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3일째, 8일간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 더니든 - 터 아나우 - 밀포드 사운드 - 퀸스타운 과 테카포를 거쳐 오늘은 우리의 뉴질랜드 여행 일정중 가장 힘든 여정으로 북섬의 로토루아까지의 The Longest Day이다. 테카포에서 크라이스트처치 공항까지 227 Km, 3 - 4 시간 거리이고 크라이스트처치 - 오클랜드간은 항공기를 이용하고 오클랜드 공항 - 로토루아 까지는 또 229 Km, 3 - 4시간 거리이다.
뉴질랜드는 면적 26.9 평방 킬로 (한반도의 1.2 배)지만 인구는 2014년 추정 451만 명이다. 또한 뉴질랜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기 위해서도 고속도로나 4 차선 도로를 가급적 건설하지 않는다. 산길을 넘어갈때는 S자 커브길이 많고 1 차선 좁은 다리를 통과할 때도 많다. 더군다나 뉴질랜드는 좌측통행으로 우리에게는 익숙치 못하다.
아침 7시 30분 테카포를 출발하여 거의 12시간 만인 저녁 7 시 30분에 예약한 Quest Rotorua 아파트먼트 호텔에 책크인 한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 렌트 카의 반납과 오클랜드 공항에서의 새로운 계약으로 랜트카를 픽업한다. 우리는 남섬, 북섬 모두 Apex Rent Car에서 토요타 6인승 Van을 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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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 Rotorua는 Apartment 호텔로 마트에서 사온 상추와 Beef Steak, 라면으로 저녁 식사를 마친다. 일요일 저녁시간의 도시는 조용하다.
호텔 4층 창가에서 석양의 로토루아 박물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로토루아의 둘째 날은 아그로돔의 양 Show 관람으로 하루가 시작한다. 실내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쇼는 양털깍기쇼, 젖소 젖짜기, 새끼양 젖먹이기 등등이다. 19 종류의 양이 입장하는 장면은 쇼의 압권이다.
보더 콜리가 주인의 휘슬에 맞쳐 양들 위로 넘나드는 쇼를 펼친다.
사람의 지시에 따라 이리저리 양떼를 모는 양치기 개 - 보더 콜리.
트랙을 타고 양, 사슴, 라마 등 각종 동물 먹이주기를 즐기는 Farm Tour
팜 투어에는 키위의 본고장 뉴질랜드의 키위 과수원도 돌아보고 키위와인 시음도 한다.
로토루아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의 문화가 강하게 남아있는 도시다. 14세기 중반부터 마오리의 테 아라와 족이 거주했으며 현재도 자손이 많이 살고 있다. 특히 태푸이아 빌리지를 방문하면 마오리족의 전통 공예품과 생활 양식을 볼 수 있고 마오리족의 전통 문화인 춤과 노래를 즐길수 있다.
테 푸이아 빌리지의 포후토 카페에서 점심을 먹는다.
마오리 전통 요리 '항이 Hangi' 고기와 야채를 지열을 이용하여 쪄서 먹는 요리. 돼지고기, 감자, 옥수수 가 재료로 맛 보다는 만드는 방법이 독특하니 먹어본다. Lion Red 는 뉴질랜드 최고 판매량 맥주이다.
항이 요리는 온천과 간헐천이 많이 분포한 로터루아 지방에서 많이 발달. 만드는 방법은 음식 재료를 나뭇잎으로 싸서 지열로 뜨거워진 돌을 아래, 위에 놓고 2-3시간 두어 내용물을 익힌다 전통 마오리 마을에 관광객 견학용으로 만들어 놓았다.
테푸이아의 마오리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콘서트 공연장. 3시15분 예약한 공연은 입구에서 부터 입장 의식을 거쳐 공연장으로 들어간다. 추장으로 선택된 관객 한 사람이 맨 앞줄에 서서 입장한다.
전통 문화인 춤과 노래를 소개하면: 남자들의 전투용 춤 '하카' 여자들의 춤으로 줄 끝에 둥근 공을 돌리는 우아한 '포이 댄스' 남자들이 하카 춤을 추면서 혀를 내미는 포즈 등 나는 마오리의 춤과 노래가 50 년 전의 영화 남태평양 (South Pacific)이 생각이 났다. 마오리는 현재의 타히티 부근의 남 태평양 어느섬에서 바다를 건너 뉴질랜드 대륙으로 이주한 것으로 생각된다.
객석의 관중이 마오리 춤을 따라하는 퍼포먼스.
테푸이아 지열지대의 유명한 포후투 간헐천 전경.
포후투 간헐천은 뉴질랜드에서도 가장 높이 물을 뿜는데 최고 30 미터나 된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면서 솟아오르는 가이서를 기다릴 수는 없었다. 나는 옐로스톤 N.P.의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을 보았기 때문이다.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머드 풀
테푸이아 관광을 마치고 어제 저녁 호텔 창가에서 본 해질무렵의 붉은색 로토루아 박물관과 가버먼트 가든을 ?아간다. 가버먼트 가든의 아름다운 장미 공원
아라와는 마오리의 종족인것 같다. 제 1차 세계대전때 전사한 병사의 위령탑이다.
로토루아 박물관은 영국 저택 스타일로 건물의 외관이 인상적이다. 박물관 내에는 마오리의 테 아라와족이 만든 공예품과 1886년의 분화에 의해 매몰된 테 와이로아 마을의 출토품이 전시되어 있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장미 꽃 정원이 예쁜 박물관을 배경으로 인증을 하고.....
저녁 식사후 호텔앞을 걸어서 로토루아 호수까지 산책을 나선다. 뉴질랜드 운전중 우리가 가장 조심한 Round About 즉 원형 교차로이다. 교차로에서 오른쪽에 오는 차량에 무조간 우선권을 주는 룰이다. GIVE WAY !!
패션, 잡화점, 레스토랑이 관광객을 상대로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스트리트다. 한국 음식점도 있었지만 인디아 음식점이 특히 눈에 많이 보였다.
로토루아는 마오리 쇼가 지역 명물이다. 우리는 테푸이아에서 마오리 콘서트를 보았지만 항이 디너를 먹으면서 마오리의 춤과 노래를 즐기는 Maori Entertainment Center 이다.
어둠이 깔리는 로토루아 호수와 수상 비행기. 여행 14일째 북섬 이틀째 로토루아의 하루도 저물어 간다.
내일은 북섬 최대 휴양지 통가리 국립공원으로 이동합니다.
2015년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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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새터솔밭 원문보기 글쓴이: peb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