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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얼마전 답사한 천장산 맞은편 영천자연농원 뒤에 있는 처갓집 선산을 디비 판다꼬 군에서 공문이 왔따!~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을 한다꼬!~ 호기심 천국 마님은 또 어데를 파재킬라 카노 카디 어이 권기사!~
똥차 대기해라!~ 띠바!~ 다시 원상복구를 잘해논는다 카는데 가보기는 개뿔!~
오민서 영천 청과에 들러가 능금도 사가오고~ 수원 큰넘한테 부치주그러~나이 40을 깔아논 아들이 혼자
과일 못사무까바 그 무거분걸 낑낑들고 우체국까지 가가 부칠라 카나!~한번 부칠때마다 무게 부피,박스값
따지끼네 돈도 수타 들드마는~ 무신 꽃기경을 가듯 쉽게 이바구하노?~ 산행기가 한삐까리 밀리 있구마는~
산행기 써야되이 못간다카는 말은 못하고 천만리 머나먼 길을 가보이 동네 주민들이 기룡산부터 파가오는데
여는 4월말이나 5월 초쯤 되야 파지 시푸다 칸다!~ 괜히 똥개 심부름만 했다!~
그라마 경산 도살장에가자!~ 거는 뭐할라꼬?~ 거 고기가 맛이 조코 값도 헐타 카드라!~ 철퍼덕!~
띠바!~화랑산악회 갔다온거는 겨우 사진 정리만 해노코 안동 수요번개 산행 갔다 온거는 손도 안됐는데~
새벽까지 벼락치기를 해야되지 시푸다!~
연이은 산행으로 피로가 누적되가 수요번개산행은 최대한 차를 이용해가 근접거리까정 올라가기로~
오후에 비가 온다 카는 구라청 예보도 있고하이~
수요번개산행 기획자인 송교수가 안동대학교 주변 소똥 같은 산 니개를 따무러 가는데 최대한 행동반경을
쭈라가 간다 칸다!~소똥은 반변천 알로 두개, 우로 두개 널쪄가 있다!~소똥 니개를 다삐대고 오룩스맵으로
계산을 해보이 약 6.2km에 2시간 25분 정도 걸린다!~밥묵고 쉬는시간 보태도 3시간 반 코스다!~10% 정도
모자랜다 그쟈 카미 산따묵기를 끝내고 보따리를 싸가 내리오이 비가 후두둑!~ 졸지에 샷트 마우스다!~
첫번째 산따묵기는 꼬리가 아홉개 달리가 있다카는 이상한 이름을 가있는 구미리(九尾里) 진실지 우에서
시작한다!~ 왼쪽 우에는 둔지산이라 카는 명찰을 달고있는 405.2봉이 기다린다!~ 공터 전면으로 제법
뚜렷한 들머리가 보인다!~
진실을 한까득 담고있는 진실지를 함 돌아보고~
공터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몇발자국 올라서면 갈림길이 보이는데 왼쪽으로 올라가가 오른쪽으로
내리온다!~ 예상외로 족적이 뚜렷하다!~
산 사면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감아 올라간다!~
오늘은 보드라분 짐승 한바리를 낑가가 왔따!~ 내하고 김응응선배 중간에 낑가 안즈마 좁은 임도길로
삐딱삐딱 올라갈때 엄마야!~석명씨 운전을 와이리 와일드하게 하노 카미 무르팍에 엎어질라 케띠마는
조수석에 떠억 안자있다!~ 산을 억빠구로 잘탄다!~
400m가 넘는 산이라꼬 제법 고바우가 시다!~해발 100m정도에서 출발하는데 300m정도 고도를 올릴라 카이
초장부터 계속 오르막이다!~
초장부터 육수를 안흘릴라꼬 얇은티 하나만 입고 꼬바리로 천천히 올라가도 감당이 불감당이다!~ 마빡에서
낙수물이 뚜둑뚝 널찌기 시작한다!~ 풀한포기 안비는 묘터로 올라선다!~
가파르게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보이는 둔지산 능선으로 휘어져 진행하다 보면~
이내 사방으로 빽빽하게 숲으로 둘러싸이가 조망이 꽝인 둔지산에 올라서는데 선답한 서울 청산수산악회에서
달아논 판때기가 물이 날라갔다!~ 김또깡 꺼는 오래가던데 중국 페인트를 발라났나?~
판때기가 있시마 표지기를 안맹글어 오는데 공부를 안하고 그냥 왔띠마는~내삐리도 못하고 찰칵!~
내리갈때는 북쪽 능선으로 내리가는데 허걱!~ 이거는 언넘이 이래났노?~ 보이 제선충 작업을 한넘이거나
약초나 나물케러 온넘 같은데 저거 동네산을 이래 배리노마 우야노?~주민들을 동원해서라도 치아야될낀데~
일로는 사람들이 마이 댕기는지 북쪽 능선으로도 길이 좃타!~
가파르게 내리가다가~
잠시 편안한 써비스 길도 나오고~
여는 쪼매 북쪽이라고 아직 진달래는 망울을 달고있는데가 만타!~
사면길을 오른쪽으로 돌아나오다가~
돌아보이 올라 섰을때는 잘모리겠띠 여서보이 둔지산이 제법 뽈록하다!~
여도 흙무디기를 모다났는거 맨치로 봉분에 풀한포기 없네!~
다시 가파르게 내리섰다가~
그늘짙은 숲으로 들어서고~ 다시 오른쪽으로 틀어 가파르게 내려서면~
물마른 계곡에 음용수 부적합한 샘터 같은기 보이고~
언넘이 개다리라도 꽈묵었는지 불을 피운 자죽도 보인다!~
다시 포장 임도쪽으로 올라서며 원점회귀한다!~
우에서 보는 진실지는 꽤 커보인다!~ 어떤 진실을 담고 있을꼬?~
52분 정도 걸린 첫번째 숙제를 끝내고 이웃 동네로 이동한다!~
두번째 산행지는 매봉산인데 여도 출발지는 이곡지라 카는 저수지다!~ 길도없는데 무대까리로 치고 올라갔다
내리오이 0.8km가 쪼매 안되고 30분 정도 걸린다!~
오늘도 온종일 단독무장이다!~ 지팽이만 부지런히 챙긴다!~물빙을 여가는 사람은 뫼들 뿌이다!~올라가다가
목마르다 카미 물내노라 카마 들고차뿔끼다!~
길까에 수준점이 안자 있는데 높이를 안내하는 판때기가 안보인다!~ 해발 100m 정도된다!~
먼저 올라간 송교수가 저수지 제방쪽으로 길이 없다 케가 제방 알로 희미한 족적을 찾아 내리간다!~
무성한 잡풀속 족적을 찾아 가는데 이내 길은 사라지고~
할수없이 멧돼지 길인듯한 가파른 사면길을 헤치고 올라간다!~ 아지매가 사까닥지 하마 받아줄라꼬 두손을
모다가 올라가는데 얼빵한 넘이 지가 먼저 철퍼덕 엎어진다!~ 아이고 턱쭈가리야!~
고도 200m도 안되는 오르막을 치고 올라가는데 와이리 디노?~ 저 아지매는 잘도 올라가네~
가시잡목을 피해 옹벽쳐진 무덤을 지나 잠시 헥헥거리면~
물바랜 서울 산따묵기팀들의 표지기와 선답자의 표지기 몇장이 달린 매봉산에 올라서고~우리들도 흔적을
남긴다!~ 안동웅부산악회는 여도 표지기가 달리있따!~
우리들이 표지기를 달고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카미 사진을 찍고 있시끼네 아지매가 뭐가 우스분지 배시시~
난도 첨에는 웃었는데 인제는 습관이 되가 안찍고 내리오마 휴지없이 화장실 간 기분이다!~^^ 석명씨가
나무 우에 올라가가 표지기를 디기 노피 달아나뿟네~
송교수가 자연친화적인 소나무라케가 보이 삐쩍말라가 껍띠기가 버지는 나무다!~저기 자연친화적이가?~
김응응선배는 또 산행기를 때바리나게 쓴다꼬 북쪽 능선으로 내리가뿌고 석명씨하고 일당들은 띠띠빵빵
세아났는 곳으로 원점회귀 할라꼬 다시 빠꾸!~
저수지 알로 가파르게 내리간다!~~
잠시후 저수지 아래 공터를 지나 임도로 올라서미 두번째 숙제를 30여분 만에 시마이 한다!~
다음 산행지는 덕산지맥이 지나가는 노산리 관재 쪽으로 이동하는데 대수골산 가는 임도가 복잡해가
몇뿐이나 시행 착오를 거친 뒤에야 임도 입구 333.7봉에 올라선다!~ 소형차는 계속가도 되지만 오늘
걸은 시간이 너무 짤바가 띠띠빵빵은 진천 송씨 무덤이 있는 공터에 세아노코 걸어 가기로~왕복하이
2.72km에 45분 정도 걸린다!~ 오늘 산중에 최고 마이 걷는다!~
무덤 가에서 다시 전열을 정비하고~
비포장 임도를 따라 내리간다!~ 꼬불꼬불 오르락내리락하는 임도 길이다!~~
이기 음나무라 카는데 쪼매한 넘하고 큰넘하고 색깔이 틀린다!~ 새순이 올라 오기 시작하는데 따무마
마디지지 시퍼가 패쑤!~ 조 밑에 주인집이 보인다!~
오른쪽 농장으로 내리가는 갈림길에서 직진!~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이 띠띠빵빵이 따시한 곳에 안자가 자불고 있다!~ 오늘 구라청에서 오전 9시부터
비가 온다 카디마는 햇님이 반짝이다!~
앞에가던 송교수가 조 앞에 있는기 대수골산이가?~ 노우!~ 왼쪽!~
오른쪽 계곡에 보이는 저 밭으로 농사를 지러 갈라카마 어디로 올라가는공?~ 길이 안보이구마는~
어?~ 여 화물차가 웬일이고?~ 석명씨가 차에 실어났는 나무를 보디 저거는 버섯 재배용이 아이고
식당 같은데 불쏘시게로 씨는기라 칸다!~ 그라마 저 띠바들이 허가를 받아가 나무를 비는기가?~
산 아래 연두빛 나무가 갯버들이라꼬?~ 묏버들 갈해것거 보내노라 님의 손데~ 카는 홍랑의 시조에 나오는
묏버들하고는 우예 틀리노?~
산자락에 예쁘게 단장한 무덤 입구에는 영해박씨 태사공파 낙원묘역이라 카는 표석이 서가있다!~
전면으로 대수골산 봉우리가 쪼매하이 올라와가 있다!~
안동댐도 모습을 드러내고~ 안동댐은 보는 각도에 따라 갖가지 모양을 하고 있다!~지형도를 보이
대수골산 앞으로 큰 악어 한바리가 기가 오던데 전망이 좋을란강 모리겠다!~
왼쪽 대수골산을 보며 능선으로 조금더 진행하마 올라가는 흔적이 뚜렷하다!~ 난중에 올라가보이
등산로가 아이고 무덤길이다!~
오른쪽 진천 송씨 무덤을 끝으로 길은 없다!~ 왼쪽 잡목이 듬성듬성한 길을 찾아 올라간다!~
송교수 뭐있나?~ 낫씽!~ 우예 여는 아무도 안와시꼬?~
기대했던 조망도 잡목에 가리가 빌로고!~ 절로 내리가는 능선이 있시마 모래톱도 기경하고 갈낀데~
김선배 산행기 때바리나게 씰라 카마 절로 내리가야 되지 시픈데~ 수영복 안가왔따!~ㅋㅋ
우리꺼를 일빳따로 걸어 논는다!~
또 찰칵 찍고!~ 아지매 웃지마잉!~
정면으로 보마 악어같이 보일 복판 모래톱을 옆에서 보이 이상하다!~
잠시 주변을 돌아 보다가 터덜터덜 다시 올라온다!~
띠띠빵빵을 세아났는 333.7봉으로 빠꾸해가 시계를 보이 오후 1시가 다되간다!~ 빠빠묵자!~ 자리를
피고 안자가 뜯어온 냉이를 너코 돼지불고기를 보글보글!~쇠주에다 커피도 끼리무가미 1시간 가까이
느긋하게 안자있다가 무거분 배를 안고 일어난다!~
송교수는 여까정 왔으니 333.7봉을 찍고 가야된다 카미 몇발자국 떨어진 잡목속으로 사라지고~
다시 자리를 이동해가 마지막 숙제인 포대산으로 간다!~ 오늘 산행에 포함된 니개 산중 둔지산을 제외한
시개 산은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안나오는 산인데 다음 지도에는 나온다 칸다!~~석동리 원당실마을
바로 우에있는 산이다!~ 석명씨가 차에서 나오는 폼을 보이 앞에총 해가 돌격 앞으로다!~
전봇대 옆으로 올라가마 밭뚝으로 뚜렷한 길이 보인다!~~
일로는 사람들이 마이 댕기는 모양이다!~
우와!~ 길이 와 이리 좃노?~ 난중에보이 이 길도 무덤길이다!~
잠시후 살짝 내려서는 곳에 사거리 안부가 보인다!~원당실마을과 깊은골마을이 서로 왕래하는 길인듯~
오른쪽 계곡 쪽에는 엄청 키큰 목련나무가 보이고~
노상 버진 흙무덤이나 누런 무덤을 보다가 초록색 무덤을 보이 이상타!~ 월성이씨 묘다!~
소나무 무덤을 지나 왼쪽으로 휘어져 오르면~~
포대 진지가 없는 포대산이다!~
여는 "예안 456, 2004 복구" 삼각점이 뚜렷하고 선답자의 표지기도 달리있따!~
눈에 익은 표지기와 사이좋게 나란히 달아 논는다!~
찰칵!~ 오늘 모델은 이제 그만!~
여도 잡목이 안동댐의 조망을 가라 논는다!~
마지막 숙제를 마치고 홀가분하게 내리간다!~~
우와!~ 버섯 저거는 와 안따가노?~ 오래되가 색이 바랜거는 안묵는다꼬?~
이야!~ 목련 저거는 진짜 디기 크네!~~
우리가 산행할때까정 참아주던 봄비는 띠띠빵빵을 타고 안동으로 들어오이 의성까지 제법 많은 비를
쏟아 논는다!~ 구라청이 가끔 바른말을 할때도 있따!~
대구에 들어와가 김응응선배는 모임이 있다 카미 먼저 가뿌고 네사람은 오늘도 운전한다꼬 고생한
석명씨를 위해 동태찌게를 끼리노코 뒷풀이를 한다!~ 소주 한빙 더!~ 아!~ 띠바 낼도 고깃집에서
모임을 하마 디따 마실낀데~ 2차가자 카미 붙잡는 석명씨 손을 가마이 밀어내고 토낀다!~
집으로 가는 길에는 어제까지만 해도 벚나무 터널이디마는 봄비의 손맛이 매섭던지 어미새 깃털같은
이파리를 팔랑팔랑 떨구고 있다!~ 싸락눈을 맞으미 간다!~ 꽃비를 맞으미 간다!~
첫댓글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 꽃길이었군요~ ^^
하긴 산이 소똥처럼 여기저기 떨어져 있으면 차를타고 이동하면서 하나씩 올라야 겠네요.
예쁜 아지매하고 같이 가셨으면 얼굴이라도 올려 주셔야죠~ 궁금~ ㅋ
정상 사진 찍으시면서 "아지매 웃지마잉"~에 빵 터졌습니다~ ㅋㅋ
전 내일 일요일에 중국의 옥룡설산~호도협을 4박5일 일정으로 다녀 옵니다.
제가 없더라도 카페가 썰렁하지않게 잘 좀 지켜 주십시요~ ^^
우와 옥룡설산은 난도 현직에 있을때 몇번 갈라 꼬 벼루다가 못간 곳인데 대간.정맥 다하고 ^^
가이드가 좃키는 좃네
예쁘다고 하마 과대광고가 되지 시푸고 그저 수수한 아지맨데
산을 얼매나 잘올라가는지 깜딱 놀랬다는거
산전수전 다 겪었다네요
원래 산줄기를 타는 팀들이 아니라 봉우리 따묵는기 주 목적이긴 하지만
우리 일당들이 찾아간 곳은 안동댐과 임하댐 중간에 낑기 있어가 더욱
산줄기 타는 산이 드물더이다
바다 건너 요새 사이도 안좋은 넘들땅에 가가 몸조심하고
건강한 얼굴로 다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