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해방구"라 불리워지는 TPC 스코츠데일 16번홀 *
존 람(스페인)이 골프해방구라불리는 TPC스코츠데일 16번 홀에서 '람보'로 변신했다.
람은 2018년 2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콧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
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9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적어냈다.
람은 단독 선두 빌 하스(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TPC 스코츠데일 16번홀은 다른 홀과 다르게 갤러리들에게 소음이 허락되는 '골프해방구'다.
이 홀에서는 야유와 함성 등이 허용된다.
애리조나주립대 출신 람은 지난해 16번 홀에서 모교 유니폼을 티샷을날리며 갤러리들의
큰 환호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흰색 두건을 쓴 존 람
람을 올해 '람보'로 변신해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람은 모자대신 'RAHMBO'가 쓰여진 흰색 두건을 쓰고 16번 홀 그린에 올랐다.
람은 "지난해 많은 별명을 얻었다. 그 중 '람보(Rahmbo)'라는별명이 가장 좋다.
항상 나를 격려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작년에는 풋볼 유니폼을 입었지만,
올해는 내 별명을 선택하고싶었다"고 말했다.
람보(Rambo)영화 시리즈에 등장하는 빨간 두건이 아닌 흰색 두건을쓴 이유는 후원사
로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람보로 변신한 람은 16번 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갤러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2라운드 결과
안병훈(27)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총상금 690만 달러)
둘째날 8위까지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TPC스콧데일(파71)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브랜든 스틸(미국) 등과
공동 6위(7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7,18번 홀에서
버디 보기를 거두면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3번 홀 버디에 이어 6,7,9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면서 4타를 줄였다.
TPC 스콧데일 둘러 보기
https://blog.naver.com/k3565512/220106923927
2위에서 출발한 리키 파울러(미국)가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치면서
단독 선두(10언더파 132타)로 마쳤다. 파울러는 전반에 1,3,5,6홀에서 4타를 줄이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11,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0, 13,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파울러는 대회 이틀째에도 모자 옆에 어린 열성팬 그리핀 코넬의 사진을
붙이고 출전했다. 대회 개막 1주일전 7살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뜬 코넬은 5년전 파울러와
처음 만났다. 코넬의 사진을 모자에 붙이고 경기에 임하는 파울러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파울러는 2년전 3위, 지난해는 2위로 이 대회를 마친 바 있다.
대니얼 버거(미국)가 6언더파 65타를 치면서 2위(9언더파 133타), 크리스 커크(미국)가
3언더파 68타를 쳐서 체이슨 해들리, 스콧 스탈링(미국) 등과 공동 3위(8언더파 134타)
에 올라 있다.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존 람(스페인)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합쳐 3언더파
68타를 치면서 공동 8위로 마쳤다. 존 람은 특히 대회가 열리는 스콧데일 근처에 있는
애리조나 주립대 출신이어서 필 미켈슨(미국)과 함께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하고 있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한국명 한재웅)은 4언더파 67타로 존허(허찬수)와 함께 공동 26위
캐빈 나(나상욱)는 한 타를 줄인 70타로 공동 37위로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줄줄이
타수를 잃어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