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어 숙회
단백질이 풍부한 문어로 더운 여름을 이겨볼까요.
낙지과에 속하는 통영 청정지역의 문어는 쫄깃하고 단맛이 있어 데쳐 먹으면
맛이 담백하고 해독작용과 피로회복에 상당히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여름 보양식으로 낙지와 함께 문어 숙회로 드시면 조리 과정도 없고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규합총서'에 " 문어알은 머리 배 보혈에 귀한 약이며 토하고 설사하는데 유익하다'고했어요.
쇠고기 먹고 체한 데는 문어 대가리를 고아 먹으면 낫는다고 해요.
문어는 맛이 달고 독이 없다고 알려졌는데 간단한 숙회로 만들어 초고추장에 콕~ 찍어 먹었어요.

△
문어 숙회와 명월초
문어 손질하고 문어 삶기
문어 5마리, 무 약간, 비트 반개, 초고추장, 명월초잎 약간

△
주문하고 다음날 얼음이 녹지 않은 채로 싱싱하게 도착했어요.
산 것을 보내지만 오는 도중에 기절했나 봐요.
문어 빨판이 지저분한데 밀가루 1큰술 넣고 바락바락 거품이 나게 문질러서
물에 헹궈서 깨끗이 씻어주세요.

△
문어 맛있게 하는 달인은 문어 손질할 때 무를 사용하는걸 봤는데 부드럽고 문어 맛이 좋다고 해요.
냄비에 무를 넣고 끓으면 씻은 문어를 넣고 삶는데 양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세요.
저는 숙회용으로 보들보들하게 먹으려고 작은 걸 샀는데 5마리를 7분 정도 삶았어요.
문어대가리부터 물에 넣고 7분 정도 삶아 채반에 건져 주세요.

△
무도 투명하게 잘 익을 정도의 시간이면 문어도 먹기 좋게 잘 삶아 져요.
문어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마시면 좋아요.

△
건져 내니까 탱글탱글 부드럽고 통통해요.

△
먹기 좋게 삶아진 보들보들한 문어
접시에 담아내기


△
문어는 어슷하게 얇팍하게 썬 문어는 접시에 돌려 담아요.
비트를 반으로 잘라 수쿱으로 속을 파내고 고추장 그릇으로 사용하면 예뻐요.
큰 문어는 질겨서 아주 얇게 썰어야 하지만 작은 문어는 대충 썰어 드셔도 쫄깃하고 맛있어요

△
명월초 잎도 씻어 준비하고요. 문어랑 같이 먹으니 향과 맛이 괜찮네요.
당뇨에 좋다는 명월초의 여린 잎은 아삭아삭하고 향과 맛이 좋아서 샐러드로 드셔도 좋아요.
마침 채소가 없어서 명월초를 곁들이니 싱그러워 보이고 예쁘네요.

△
쫄깃하고 야들야들한 문어 숙회

△
명월초잎을 돌려 담고 고추장 담은 비트를 가운데 놓았어요.

쫄깃하고 맛난 문어
문어와 전복 등을 넣어 끓인 것을 회춘탕이라고 하는데
정력에도 좋대요.
e충렬수산 http://cafe.daum.net/nuk5003/SXOf/1526
첫댓글 데친문어 아주고운색이군요
비트초장그릇 이뻐요 ㅎㅎ
명월초 녹색의 푸르름이 문어랑 환상 짝꿍이군요
마침 집에 채소가 없고 명월초가 있어서 샐러드로 곁들였어요.
언양댁님 주말 잘 보내세요.
문어보다 고추장그릇 아이디어에 감동의 눈길이 한참 머무네요.^^
고추장 다 먹고 비트도 먹고~
눈으로 먹고갑니다~~^&^
의정부에 사시는가봐요. 전 그쪽에 갔다가 이제 막 들어왔어요.
이그림님 맛있는 후기글 넘넘 감사 드립니다~~
토요일 밤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늘 수고많으십니다.
편하게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