昔聞長者言석문장자언 掩耳每不喜 엄이매불희
奈何五十年내하오십년 忽已親此事 홀이친차시
求我盛年歡구아성년환 一毫無復意 일호무부의
去去轉欲速거거전욕속 此生豈再値 차생기재치
傾家時作樂경기시작락 竟此歲月駛경차세월사
有子不留金유자불유금 何用身後置하용신후치
전에 어른들이 잔소리 하면 귀를 막고 안 듣고자 했거늘
나이 오십이 된 내가 어느덧 잔소리를 하게 되었네
젊은 시절의 즐거움을 되찾고 싶은 생각 없으나
세월이 흘러흘러 더욱 빨리 늙어가 두 번 다시 삶을 얻지 못할 것이니
가족들 모두 모여 단란하게 꿈같은 인생을 즐겨라
자손에게 돈 남겨 주지 않으리니 죽은 후의 조치를 지금 왜 하리오!
- 도연명의 雜詩 六首 中에서 -
첫댓글 쓸데 없는 物慾에 사로 잡히거나 후손에게 돈을 남겨 줄 생각으로 현세의 삶을 망치지 말라고 하고 있고, 실제로 도연명은 자식들에게 돈을 하나도 물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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