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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참 신기했읍니다. 차를 타면 비가 내리고 내리면 비 그치고 이런이런 빗줄기가 장난 아닌데 ㅡ 그치만 어디 달리던 길 멈출 수야 없죠. 차창밖으론 빗물이 흐르고 버스 안으론 강화도 이야기가 흐릅니다. 동막 앞바다는 만조로 너울대고 빗줄기는 다시 이슬비로 가늘어져 발걸음 가볍게 하는 돈대로 갔어요. 늘 이구간 내리막길 위험했는데 와우~ 강화군에서 이케 멋지게 나무계단을 ㅡ 박수 짝짝짝 !!1 분오돈대에서 맞닥뜨린 바다는
하늘이 바다를 삼켰는지 바다가 하늘을 삼켰는지 하나되어 이케 ~ ~~
우중은 이래서 또 독특한 분위기를 열어 대문밖 나선 길손들을 축복해 줍니다. 가랑비속의 연인들처럼 바다랑 사귀는 정박한 작은 어선들처럼 역사를 설명해 주시는 바위솔샘은 사진 담으랴 간간이 해설해 주시랴 종횡무진중에도 보실 건 다 보시고 담을건 다 담으시구 ㅡ 존경심 절로 나던 날이지요. 다음 달은 백제의 발자취를 찾아 공주로 가신다구 ,, 속에선 나두나두인데 언감생심 패스 자신을 담아달라고 포즈 취한 중입니다. 많이 궁금하셨을텐데 영 시간이 나질않아 이제사 늦은 후기로 올려 놓으니 추억삼아 보시기를 ~ ~~ ㅎ 동막해변 가는 나들길 이정표가 이제서 편안해져 있어 반가웠던 날 날로 여기저기 조금씩이라도 길벗님들 걷기 좋으라고 신경써 수고하는 강화군에도 자연이 살아 있는 우리 강화나들길에도 고마움을 전하며 버스투어는 이제 집으로! 바위솔샘은 학사재 가는 날 다시 뵙기로 하고 ,,, 빗길 안전하게 운전해 주신 기사님께 나들길을 빌어 감사를 전해 올립니다. 해 바뀌기 전 어느 날 다시 꼭 뵙게되길 기원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9 병신년 7월 열아흐레 춤추는,, 꽃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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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풍광에 비가 있어서 더 좋다는 느낌입니다.ㅎ
여름날은 때로 먹구름과 비가 나들길을 수려하게 하더라는 ,, 언제 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