필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9월 중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