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많이 흘렸더니, 혈전 생길 위험 높다… 가장 나쁜 생활 습관은?
낮에는 찜통더위, 밤에는 열대야… 전국이 불볕 더위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오래 이어지면서 서울의 경우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26일)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낮, 밤을 가리지 않고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건강 조심”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당뇨병, 혈관병 등 기저질환자는 더 조심해야 한다. 온열질환 뿐만 아니라 혈관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밤에도 더위에 시달렸더니… 뇌혈관에 문제 생기다
국제 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밤에도 더위에 시달리면 뇌혈관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는 논문이 실렸다.
15년 동안(2006~2020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대학병원에서 진료한 1만1037건의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사례와 밤 온도를 비교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14.6°C 이상으로 유지되는 밤이 지속될 경우 뇌졸중 위험이 7% 높아졌다. 특히 여성과 노인에게서 뇌혈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더 컸다.
더위 지속되면 혈관에 혈전 생길 위험…“심장–뇌혈관 막힌다” 위의 연구에서는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는 밤 기온을 섭씨 14.6도 이상으로 했지만, 요즘 한국은 25도 이상의 열대야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건강 위험이 더 높다. 질병관리청은 심장·뇌혈관, 당뇨병, 고·저혈압, 신장병 환자는 더위에 특히 조심해야 할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이 끈끈해져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다.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심장, 뇌혈관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다한증 환자는 없는 사람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혈압은 증상이 없다… “심장–뇌혈관 조심하세요” 뇌졸중 발병 고위험군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흡연자 등이다. 혈압이 높으면 피가 혈관을 흐를 때마다 혈관 벽을 자극하여 염증반응이 일어나기 쉽다. 특히 혈관에 중성지방 등이 많이 쌓여 있으면 염증 위험도가 더 높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벽은 점점 두꺼워지고 딱딱해져(동맥경화증)피의 흐름을 방해하여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다. 철저한 관리와 함께 정기적으로 심장-뇌혈관을 체크하는 게 좋다. 왜 새벽에 심장–뇌혈관병 악화될까?… “물 더 자주 드세요” 심장-뇌혈관이 나쁜 사람은 몸속 수분이 떨어지는 새벽, 이른 아침에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특히 혈압-혈관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갈증이 나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소변으로 몸속 수분 배출을 촉진하는 커피 등 카페인 음료, 짠 음식, 음주는 자제해야 한다. 물을 적게 마시고 담배까지 많이 피우면 최악이다. 내 혈관을 지키려면 생활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kormedi.com(2024-08-09)
검붉은색 ‘이 과일’, 혈당 조절하고 운동 후 회복 돕는다
체리는 6~8월이 제철이다. 제철과일은 맛이 뛰어날 뿐 아니라 영양소도 풍부하다.
◇ 수면 질 개선 체리는 천연 멜라토닌이 함유돼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수면을 돕는다. 멜라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밤에 수면을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팀이 50세 이상 사람들에게 2주 동안 체리 주스를 마시게 했더니 이전보다 84분을 더 잘 수 있었고 수면 질이 높아졌다.
◇ 혈당 덜 올려
체리는 혈당지수(GI)가 22로 낮아 섭취 시 혈당을 덜 올리는 저혈당지수 식품이다. 혈당지수는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혈당지수가 55이하면 저혈당지수 식품, 55~69이면 중혈당지수 식품, 70 이상이면 고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한다. 음식을 섭취할 때 혈당지수를 고려하면 식후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항산화 성분 풍부 체리는 각종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체내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의하면, 체리는 페놀 화합물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 케르세틴 등은 염증을 일으키고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염증 기능이 뛰어나다.
염증이 감소하면 통풍, 관절염, 심혈관질환, 암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 미국에서는 활성산소 흡수 능력을 'ORAC(Oxygen RadicalAbsorbance Capacity)' 지수로 평가하는데, 체리는 상위 10위 안에 든다. 항산화성분은 노화 방지 효과도 있다.
◇ 운동 후 회복 촉진
체리는 운동 후 겪는 통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줄인다. ‘Current Sports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체리는 운동 선수의 통증 및 염증을 줄이는 동시에 빠른 회복을 촉진했다.
◇ 섭취 방법은
체리는 생과일로 섭취해도 되고 샐러드에 추가하거나 과일 스무디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단, 체리를 섭취할 때 과육과 함께 씨를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체리 씨에는 몸에서 독성 반응을 일으키는 아미글라딘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헬스조선(2024-08-09) |
첫댓글 건강 정보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건강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