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들 가슴의 팔할은 가시, 밤마다 다리가 뜯기는
소금쟁이 둘. 시내 위로 둥둥 떠내려가는..중,이란다
염소의 입이 왜 구름투성인지 아느냐..로맨스때문에.
로..맨스,바삭거리는 포테이토 스넥처럼 짠,
소금의 사막에서 선인장을 포옹한 낙타가 있었다
낙타의 등은 2개,셈이 잘 되지 않는 오륙도의 갯수처럼
3개일때면 선인장이 잘 안보였다.뒹굴었겠지.
얼마나 아팠을까.낙타의 가슴에 뜯긴 별자리를 일컬어
모기자리, 라했다.얼마나 간지러웠을까.비밀로 간직하기로했다.
그 상처,보물상자에 가둬놓기로 카시오페이야
모서리에 못 박아두기로 모기자리야,나를 뜯어가다오
창문 안에서 선인장이 울었다,세상에 진짜낙타란
존재하지 않는다,낙타는 전부 가짜다,성탄절 이브의
선물은 낙타가 끌어오지 않는다.그리운 낙타,
나를 뜯어가 다오.
길죽 혹은 키득거리는 밤의 사막에서 4분의 3박자로
탬버린을 치는, 원주민들의 축제 속 추장이 된
낙타와 팔할의 가시가 번득거리는 낙타의 여자,
선인장과의 로맨스엔 아프리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