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분이 외국축구기자들의 글솜씨를 경탄한 걸 봤는데, 어쩌면 당연한게 아닌가 싶네요.
그걸 굳이 한마디로 얘기한다면, 교육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고교서열제를 보면, 뭔가 핵심논점이 빠져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신문은 잘 안보는 편이기 때문에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장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의식이 결여된것 같습니다.
교육의 이념이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뿐만 아니라, 올바른 인격체형성, 사회인이 되기 위한 수련과정이라고 교육학원론에 나와있지만, 현실은 오로지 대학입학이 교육의 전부로 되어버렸거나, 대학생들에게는 취업을 위한 방편으로만 빠져 버린게 아닌가 싶네요.
우리가 학교다니면서 선생님들에게(솔직히 님자는 별로 쓰고 싶진 않지만...) 종종 듣던 말들중에 이런게 있었죠.
"그런건, 시험에 안나온다..." 그러니까 중요한것도 아니고, 알아봤자 별로 도움도 안된다.식의 논리들...
요즘 초,중,고등학생들이 알고 있는것은 교과서에 대한 지식이 태반이고, 대학생들도 영어 아니면 학점에만 너무 매달려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학교교육이 너무 비능률적이 아닌가 싶네요.
수학이나 물리, 이런 과목은 물론 한두번 봐서 알수 있는 과목은 아니니까, 그런다고 해도...
국어,영어,사회관련 과목들은 교과서는 일종의 기준점으로 해서, 수업시간에는 보다 포괄적인 수업으로 갈 수 있는데, 워낙 입시에 얽매이다 보니까, 그런건 꿈도 꾸지 못하는 실정이구요.
얘기를 축구로 돌려도 비슷한게 아닌가 싶네요.
일본의 잡지를 보면, 간혹 크라이프나 베켄바워, 플라티니,펠레 등 전설적인 스타들의 인터뷰나 칼럼을 볼 수 있는데 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자신들의 축구의 토대는 유소년클럽이 아니라, 길거리 축구에서 비롯됐다고 하는 말입니다.
그것도 콘크리트 바닥에서 친구들과 공차기를 하면서 친구나 아는 형들의 묘기를 보고 따라하고
울퉁불퉁한 바닥에서 볼을 콘트롤하려면 어떤 식으로 볼을 다뤄야 하는가를 몸을 통해서 터득했다고 합니다.
특히 크라이프는 유소년클럽은 기본기를 가르쳐주는곳이 아니라 다듬어주는 곳이라고 역설합니
다. 기술을 다듬어주는것 뿐만 아니고, 단체경기를 함에 있어서의 자세와 경쟁을 통해서 자신의 기량 뿐만 아니라 인격을 형성시켜주는 것이 유소년클럽의 근본취지라고까지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유소년클럽의 코치들은 어린 선수들의 개인기를 최대한 허용하면서, 연습이나 경기가 끝난후에 일대일로 대면하면서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충고를 해준다고 합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차범근축구교실을 예로 들어도 알겠지만, 우리나라 유소년들이 우선적으로 기본기를 습득하는 것은 초등학교입학해서 배우는게 대부분입니다.
솔직히 트래핑도 제대로 못하는 제가 이런 말을 하는것도 코미디라고 생각되지만, 조금은 늦게 시작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또, 시험을 위한 공부와 정말로 흥미를 느껴서 파고드는 공부와는 다르듯이 그 폭과 깊이가 상대적으로 다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이나 남미처럼 유소년클럽이 활발한것도 아니고, 축구팀이 있는 학교끼리 조만조만한 대회를 치르면서(대부분 과밀일정에 인한 소규모 토너멘트) 더구나 성적이 좋은 팀의 선수만이 그 위로 올라가면서 탈락한 팀의 유망주들은 꿈을 키워보기도 전에 낙오되는 현실정으로는,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한 현상태로 그냥 흘러가버릴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시합에 참가한 선수들도 팀의 성적을 위해서 하다보니까 개인기를 부리고 싶어도, 혹시 지게 되면 자기에게 올 비난이 두려워서 써볼 기회를 상실해서 개인기가 고착되어버려서 성인이 되어서도 나아지기는 커녕 슬럼프가 일찍 찾아오는게 아닌가 싶네요.
첨에 유럽의 기자들이 평론이 수준이 높다고 얘기했지만, 학교에서 받은 교육과 자기자신이 직접 선수로서 참가한 경험이 결합되고, 거기에 사회적 분위기가 뒷받침하면서 이뤄진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축구기자들도 다 축구가 좋아서 기자가 됐고, 누구나 다 조기축구회 하면서 다 한가닥 했던 실력의 소유자이지만, 유럽의 기자들과 비교해서 떨어지는 점이 있다면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이 뒤떨어져 있다는 점일 겁니다.
유럽의 학교는 고전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실제로 배점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유럽 어느 나라든 고대 그리스,로마의 문화를 한군데라도 받지 않은 동네가 없을 정도이고, 학교에서 그리스어,라틴어는 의무적으로 가리키고 있고요, 거기에 자기네 언어권의 대표적인 문인들의 작품은 거의 무조건적으로 읽히게 합니다. 독일의 경우는 괴테,실러 영국은 셰익스피어, 프랑스는 스탕달이나 빅톨 위고, 스페인은 세르반테스 등 그들 작가들의 작품을 읽고 암송하게 하고,거기에 자기 스스로 시,소설,희곡을 지어보게 해서 서로 토론하면서 수업을 한다고 합니다.
거기에, 거의 대부분이 남자아이들은 유소년축구팀의 일원이 되어서 주말마다 다른 클럽팀들과 시합을 치루면서 여러가지 포지션을 경험해보고, 시합이 끝나면 선수들끼리 모여서 그날 시합에 대해서 격렬하게 토론을 합니다. 또, A매치든 클럽시합이든 보면서 토론을 벌이고, 또 그쪽은 언론매체가 워낙 잘 되어있으니까, 어떤 기자의 글을 반박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학교에서 받은 문학수업에 실제로 세미프로의 경험이 결합되었기 때문에 문장력이 수준이 높을 수 밖에 없죠.
반면에 한국의 경우는 아무리 축구의 축자를 모른다고 해도, 군대에서 한번쯤은 다 해봤을겁니다. 제가 바로 그런 경우죠.
거의 대부분의 경우, 좀 잘 차면 공격수(내지는 공격형 미들), 약간 떨어지지만 잘 뛰는 애들은 미들, 거의 똥볼수준이면 수비수 이렇게 갑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소대내에서 분대별 시합을 했을 경우에 한해서 얘기입니다.
그리고, 시합을 해서 지기라도 하면, 그 분대나 소대는 그날은 집합을 각오해야 합니다.
토론같은건 거의 생각을 못하죠.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기축구회나 과대항 시합에 나가는 사람들은 꽤나 한다는 사람들이 나가서 하지만, 시합이 끝나고 나서 토론하거나 하지는 않을겁니다.
다들, 서로 수고했다고 술한잔 마시거나 "수고하셨습니다"란 인사말로 끝나죠.
아마 축구기자들도 거의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도 그렇고, 우리대부분이 모두 세계명작이라고 일컫는 고전문학 열권 이상 읽어본 사람은, 아주 흥미를 갖고 읽지 않는 이상은 거의 없을 겁니다. 있다고는 해도, 문장이 너무 어려워서 읽다가 도중에 때려치우는 경우도 많고요.
거기에 학교시험의 경우도 대부분이 4지,5지선다 객관식이고 자신의 의견에 대해서 작문했을 때도 대부분이 긍정적인 쪽으로 얘기를 하려고 하지, 반론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네요.(주된 이유가 아마도, 왕따당하는게 겁이 나서라고 멋대로 생각해봅니다만)
그러면서, 요즘은 각종 무가지가 난무하면서 스포츠신문에 나오는 기사가 전부인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대부분이죠.
거기다, 요즘 어렵고 딱딱하고 그런걸 기피하는 사회적 분위기여서 그런지 신문도 그런 식으로 기사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축구나 스포츠랑 전혀 상관없는 얘기를 일면톱에 올려놓는 경우도 생깁니다. "김XX, 벗었다!"나, "최모선수, 나이트가다"등등..
거기에 "대~한민국"팀의 경기후의 신문기사를 보면, 뭐 더 이상 말이 필요없죠. 좀 잘한다 싶으면 엄청 비행기 태웁니다. 어제는 보니까, 박주영을 "한국의 루니"라고 갖다 붙이더군요.
박주영을 루니에 비유하든, 호나우두에 비교하든 그것은 기자의 자유고, 신문사의 자유라고 치고, 그렇다면 어떤 면에서 비슷한가 하는 비교글을 실어야 옳지 않을까 싶네요. 며칠전까지는 최성국을 "한국의 마라도나"라고 곧잘 써댔지만, 제가 잘 아는 일본의 축구해설가는 "마라도나가 싸구리로 돼버렸다"고 핀잔하더군요.(물론 개인적으로 아는건 아니고, 테레비를 통해서 봤을 뿐이지만, 그 사람은 마라도나가 스무살적에 직접 부딪혀봤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일 겁니다.)
최성국선수는 제가 봐도 우리나라 선수들중에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테크니션이라는 것은 인정은 하지만, 이런 말로 대신하고 싶네요.
"제가 그분의 발을 닦는 것만 해도 커다란 영예"다라는 예언자 요한의 말처럼 마라도나는 거의 신적인 존재입니다.(실제로 아르헨티나에서는 "마라도나敎"라는 사이비(?)종교가 있다고 하네요.)
반대로, 어제시합처럼 속된말로 개판을 치면... 안봐도 뻔합니다.
정신력이 해이해졌다,골결정력부족,개인기남발, 피파랭킹 100위권팀에게 졸전!
이런 글, 어디 한두번 봅니까? 이런 현상은 아마 작년부터 심해진게 아닐까 싶네요. 어쩌다 일본이랑 시합해서 지기라도 하면, 일본은 유소년축구가 잘 돼있다, 선진적인 4백시스템에 말렸다는둥(요즘 일본에선 거의 대부분의 팀이 스리백을 쓰지, 포백은 5분의 1정도. 그 최대의 원흉으로 지목되는게 전 대표감독 트루시에라고 다들 쪼아대지만... 그래서 지코도 할수 없이 스리백으로 바꿨다고 하지만, 우리나라기자들은 그냥 포백인가 보다 하고 넘기는가 보더군요..)
투자가 안됐다... 지얼굴에 침뱉는 소리 고만 좀 했으면 싶네요. 그네들이 신문지상에서 축구에 할애하는 면이 얼마나 됀다고 그딴 소리를 해댑니까?
공중파방송을 안해준다고 그러는데, 유럽대부분의 국가들은 거의 유료케이블을 통해서만 전 시합을 볼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것도 제대로 모릅니다. 그나마 그런걸 제대로 얘기하는데는 "베스트 일레븐"
가뜩이나 "~카더라... 아니면 말고"식의 기사가 많은게 우리나라 스포츠 신문이니까 그런다 쳐도 정말로 기자들이 축구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우리나라 국대외에 프로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얼마나 많이 알까 싶네요.
일본만 해도, 설령 청소년대표,올림픽대표 경험이 없더라도, 유망한 젊은 선수거나, 뒤늦게 꽃을 피기 시작한 선수들에게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자기가 응원하는 팀의 서포터가 아닌 이상은 다른 팀에 어떤 선수가 있는지도 제대로 모를겁니다.
또, 한가지 덧붙인다면, 유럽에서 축구기자로 먹고 살려면 적어도 3개국어는 마스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걔네들의 주요일과중에 하나가 외국의 신문을 읽고 정보를 캐치한다고 합니다.
작년에 제가 프랑스에 간 일이 있었는데, 스페인과 접경지역인 루르드란 곳을 간 일이 있습니다.
그곳은 성모마리아가 출현했다고 해서 교황청으로부터 성지로 지정된 곳인데, 인구는 만명이 조금 넘을까 말까 한 동네였는데, 그 루르드역의 매점에는 우리나라처럼 신문도 파는데, 프랑스 신문만 있는게 아니라, 영국,독일,스페인,이태리 신문이 다 있더군요.
아마 유럽에 한번 가보신 분들은 다 알겁니다. 저도 유럽경험은 작년에 일주일 뿐이라서 잘은 모르지만, 시골동네에서조차 그런 신문들을 쉽게 찾아볼수 있을 정도니까요..
여기서, 또 우리네 불쌍한 한국의 기자들은, 물론 개중에는 정말로 여러자료를 들쑤시고 찾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이 CNN사이트를 줄창 쫓아다니겠죠. 설사 기타 다른 나라의 사이트에 간다고 해도, 언어를 모르니까 영어로 된 글을 읽고 겨우 꾸역꾸역 해대고, 편집장눈치봐야지, 젤 텃세가 센 야구부 기자들한테 사정해서 지면 겨우 얻어내지..
물론 어디까지나 제가 멋대로 상상한거지만, 그래도 직장생활을 좀 한 경험을 얘기하자면, 퇴근후에 술 한잔 팍 꺾고 싶은 생각이 간절할 겁니다.
거기다가 승진하려면 토익셤 잘 봐야되니까, 영어학원등록해서 기를 쓰고, 되도 안되는 빠라발음을 흉내내보거나...(어디까지나 제 멋대로 상상입니다. 애교로 봐주세용...^^)
거기에다 토끼같은 마누라, 여우같은 자식새끼도 신경써야지...(어! 틀렸나?) 암튼, 축구하나 가지고 몸 추스리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 드네요...
대충, 이렇게 제 개인적인 의견을 노가리 깠지만, 제가 봐도 허접한 생각이라고 느껴지네요.
이왕 간거,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소망을 얘기해 볼랍니다.
우선, 본프레레감독한테 얘기를 하고 싶지만, 저도 기자들과 마찬가지로 영어가 안돼서, 영어 무지 공부한담에 좀 실력이 붙었다 싶으면 하기로 하고,
우선,허정무코치에게 부탁하는것이 있다면, 기존 대표팀 선수들이 맘에 안들면, 과감하게 제끼고,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적극 추천해서 한번쯤 모험을 걸어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물론 자기 제자들인 올림픽대표출신 선수들을 왠만하면 감싸주고 싶어하는건 이해는 한다고 해도,계속 배신만 당한다면 한번쯤 칼을 빼어들어보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왕이면 청대,올대 경험이 전혀 없는 새로운 선수들로 싹 물갈이를 하면 어떨까 하네요.
그리고, 축구기자들한테 얘기하고 싶다면, "공부하시오!"라는 소리...
'승진시험'이나 '토플시험'공부 얘기가 아니라, 해외축구를 많이 보고, 느끼고, 자기가 스스로 분
석하고, 각 시스템이 어떻게 다르고, 같은 시스템이라도 어떤 부분에서 다른지 연구하고(맨날 스리백은 대인마크, 포백은 지역수비... 초딩도 아니고...), 좀더 세련된 문장을 쓰고 싶다면 고전,현대문학 가리지 않고 읽어서 좋은 문장 있으면 체크했다가 써먹고... 이왕이면 축구기자들이 의기투합해서, 주간지,격월간지, 월간지를 만들고, 좀더 모험한다면 축구전문신문을 창간해서, 반은 한국,반은 외국축구에 대한 기사-외국잡지와 제휴해서-로 채웠으면 하는(거의 실현가능성 마이
너스 무한대에 가까워보이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선수 여러분...
무지 힘든거 잘 압니다. 못하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니란것도 잘 알고, 선수들이 겪는 극심한 스트레스는 솔직히 대충 이해는 갑니다. 왜냐하면, 제가 군대있을때, 워낙 고문관였기 땜에(잘하려고 해도 매일 깨지고) 특히 어제 실점의 빌미가 됀 백패스를 한 선수는 정말이지 자살하고 싶을겁니다.
그렇기때문에 하는 말씀이지만, 축구팬이나, 언론을 즐겁게 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플레이 해달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드리블이면 드리블, 패스면 패스, 슛이면 슛! 맘놓고 하고, 태클할때 경고,퇴장 따위 생각말고 위험하다 싶으면 여지없이 태클하고, 한마디로 무아지경에 빠질정도로 미친듯이 해달라는 겁니다.
어쩌면 이런 생각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것들은 단체경기인 이상 실책으로 연결되고, 패배의 원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가장 큰 단점은 너무 실책에 대해서 두려워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어제의 경우처럼 이도저도 아닌 플레이가 속출한 원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경기가 끝나고, 이겼어도 뭔가 개운찮고, 개인적으로 여운이 남는 그런 시합보다는 졌지만, 후회없이 할거 다 해봤으니까 좀 아쉽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한다고 느끼고, 그런 한명한명의 개성이 모아졌을때 비로소 팀 전술이 형성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후배선수들도, 선배가 못하면, "또 그렇게 나가면 형이라고 안부르겠다"고 으름장을 질러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물론 맞아죽을 소리지만, 선배도 뜨끔해서 정말로 그런 꼴 안당하려고 더 기를 쓰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제가 감독이라면 이천수한테 주장완장 차게 하고 싶습니다만...)
한마디로 어설픈 이타주의자보다는 완벽한 개인주의자가 되시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좀 지나치고 튀어난다 싶으면 허코치님이나 본감독님이 알아서 사포로 문질러 주겠죠.
첫댓글 님의 의견에 뷁% 동이의 가깝습니다...하지만 무조건적인 신예 기용은 오히려 신구 조화라는 면에서 약간의 위화감을 조장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 말은 농반진반이란 얘기죠... 정말로 그러면 콩가루집안 되게여?^^ 무조건 뽑으란 것이 아니고, 흙속의 진주를 찾아달란 소리입니다.. 좋게 봐주셨다니 고맙네요...^^