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87.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Podgorica) 시내투어 (230817)
23.08.17.목요일
여행 87일 차 날이다.
1.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는
그닥 볼거리가 많이 있는 도시는 아닌것 같다. 번화가라 여길만한 곳을 찾지 못해서 였던 지 사람이 붐비는 거리가 눈에 띄질 않았다. 비교적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데도 말이다. 다른 도시에서 경험했던 것처럼 너른 광장도 사람들이 붐비는 카페거리는 금새 눈에 띠게 마련이다.
2박3일 간의 일정에서 온 하루 동안 둘러 볼 만한 곳을 지도를 보면서 연구 해보았지 만 어제 오후 둘러봤던 곳들 너머로 루트를 확대해 그려 다녀본다는 계획을 세우는 정도로 빈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 창문을 통해 아침해를 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식사는 소고기 수육과 삶은 양배추 쌈으로..
숙소인 Apartment the Royal PG는 포드고리차 중심부에 위치한다.
숙소를 기점으로 둘러볼 곳들을 지도상에 표시해 둘 러볼 참이다
2.
우리 숙소 앞에는 독일대사관이 자리잡고 있다. 큰 나라의 대사관 건물이 웬지 초라 하게 보여 이게 맞어? 하는 의문이 들었지 만 누구에게 확인할 생각은 일지 않았다. 헤르체코바츠카(Hercegovačka) 거리는 늘 조용한 편이다. 숙소 앞 나무를 에워싼 의자에는 주인 집 호스테스를 포함한 여러 명의 여자들이 수다를 떨며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이는 곳이다.
아침 9시경 숙소를 나와 한 블럭 건너있는 공원길을 따라 걷기시작했다. 다리를 건너 왼쪽편의 커다란 호텔건물을 지나 경기장이 있는 곳도 지나간다.그렇게 걷다보니 삼엄 하게 울타리가 쳐져 있는 미국대사관을 지나 다른 공원길로 접어들었다.
숙소 앞에 있는 독일대사관이다
우리들 숙소와 독일대사관 위치
예고셰프 공원(Njegošev park)
공원 숲길을 지나 이 다리를 건너 어제 봤던 티토동상 앞을 지난다
Hotel Podgorica
모라카 강
밀레니엄 다리
경기장 입구
Sportski centar Morača
미국대사관은 숲속에 가려져 있다
미대사관 옆의 Petrovic Castle
Petrovic Park
공원길을 이어 걸어 도심으로 들어선다
한시간 반 동안 도심 거리를 걷다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쉬며 간다
3.
아직은 더위가 극성을 부려대 가로수 그늘 길을 따라 가면서 규모가 큰 정교회 건물을 둘러봤다. 그리스도 부활성전 교회라 이름이 붙여진 정교회이다. 외벽에 붙여진 조각들도 훌륭한 미술품처럼 느껴 졌다. 더구나 내부 성당안 쪽의 풍경은 기대 이상 으로 화려한 천장화로 장식되어 있었 다.
정교회 그리스도 부활 성전 Orthodox Temple of Christ's Resurrection
벽면의 대리석조각들은 모두 작품처럼 느껴졌다.
천장화가 화려해 보였다
정교회 둘레에 있는 꽃들을 자세히 본다
4.
오늘 일정의 마지막은 모라카 강에 있다는
Cliff jumping 이다. 글자 그대로 절벽에서 뛰어 내리는 다이빙 포인트를 가르킨다고 생각해 경치가 좋을 것이라 예상했다. 게다가 따갑게 내려쬐는 강렬한 햇빛에 더위도 기승을 부려대 한편으로는 강물로 뛰어내려도 좋겠다는 상상으로 그곳을 향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강 양쪽으로 바위들이 돌출되어 있는 중에 깊게 보이는 곳에 돌출된 바위가 있는데 그 바워가 바로 점프대로 보였다. 아마도 다리 위에서 보기에 왜소해 보였나 보다. 강안에 접근로도 보이지 않아 내려가 보는건 포기 하고 숙소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와 점심할 곳을 찾았다.
바위로 둘러 싸여 있는 모라카 강
아래보이는 돌출바위가 점프대이다
5.
좀 이르긴 했지만 점심을 하고는 일정을 마감했다. 특별한 볼거리가 없어서 였다.
점심은 Independence Square 가 보이는 전문버거집에서 했다. 1만원 대가 넘는 햄버거는그런대로 좋은 맛이었다. 어찌보면 한나절 정도 쉬어가는 여행이 된 셈이다,
점심때의 버거집 메뉴
저녁은 숙소에서 간단하게 준비해 먹었다.
<여행 87일 차 일정 끝.>
첫댓글
87일 차 여행기
수고하셨습니다.
정교회
건물 참 웅장하군요.~~~
외국의 오래된 교회나 성당은 내부가 천정부터 전부 화려하네요
검소하고 소박한 독일인 답게 대사관도 역시..
유명한 유적지가 아니니 관광객이 북적대지 않아 도심이 변두리마을 같은 조용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