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14 (화) 로또 1등 50명·2등 664명… 희망이 '불신'으로
'서민의 희망' 로또 복권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복권당국의 "현실 세계에서 불가능하다"는 강력한 해명에도 조작설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로또 조작설'이 화력을 잃지 않는 건 희박해 보이는 '우연'이 잇따라서다. 지난해 1등으로 50명이 동시에 당첨돼 의구심을 샀고, 최근에는 2등 복권이 103장이나 무더기로 당첨됐다.
◆ 한 판매점에서 2등 103건 나와
3월 13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 판매 대행을 맡은 동행복권 등은 "로또복권 조작은 어떤 경우에도 불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3월 4일 한 판매점에서만 2등이 103건 나오면서 로또 조작설에 화력이 붙었다. '추첨기를 조작이다', '녹화방송을 하는 게 아니냐', '복권발매단말기와 시스템 등을 조작해 당첨복권을 만드는 게 아니냐' 등의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매주 로또 복권을 구매한다는 직장인 A씨는 "이번 일로 의심스러웠던 것에서 확실함이 생겼다"며 "미리 정보를 얻지 않고서야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싶다. 정부 해명도 도무지 신뢰가 안간다"고 말했다. 10년간 로또를 샀다는 B씨는 "1등이 50명 나오고 한 명이 100장을 똑같은 번호를 찍었다는게 이게 말이되나"라며 "사람이 하는 일인데 조작이 불가능 하다고 하는게 더 의심된다"고 했다. 자영업자 C씨는 "이렇게 계속 말이 많은데 그냥 추첨 방식을 옛날 복권처럼 원판돌려 진행자가 화살로 쏘는 방식으로 바꾸면 안되는 건가"라고 말했다.
◆ 조작 논란 속 "추첨 방식 바꿔달라"
지난 3월 4일 1057회 로또 추첨 결과,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이 무려 664건 나왔다. 그 가운데 103건이 서울 동대문구 한 슈퍼로 동일한 판매점이다. 당첨금은 모두 7억1027만5640원에 달한다. 보통 매 회차 2등 당첨 건수가 100건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한 판매점에서만 한 회차 2등 전체에 달하는 당첨 건수가 쏟아졌다. 지난해 6월 제1019회 로또 추첨 결과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가 50명 나왔다. 특히 이 중에서 수동 선택은 42명이었다. 로또 1등 당첨자 50명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특히 당시 1등 당첨자가 한 주 만에 50명으로 폭등해 조작 논란이 일었다. 제1018회 로또 1등 당첨자는 2명에 불과했다. 복권위 등에 따르면 로또 복권의 1등 당첨 확률은 814만분의 1, 2등 당첨 확률은 136만분의 1이다. 복권위는 "현실에서는 814만개의 번호조합 중 구매자 선호 번호, 기존 회차 당첨번호, 구매 용지 번호배열 패턴 등을 구매자가 집중 구매하는 현상이 발생해 당첨자가 많아질 수도 있고 적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 "생방송 중계·경찰 입회… 조작 불가능"
정부는 로또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적극 해명하고 있다. 우선 '녹화방송'이라는 의혹과 관련해 "온라인복권 추첨은 생방송(토요일 20시 30분~40분)으로 전국에 중계된다"며 "방송 전에 경찰관 및 일반인 참관 하에 추첨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및 추첨볼의 무게 및 크기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복권 추첨기 및 추첨볼은 경찰관 입회하에 봉인작업 및 봉인번호를 기록하고, 추첨 당일 경찰관 입회하에 봉인검사, 봉인해제 등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복권위는 "조작을 위해서는 추첨방송 즉시 독립적으로 차단된 4개 시스템에 동시에 접속해 자료를 위·변조하고 인쇄 불능 상태의 복권발매기에서 실물복권을 인쇄해야 한다"며 "마감과 동시에 확정된 4개 시스템의 복권정보, 판매 마감 보고서 및 오후 8시 30분 추첨된 당첨정보를 확인하는 추첨보고서까지 조작해야 되는데, 이는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기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복권위는 "로또복권은 무작위 확률 게임으로서 1019회차에서 1등 50명이 당첨된 것처럼 당첨자 수가 많은 현상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해외에서도 이러한 이례적인 상황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대응 3단계 발령
3월 12일 오후 10시 9분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5시간째 이어지는 가운데, 자칫 인근 아파트까지 불이 번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3월 13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0분을 기해 대응 3단계를 발령, 오전 3시 기준 인력 315명과 소방장비 114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연기를 들이마신 직원 10명 등 총 11명이다. 다행히 실종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공장 내 가류공정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 소방당국은 주불을 잡는 한편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약 300m 떨어진 인근 아파트 잔디에까지 불씨가 날려 자칫 2차 화재가 우려되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아파트 관계자들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화재를 막았으나, 연기가 아파트 단지까지 들어차 주민 상당수가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불이 난지 약 10분 만에 창문을 모두 닫으라는 등 안내방송을 시작, 추가 피해를 우려해 계속 CCTV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파트 측이 위급 대피 안내를 하지는 않았으나, 상당수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며 자력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관계자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 불씨가 아파트 잔디까지 옮겨붙기도 했다. 다행히 추가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며 “불이 다 꺼지더라도 바닥 그을음이나 연기를 들이마신 피해 등을 수습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4년에도 큰 불이 났었는데 또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과 불만이 상당히 높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번 화재로 3월 12일 오후 11시 50분부터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신탄진 280.6㎞와 부산방향 남청주 294㎞ 지점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초속 15m 내외의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소방헬기는 3월 13일 오전 6시 30분께 투입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밤중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대피했다. 3월 12일 오후 10시 9분쯤 발생한 3월 13일 새벽까지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총 1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화재는 3공장에서 발생해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현장에는 장비 66대와 소방관 등 198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장 내부 기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1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10시 34분쯤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이어 3월 13일 오전 2시 10분에는 대응 3단계까지 발령했다. 안봉호 대덕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불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타이어 등 물류 쪽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실종자나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초속 15m의 강한 바람에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타이어 등이 타는 냄새가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번지면서 경찰은 유독가스 피해를 우려해 대피령을 내렸다. 화물차 등 공장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옮기라고도 지시했다. 인근 아파트에서는 창문을 닫았는데도 집 안까지 연기가 새어 들어오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불씨가 아파트 단지 내 잔디밭으로까지 번져 불이 났다 꺼졌다를 반복하고 있다는 전언도 나왔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인근은 자욱한 연기로 10m 이상 앞을 내다볼 수 없고, 마스크를 껴도 유독가스 때문에 숨을 쉬기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인근 도로와 아파트 단지는 차량 불빛이나 가로등 불빛이 없으면 앞을 분간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인근 한 제조공장에서 당직 근무 중이었던 권기태씨는 연합뉴스에 “공장 순찰을 하고 있는데 한국타이어 공장 방향에서 연기가 조금 올라오는 게 보이더니 이어서 고무 탄내가 심하게 났다”면서 “바람이 공장 우측인 인근 아파트 단지 쪽으로 불고 있어 걱정”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30분 만에 완판"…'아저씨 술' 사려고 아침부터 줄 섰다
3월 10일 오전 9시 서울 역삼동 소재 편의점 GS25 '지에스강남점'에는 위스키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줄을 길게 섰다. GS리테일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총 72개 점포에서 진행하는 위스키 판매 행사 '위-런'(위스키+오픈런) 행사 때문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역대 최대 물량을 준비한 네 번째 위-런 행사의 첫날 주요 점포에서 '발베니12년산'이 품절됐다"고 말했다. 과거 '아저씨 술'로 불리던 위스키의 인기가 뜨겁다. 유통가에서는 MZ(밀레니얼+Z) 소비자를 중심으로 위스키를 사기 위해 매장 개점 전부터 줄을 서 기다리는 '오픈런'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 편의점·마트 앞에 위스키 사려 줄 섰다
3월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대형마트부터 백화점, 편의점까지 다양한 위스키 관련 행사를 쏟아내고 있다. 구하기 어려운 고급 위스키의 경우 한정수량만 풀리는 만큼 행사 시작 전부터 오랜시간 줄을 서 구입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예약을 받는 경우 '피케팅(피 튀길 정도로 치열한 표 구매)' 수준이라는 후문이다. 1월에는 대형마트 이마트가 진행한 위스키 행사에서 고객들이 아침부터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당시 발베니 12년의 경우 행사 당일 오전에 준비물량 6000병이 동이 났다.
위스키에 음료를 타서 마시는 하이볼로 유명한 산토리 가쿠빈은 당일 1만병 이상이 팔려나갔다. 지난달에는 세븐일레븐이 3개 점포에서 진행한 '위스키 오픈런'에서 30여 분만에 준비한 상품이 완판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행사는 주말이 아닌 평일이었지만 인기 위스키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오전 8시부터 편의점 앞에 줄을 섰다. 위스키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올해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홈술 열풍이 이끈 '독주'의 귀환… 프리미엄 위스키도 웃는다
위스키 인기를 촉발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분 ‘홈술’ 열풍이다.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유흥업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위스키를 접한 MZ세대 입문자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가정용 위스키 매출이 꾸준히 성장세를 나타냈다. 편의점 CU에서 위스키 등 양주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20년 59.5%에 이어 2021년 99%로 뛰었다. 관련 매출은 지난해 48.5% 급증한 데 이어 올해(2월 기준)도 38.8%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해 이마트의 위스키 매출은 전년보다 30% 이상 늘었고, 올해도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지난해 위스키류 수입액은 15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카치·버번 등 위스키 수입액은 2억6684만달러로 전년보다 52.2%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유흥시장이 직격탄을 맞아 주춤했던 위스키 수입액은 홈술과 하이볼 유행에 힘입어 회복세를 나타냈다.
2019년 1억5393만달러에서 2020년 1억3246만달러로 쪼그라든 위스키 수입액은 2021년 1억7534만달러로 반등했고, 지난해에는 2007년(2억7029만달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위스키의 매력에 빠진 소비자가 늘자 업계에선 프리미엄 제품 출시도 줄을 이었다. 21년 이상의 고연산 제품으로 소비자 지갑을 연다는 방침이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의 타임 리:이매진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글렌피딕 30년·40년·50년 3종으로 구성된 컬렉션이다.
디아지오코리아도 카메론 브리지 26년을 국내에 내놨다. 페르노리카코리아의 경우 로얄살루트 30년을 지난해 한정판이 아닌 정규 라인으로 선보인 바 있다.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지난해 로얄살루트 30년 출시 당시 "팬데믹(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한국 소비자의 위스키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21년 이상 고숙성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 하이엔드 위스키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바 있다.
원주 용화산의 봄맞이..... 풍경길 - 서봉 - 무실새골
단구 1차........
명륜현대 2차........
제비꽃........
노란 꽃을 피운 산수유.......
한솔........
더샾 2차..........
매화(梅花).......
09:55 중앙공원을 지나 용화산으로......
원주 평원중학교........
당겨 본...... 미륵산 - 명봉산 - 배부른산
중앙공원 1교........
배부른산 - 감박산 - 봉화산......
배드민턴 전용경기장 & 더샾 4차........
용화산 풍경길 데크.......
용화산 풍경길 북서쪽 데크.......
시청로 위를 지나는 용화산 보행육교.......
10:25 용화산 서봉에........
3월 중순의 용화산 서봉 둘레길.......
당겨 본 명봉산........
느티나무 조림지
계속 이어지는 용화산 서봉 둘레길.......
당겨 본 배부른산........
무실동으로 하산........
무실체육공원..........
무실로........
매화(梅花).......
원주솔샘초등학교
무삼공원.......
시청로.......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무실새골...... 변호사 빌딩
더샾 4차........
원주 배드민턴 전용경기장
11:10 삼성으로 회귀.......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