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후기 (강력스포일러)

[박소림]

우선 저는 터미네이터 2는 한 50번인가 계속 본

터미네이터 팬입니다.

저에게 있어 다크페이트는 엔드게임보다도 더 기대작이었습니다.


지금 보고나서 정리하자면

일단은 역시 명작의 아우라는 따라갈 수 없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달까요?

그만큼 터미네이터2의 영향력은 엄청난것 같습니다.

카메론 본인이 감독을 한다고 해도

2편을 다시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영화 시작할때 나오는 텐센트(...)의 로고를 보고

조금 걱정하긴 했는데

그래도 터미네이터 2 이후로 양산화되다시피 한

버려진 자식들(...)에 비해서는 뛰어났습니다.

각자 단점이 있죠.

3편은 배우가 하필 그 모양이라 존코너가 어벙이가 되버렸고

살베이션(국내명 미래전쟁의 시작)은 배우는 최고였는데 흥행이 폭망했으며

제니시스는 어딘가 하이틴 시트콤을 보는듯 했으니까요

그래도 다들 볼만은 했습니다.



그래도 그 중에서도 이 다크 페이트가 시리즈를 잇는 적통의 자격은 충분한 듯 합니다.

비록 메인 빌런인 Rev-9은 2편의 T-1000의 포스에는 못 따라오지만

후속작들의 빌런들에 비해서는 꽤 존재감을 선보입니다.

액션도 티저예고편에서 걱정들 하셨듯이

묵직한 액션이 없더라고들 하셨는데 본편은 꽤 묵직합니다.

자동차 추격전에 금속덩이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부딪히고

오우 아프겠다 싶은 액션들이 한가득 나옵니다.


특히 심판의 날을 막은 뒤

과테말라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던

사라,존 모자에게 급작스레 나타난 T-800에 의해

존이 샷건 세례를 맞고 사망하는 오프닝은

터미네이터2의 기억을 고스란히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련하다가 갑자기 충격의 도가니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진행되며 전설의 사라코너와

미래에서 온강화인간 그레이스

오랜 시간 세월을 보내며 인간처럼 학습한

존 코너를 죽인 장본인(!) '칼'이라는 이름의 T-800 까지.

이 드림팀은 Rev-9에 맞서 결국 승리를 쟁취합니다.

제니시스를 빼면 늘 그러하듯이 아놀드 형님은 멋지게 산화하시고 말이죠.


미래의 암살목표이자 보호대상인 다니엘라는 뭐..

예상할 수 있는 캐릭터 입니다.

1편의 사라 코너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싸움의 최후는 2의 그것과,

엔딩은 1편의 그것이 떠오르게 하네요.


호불호가 갈린다고 들었는데 전 재밌게 보고 나왔습니다.

카메론 감독이 후속 시나리오를 써놨다는데

다음엔 에드워드 펄롱이 나오는 미래전을 보고 싶네요.



솔직히 성인 펄롱이 나오길 기대했는데..

아직은 무리인가 봅니다.





8/10

[첼시]

3부터 실망을 많이해서
평타만 되도 만족이었는데
꿀잼이었음
1,2야 원래 넘사벽이지만 바로 다음은 올수있을듯
무엇보다 3부작 시나리오도 흥행하는거에따라 찍는다하니 기대중

[제갈량 공명]

이게 흥행성공하면 3부작으로 나온다는데 과연 지금으로서 존 코너가 나올 수 있는 스토리가 만들어 질 수 있는지 모르겠고, 대니를 다음 후속작에 어떻게 성장한 모습으로 보여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놀드옹이 1,2,3, 제네시스에서는 후속작이 나오면 돌아오겠지 하는 기대심이 있었으나 아놀드옹 나이가 70이 넘었습니다.... T-800의 아놀드옹이 터미네이터의 상징이긴 합니다만...
다음 후속작에 또 나온다면 어떻게 나올지 예상도 안 가네요.... 젊은 시절이 아닌 이제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기에.. 강력한 모습보다 인간화 된 터미네이터로 밖에 볼 수 없을거 같기도 하고요

[축구와 영화]

[Solaris]

오프닝의 쇼크 그리고 사라코너가 그레이스일행과 처음 만나는 결투씬은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