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2월 21일에 오랜 산고끝에 지금의 예쁜 아들을 낳게 된 엄마입니다.
막연하게만 생각해오던 돌잔치가 다가오네요..ㅋ 공감하시겠지만 이런일이 아니고서는 컴퓨터 앞에 앉을 일도 참 드물지요~ 이런 기회로 힘들었던 지난 1년을 되새겨 보는것도 의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컨퀸은 그저 한 벌의 드레스 추가가 아닌 많은 아기엄마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기쁜일이라는것을 느꼈어요,, 당첨이 되든 안되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처음 돌잔치를 준비하며 드레스에 대해선 별 생각이 없었어요. 돌잔치 장소와 패키지로 연계된 업체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막상 드레스 샵을 가보니 실망 그 자체 였습니다. 몇 벌 되지도 않거니와 제대로 관리 되어있지 않은 드레스를 차마 입을 순 없었어요. 집에서 돌아 온후 폭풍 검색은 시작되었습니다. 밤에 아기를 재워놓고 눈이 시뻘겋게 될때까지 찾고 또 찾았어요. 여러 업체들이 있긴 하더군요 하지만 제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준건 수자드레스였어요 . 찾고보니 이미 유명한 곳이었는데 제가 몰랐네요 ^^
32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결혼식을 하였고 감사하게도 허니문 베이비로 아들을 낳았어요. 태어난 아기는 두말할것 없이 이쁘지만 내 몸은 웬걸요. 예전의 제 몸이 아니었습니다. 임신초기 먹덧덕분으로 찐 18킬로라는 몸무게는 아기가 태어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큰 충격을 받았구요. 모유수유로 예전 모양을 잃어버린 가슴으로 또 한번 충격을 받았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살은 조금씩 빠졌지만 예전의 몸모양?? 이 아닌것이 슬플 따름이더군요... 하지만 아기키우며 바쁘게 살다보니 제 모습은 뒷전이 되었어요. 이렇게 한번 더 드레스 입을 날이 다가오니 조금씩 와닿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예쁜 수자드레스로 다시한번 옛날의 영광??을 찾고 싶네요 ㅋㅋ
드레스 고르는게 참 쉽지 않았어요. 예쁜 드레스가 너무너무 많아서요 !! 모든 드레스를 몇번이고 다시봤어요. 후기로 샅샅이 찾아보면서요 ㅋㅋ 드레스 최종선택하는데에는 후기의 도움이 많았어요. 그걸 느끼고 저도 돌잔치가 끝나면 꼭 정성스런 후기로 여러분의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야 겠다고 느꼈습니다. ^^ 아무튼 그런 힘든 과정을 거쳐서 최종 선택된 드레스는 바로바로 " 마야드레스" 입니다. 아직 저도 실물을 보기 전이라 너무너무 떨려요..ㅋㅋㅋ 정말 정말 잘어울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의 소리를 이렇게 적고 있네요 ㅋㅋ
"마야드레스" 를 선택한 후 세컨드레스를 입을 수 있다면 어떤 드레스가 좋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깝게 최종결정되지 못한 드레스 위주로 보지 않았고 메인 드레스와 좀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는 드레스로 포커스를 맞추고 다시 또 눈에 불을 키고 찾기 시작합니다...ㅋ 그로써 후보에 오른 세컨 드레스 명단을 소개합니다.^^
1. 모멘트드레스
2. 블랙 선물 드레스
3. 아르디 드레스
4. 흑스완 H롱디자인 드레스
5. 우아한표정 드레스
6. 나빌레라 드레스
7. 평화드레스
모든 드레스는 H라인 롱드레스로요 ^^ ( 다리라인,,, 자신없어서요 ㅠㅠ ㅋㅋ)
입어보고 싶은 드레스가 너무 많았나요 ^^ 꼭 당첨되어 이쁜 사진 남겨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