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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강원 정선군 북면 | |
높이 | 668m |
옛날에 한 도승이, 산 형상이 ‘화(火)’자 모양을 닮아 마을에 불이 자주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하자, 주민들은 재앙을
막기 위해 도승의 말대로 산 정상에 소금단지를 묻어 막았다는 전설에서, ‘소금 염(鹽)’과 ‘감출 장(藏)’자를 쓰는 산
이름이 유래하였다. 예전에 강 물길을 따라 서울까지 목재를 운반하던 아우라지에 면해 있으며, 옥갑산·반륜산(976m)·
남산(960m)과 이웃해 있다. 정상은 남북으로 긴 지형이다.
지금도 북면산악회가 해마다 양력 1월 15일 정상의 소금단지가 잘 있는지를 점검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
를 올린다. 산행은 여량중고등학교를 기점으로 하는데, 염장봉을 지나 녹구만이(녹만이) 마을에서 여량리로 돌아오
는 코스는 짧기 때문에 부근 관광명소와 연계하여 여행하는 것이 좋다.
찾아가려면 정선∼동해간 버스를 타고 여량리에서 내린 뒤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녹구만이 마을 앞에 내리면 되고,
숙박시설은 정선이나 여량리에서 찾는다. 부근에 오장폭포·항골계곡·화암동굴·화암약수터 등 관광지가 많고, 아우라
지에서 열리는 뗏목축제나 인근 반론산의 철쭉나무와 분취류 자생지(천연기념물 348)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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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산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철죽나무와 분취류가 자라고 있는 반논산(반륜산)과 남산, 상정바위산을 등에업고
북에 있는 왕재산과 아우라지를 발로 밟고있는 산으로 소금단지에 얽힌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옛날 어느 도승이 여량을 지나다가 이곳 산세를 보니 저 산이 화(火)자 모양을 닮아 마을에 불이 자주 일어나는 재앙
이 있겠다고 하니, 마을 사람들이 어찌하면 그 재앙을 막을 수 있겠느냐며 그 비방을 알려달라 조르니, 저 산봉우리에
간수를 묻으면 된다고 하여 그대로 이행하였더니, 그 후 지금까지 아무런 탈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소금을 감추는
산이라 하여 감출 장, 소금 염자를 써 염장봉(鹽藏峯. 668m)이라 부른다고 한다.
염장산 코앞에 있는 아우라지에서 아우라지 뗏목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꼭대기에 묻어논 소금단지를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산행시간이 짧으므로 내림후에는 아우라지에 가서 손수 뗏목을 저어가며 아라리요를 구성지게 불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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